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결핵의 자연요법
질문자 : 제가 폐결핵을 약 27년간 앓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다 나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폐결핵은 아니고, 3년 전부터 담(痰)이 심하고 기침이 나서 서울대학병원이나 양약, 한약 등 여러 가지 약 또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였으나 여태까지 고치지 못했습니다. 혈액형은 B형이고 나이는 정축생(丁丑生)으로 53세입니다.
선생님 : 그러면 아직 죽을 시간까지 고생하라면 너무 멀었어. 지금 한 90 먹었다면 뭐 죽을 시간이니까 고생이 별로 남지 않았지. 그런데 50여세에 앞으로 계산하면 그걸 빨리 고치고 건강해서 좋은 일도 할 수 있잖아요? 좋은 일이라는 거이 불쌍한 사람들 도와주는 거거든.
내가 아까 말하는 건 돈 안 드는 치료법이고 그 갈비 붙은 척추가, 아주 척추에 힘을 주고 있으면 가슴을 내밀고 어깨는 위로 올라가고. 어깨 처지면 못써요. 어깨가 축 쳐진 사람이 폐가 든든한 사람이 없고 위가 든든한 사람이 없어요.
또 가슴이 푹 우그러들고 소화 잘되고 폐가 든든해서 호흡기가 강한 사람이 없어요. 그러니 가슴을 내밀고 어깨는 올라가고 그러면 자연히 등심은 곧아지거든.
등심이 곧아지고 목에다 힘을 줘서 목이 곧아지면 그걸 1초도 방심 안하고 살면, 정신도 정신 통일이 오고 육신의 모든 기운이 정상으로 회전하고.
그러면 신경도 정상회복이 됐고 피도 정상으로 돌고. 그러면 자연히 건강도 정상으로 회복된다는 건 증거가 확실한데.
여기는 오지 않았지만, 그전에 전라고 광주의 윤군(尹君)이 폐암으로 죽을 때 종합병원에서 이제는 폐암으로 더 여망이 없다, 수술해도 죽는다.
그래서 마지막 서울 친척도 만나고 서울 구경이나 좀 하고 내려와 죽는다는 결심하고 서울에 와 댕기는데 무슨 소릴 들어 보겠다고 공원마다 댕기는데, 탑동[파고다]공원에도 이상한 소리 하는 사람이 없을까 하고 찾아 댕긴다?
그러다가 내가 그 사람이 곁에 있는 걸 모르고 거 일본서 나온 교포 한 사람이 폐암이라. 그래 한국에 나와 약 써보겠다고 일본서 못 고쳐서 나왔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도둑놈이다 이거야. 그래 그 사람은 한국이란 도둑놈 아닌 사람이 안 사는 곳이구나 하는 거야. 그래 가지고 죽기 전에 감정만 노골화하고 말았어.
그래 그 사람이 콜록콜록 하면 딱 꼬부라들고 콜록거리는 걸 가만히 보니 불쌍한 생각이 났어. 내가 그 사람을 불러 가지고 “그런 고생을 하지 말고 어디 좋은 약 스는 사람 있으면 한 번 찾아가 보겠소.”하니까 “당신 아니래도 내가 많이 댕겨 알아요. 한국은 도둑놈 사는 나라에 많이 속았어요.” “그러냐구.”
거긴 이야기가 다 끝난 거니까, 그래서 거 죽는 시간만 남은 거라. 그런데 광주에서 온 윤군이 그 소리를 듣고 바싹 매달리는 거야. “그 집을 알려 주십시오” 이거라. “지금 찾아가겠습니다.” “그러냐? 그래 몇 살이냐?” “서른 몇입니다.” 삼십 몇이야. 거 죽어서는 안될 나이야.
그래서 내가 데리고 “너 이렇게 잘해라” 이렇게 하고. 이걸 오늘도 저 으슥한 데 가 앉아서 장 이렇게 하면 자네가 지금 이걸 고칠라고 많은 약도 쓰고 많은 사람한테서 문견(聞見)이 있을 터인데.
이렇게 가슴하고 어깨하고 척추하고 전부 힘이 고루 통하면 자네 단전호흡을 하지 않아도 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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