동쪽으로 뻗는 솔뿌리의 신비
그러고 난 후에 솔뿌리가 동쪽으로 뻗은 솔뿌리 들어가는 약이 책엔 있어요.
그걸 고아서 차(茶)처럼 얼마간 먹으면 완전 건강해 가지고 신경통이나 관절염이나
척수염이 오질 않아요.
그러고 중풍은 일체 재발이 없고.
그런데 왜 같은 솔뿌리면 황토에서 동쪽으로 뻗은 솔뿌리냐?
그건 이유를 분명히 밝혀 줘야 하는데 그게 뭐이냐?
똑같은 솔뿌리면 다 되는데 또 재래종 아니면 안되고,
가상 황토에 선 솔뿌리는 황토라는 건 항시 건조하지 않고 습기가 있어.
그래 솔뿌리는 황토의 습기를 받아 가지고 동쪽에 이슬이 더 맺혀.
그런데 태양이 밤에 수정기운(水精氣運)으로 정화(淨化)하다가
감로정(甘露精) 기운이지.
모든 공해를 정화시키고 새벽부터 맑아지는데 해가 뜨게 되면 그 맑아 있는 공기
중에는 감로정이 들어 있어,
수정 기운 속에.
그런데 태양광(太陽光)이 들어오면서 감로정을 동쪽에 비추기 때문에 동쪽 솔잎 속으로 스며들어.
그러면 이슬은 떨어지는 놈은 황토에 있고.
안 떨어지는 놈은 동쪽 뿌리로 쫓아 내려가게 돼 있는데 그럼 그 뿌리는
황토에 떨어진 이슬이나 또 비가 와도 동쪽으로 해가 뜰 때에 햇살이 먼저 비치니까
거기에 수정기운을 받아 가지고 감로정인데 거기에 합성되는 뿌리 속엔 상당히
신비한 약 있는데 그게 뭣이냐?
신경통, 관절염, 산후풍 고치는데 가장 신비한 약물이야.
그래서 약물이라는 건, 내가 신약이라고 이름 한 건,
그 이유가 있어야 신비의 하나이지,
이유 없이 덮어놓고 좋다는 건 얘기 안되기 때문에 그걸 세밀히 모두 밝힌다면
그 <신약본초>(神藥本草)라는 책이 나올 적에는 상당히 거게 비밀이 많이 공개되는데
그 우주의 비밀을 공개하고 살아 있기는 힘들어요. 그건 죽을 때나 하는 거지.
인간이라는 건 모든 신의 비밀을 다 공개하고 산다는 건 간단한 얘기 아닙니다,
아닌데.
그래서 솔뿌리의 하찮은 약이 그렇게 신비스러워요. 거악생신(去惡生新)하는 것도
사실이고. 장근골(壯筋骨) 하는 것도 사실이고. 근골을 건장하게 하기 때문에 자연히
신경통, 관절염이 낫는 거고, 중풍이 좋아지는 거고, 그래서 그게 산후풍엔 들어가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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