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병
1) 흑전풍 [A형 64세 여자, 얼굴에 검은 반점이 있다]
※그것은 얼굴의 백랍 즉 백전풍이 흑전으로 변한 것이다. 상반신 피부는 위장, 하반신 피부는 폐에 매여있다. 흑전풍은 심하게 되면 멀건 물이 흐른다. 흉한병이다.
처방 : 마늘 구워서 자죽염에 찍어 먹고, 그러면 위가 좋아지고, 위에서 오는 백전과 흑전이 낫는다. 그 반점이 있는 자리는 침을 바르고 죽염을 입에 물고 그 침을 자꾸 발라라.
위 조직이 완전 회복되면 나쁜 조직이 삭아진다. 나쁜 조직이 삭아지게 되면 흑전, 백전은 모르게 모르게 없어진다.
2) 건선 백전풍 [ A형 48세 여자, 유산 경험 1회]
증상 : 염불할 때 목을 쓰는데 기침 가래가 많고, 속이 쓰리고 아플 때가 있다. 죽염 먹으니 붓고 소변을 잘 못한다. 피부도 한 40년 앓았다. 건선 백전풍인데 피부에 사마귀처럼 살이 나온다.
※ 붓고 소변이 어려우면 자죽염을 양이 적게 먹어야 한다. 건선 백전풍에는 살을 자죽염으로 아침저녁으로 아프게 비벼라.
죽염은 아직 먹지 말고 내가 일러주는 탕약 먼저 먹고 난 뒤에, 한 달 뒤에 조금씩 먹어보고 탈없으면 먹고 손발이 붓고 소변 어려우면 먹지 마라. 바람으로 온 습(濕)이니까 위장 처방을 써라.
3) 피부소양(가려움) [ A형 22세 여자 , 가려워 긁어서 피가 난다. 어려서부터 그렇다. 유아 습진이 아직도 낫지 않았다]
※ 그건 유전성, 태독(胎毒)이다.
처방 : 공통약, 백개자(초)·행인(초)·강활·원방풍 각 3.5근, 익모초·애엽 각 1근, 신곡(초) 2.5근, 맥아(초)·금은화·포공영 각 3.5근, 하고초 2근, 생강·대추·원감초 각 1근
4) 피부 가려움
증상 : 전신이 버짐 같은 거 있다.
※ 긁어서 죽염이 내부로 침투되도록 바르고 문질러 준다. 헐면서 가려운 것은 죽염 바르면 너무 아프므로 내복(內服)위주로 한다. 납저유에 개어서 죽염을 바르면 통증이 덜 한 것도 있다.
5) 혈풍(血風) [ 14세 남자, 전신에 좁쌀같은 돌기가 생겼다. 건선(乾癬)이 있고 지능이 낮아서 저능아 다니는 특수학교에 다닌다. 기억력은 약간 있다 ]
※ 중완을 뜨는 것이 최상의 치료법. 5분 뜸을 떠서 간혈(肝血)을 맑혀야 한다. 뜸을 못 뜨는 사람은 아래 탕약을 복용하라.
처방 : 공통약, 산길경 3.5근, 강활 3근, 원방풍·당귀·천궁·백개자(초)·행인(초) 각 3.5근, 신곡(초) 2.5근, 맥아(초)·공사인(초)·백두구(초)·익모초 각 3.5근, 생강·대추 각 1근, 원감초 2.5근
6) 피부건선 [ O형 남자 ]
처방 : 공통약, 익모초 3근, 백출·황기·당귀·천궁·천마·강활·원방풍 각 2근, 생강·대추 각 1근, 원감초 2근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과 죽염을 겸복하라.
※ 방풍통선산 : 활석 1전7푼, 감초 2푼, 석고·황금·길경 각 7푼, 방풍·천궁·당귀·적작약·대황·마황·박하·연교·망초 각 4푼반, 형개·백출·치자 각 3푼반, 생강 5쪽
※ 방풍통성산은 찬(冷)약이기 때문에 더운 약재를 넣어야 되는 경우도 있다. 가령 애엽 3전, 익모초 3전, 이런 식으로 A, AB, B형은 가미하라.
7) 소화안되고 알레르기 피부. 10년전부터 긁으면 벌게지고 두드러기 같은 것이 난다.
※ 혈관 속의 독(毒)중에 풍독(風毒)이니 방풍통성산을 쓴다.
※ 처방 : 방풍통성산에 강활, 원방풍을 각 3.5근을 가미하라.
강활과 원방풍은 풍독의 약이다.
8) 백선(白癬) [ A형 ]
처방 : 애엽 고음을 먹으면서 죽염을 복용하고 당처에 죽염을 발라서 문질러라. 범위가 너무 넓어 곤란하면 죽염을 물에 태워 담궈라.
※원인은 피에 있으니까 첫째는 피를 맑혀야 하고 둘째는 이런 풍(風)을 다스리려면 먼저 온중(溫中)하라. 셋째는 죽염으로 뿌리를 뽑아야 한다.
9) 피부종창[ O형 46세 남자, 종창이 길쭉하게 은하수처럼 생겨있다.]
※ 그것은 농약독 때문에 생긴 것이다.
처방 : 공통약, 별갑(초)·백개자(초)·행인(초)·금은화·포공영·하고초 각 3.5근, 유근피 0.5근, 신곡(초)·맥아(초) 각 3.5근, 생강·대추·원감초 각 1근, 석고 2.5근, 송근 0.5근
10) 피부 및 대장의 알레르기 [ O형 39세 남자, 대장내 알레르기 반응으로 대변이 너무 묽어 설사끼가 있고 배도 아프고 불쾌감 있으며 피부 알레르기도 심하다.]
처방 : 공통약, 황백 2.5근, 지모1근, 지실 1.5근, 금은화 3.5근, 포공영 3근, 하고초 2근, 적하수오·백하수오 각 3.5근, 백개자(초) 2.5근, 행인(초) 3.5근, 신곡(초) 2근, 맥아(초) 3.5근, 생강·대추·원감초 각 1근
11) 소아도한(小我盜汗)
처방 : 가미귀용탕에 황기 3전∼5전, 계지 2∼3전을 가미하라.
대개 2첩 정도 먹이면 차도가 있다.
12) 두드러기 [ A형 여자, 3살 때부터 ]
처방: 방풍통성산에 익모초·애엽 각 3전, 황백 5전, 지실 3전을 가미하라.
13) 소양 발적(發赤) [ B형 남자, 가렵다, 식중독 후에 생겼다. 병원에서는 신경성 피부염이라고 한다.]
처방 : 가. 황백, 지실 각 5전을 소주에 넣고 끓여서 아침 식전에 1회복용(여러 번 할 것)
나. 방풍통성산에 황백 5전, 지실 3전, 일황련1전 가미하여 30첩을 집오리 1마리와 함께 달여 먹어라.
[홍반성 낭창 ]
1) 전신성 홍반성(全身紅班性) 낭창[ O형 29세 여자, 열이 심하고 손발이 차고 가끔 조금씩 부어 오르고 통증이 심하다. 심장을 비롯하여 폐, 신장, 복막 등에 염증이 있다]
처방 : 관절 처방. 마늘죽염(청반 1/30가미)을 겸복하라.
2) 전신 홍반성 낭창
처방 : 공통약, 원백강잠(법제)·우슬·강활·원방풍·속단·목과·계피·백개자(초)·행인(초)·신곡(초)·맥아(초)
공사인(초)·애엽·익모초·당귀·천궁·백출·금은화·포공영·하고초·당산사·생강·대추·원감초를 혈액형에 따라 적절히 가미하라.
※ 백개자·행인은 전신성 피부병 약이고, 금은화·포공영·하고초는 종창의 약이며, 당산사는 얼굴의 독기를 없애는 약이다.
註) 홍반성 낭창(紅斑性狼瘡, lupous erythematosus)
선홍색 또는 암자홍색의 작은 반점이 피부에 생기는 질병이다. 피부에 국한적으로 생기는 것과 심한 전신증세를 수반하는 전신형으로 구별되고, 그 중간에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유전성인 항체생산능력의 이상을 바탕으로 하여 자외선, 수술, 각종 약물복용, 알레르기, 정신적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가해져서 증세가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국부적인 병변은 주로 안면에 경계가 선명한 홍반이 생기고, 흰색의 인설(鱗屑)이 고착하며, 색소침착·색소탈실·반흔·모낭성 각화 등을 수반한다. 그 모양은 코 부위를 중심으로 나비형을 띠는 일이 많다.
전신형에서는 발열˙두통 외에 전신에 홍반이 생기거나 안면이 단독(丹毒) 모양으로 붓거나 하며, 안면에 나비형 홍반과 손발에 동창상 병변(凍瘡狀病變)이 나타난다.
빈혈·신장염· 심장의 변화·정신신경증세 등을 수반한다. 혈침반응·백혈구수·신장기능·결핵항체·류머티즘 반응·병변부의 조직검사 등에 의해 진단 및 병세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어느 경우든 장기간 치료해야 하며, 특히 전신형인 경우는 입원치료를 해야 한다.
3) 알레르기성 낭창성 홍반 [ B형 54세 남자, 5∼6년 전에 발병, 손에 자주색깔의 물집성 홍반, 발에 자적색으로 헐었다. 직업은 석유회사 근무중 ]
※ 그것은 화공약독에 의한 피부병이다. 보이지 않는 고운 핏줄(極微細 毛細血管)속에 독기가 서리면 이렇게 된다.
수은 등 중금속 독을 위시한 다양한 화공약독에 의한 것이므로 뜸을 떠서 독을 풀어야 한다.
이런 것을 그냥 두면 살이 썩어지면 조금 낫는 듯 하다가 결국은 썩어서 절단해야 한다. 자꾸 짜르다가 죽든지 나중에는 암으로 죽는다.
처방 : 중완, 관원 족삼리에 뜸 각 5분이상을 10,000장씩 안 뜨면 살 수 없다.
피부 · 무좀
# 털구멍으로 들어오는 공해독, 죽염 먹어야
지금 털구멍이 잘못돼 있어요. 공해가 자꾸 흡수되기 때문에 털구멍이 잘못되는데 털구멍이 잘못되게 되면 거 피부에 암이 많이 와요. 지금 상당한 피부병이 많아요. 그래서
털구멍이 잘못되는 걸, 이제 말하던 죽염을 부지런히 먹어서 그건 물러가야 되는데‥ 죽염을 바르라는 게 아니고, 발라도 좋아요. 부지런히 먹어서 털구멍에 지금 화공약독의 피해를 받는 거 좀 막아 주라.
# 현대의학인 죽염으로
지금 배종(背腫)∙배창(背瘡)은 공해독으로 암종(癌腫)이 된다. 현대화학이 발달하여 화공약독으로 오는 공해와 농약으로 오는 공해는 현대병이니 고대 의술에는 치료법이 없다.
현대의학으로 치료하고 약도 현대약학으로 치료하라. 현대의학은 신인(神人)의 지혜로 창조하니 현대의학이요, 신인의 지혜로 창조하니 현대약학이다.
지구촌 생물에 생명의 원천이 오대양(五大洋)이요, 오대양의 원천은 은하계 군성(群星)이요, 그리고 인간의 근본은 오행(五行)이요,
오행의 근본은 오색소(五色素)요, 오색소의 근본은 수(水)요, 수의 근본은 함성(鹹性)이다. 함성은 지상 생명의 원천이다. 그리하여 함성의 원료인 죽염은 만병 치료하는 만능약이다.
# 백설풍(白屑風)
바람이 폐장(肺臟)에 들어가면 백설풍이 되는데 이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양성(陽性) 백설풍이니 이는 사시사철 가루가 쏟아지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음성(陰性) 백설풍이니 이는 여름에는 없어지고 겨울에만 쏟아지는 것이다.
백설풍 시초에는 흰 가루가 콩알만 한 자리에서 시작하고 몇 해 지나면 백 원짜리 정도의 돈닢 같이 되며 밤이면 자리에 흰눈 같은 가루가 떨어진다.
음성 백설풍은 머리카락 속에서 비듬같이 쏟아지다가 온 몸에 퍼져서 여름이면 덜하고 겨울이면 더한다.
# 백전풍(白癜風)∙자전풍(紫癜風)∙흑전풍(黑癲風)
얼굴에 검은 반점은, 얼굴에 백납, 백전풍이 흑전으로 변했다는 거거든. A형이라, 피부는 상반신은 위에 매였고 하반신은 폐에 매였다.
흑전풍은 심하게 되면 멀건 물이 흐르는 거, 흉해. 고치긴 해야 돼요. 애기 엄마는 마늘 구워서 죽염에 찍어 먹고, 그러면 위가 좋아지거든. 백전∙흑전, 상반신 피부는 위에서 오거든. 고 반점 있는 자리는 침을 바르고, 죽염을 입에 물고 그 침을 바르고.
# 위 좋아지면 낫는다
위(胃)조직이 완전 회복되면 나쁜 세포조직이 삭아지거든. 나쁜 세포조직이 삭아지면 상반신(上半身)의 흑전∙백전은 없어지고 말아. 유근피 달여서, 진하게 달여서 죽염 두고 흑전에 바르고 죽염 먹고.
# 백납(白臘), 호두와 죽염
가을에 호두가 알이 영글기 전에 기름을 짜 가지고 그 호두를 막 찌끄뜨려 가지고, 껍데기는 독해요. 껍데기까지 한꺼번에 기름을 짜 가지고 그 기름을 바른 위에다가 죽염을 살이 좀 아프도록 비비는데 그래 자꾸 비비게 되면, 모세혈관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그렇게 해요.
# 백설풍 낫고 머리도 나고
머리 빠지는 사람들 있어요. 그 사람들이 중국에서 나오는 약, 좋은 생발수(生發水), 결국 완전하지가 않더래요.
그런 사람들이 백설풍(白屑風)이라고 머리에 하얀 눈 같은 가루가 있는 병 있어요. 백설풍에 걸려 가지고 내게 사정하기에 죽염을 갖다 진하게 풀어서 늘 머리에 발라 두라 했는데,
아니 이거 백설풍이 나았는데 이상하게 머리가 나왔더라 이거야. 그래서 또 빠지려니 기둘려도[기다려도] 지금까지 안 빠진 사람들이 있어요. 그래서 죽염은 틀림없이 생발(生髮)의 신약(神藥) 이라.
# 유죽액 제조
풍(風)은 범충(凡虫)이니 만균지원(萬菌之源)이다. 여름 폭양에 모공(毛孔)에서 나오는 땀은 피부의 온도와 태양열로 공해(公害)의 불치균(不治菌)으로 화(化)하는 백전풍증이 발생한다.
● 치료법=유근피(楡根皮) 1근 반을 20시간 달여서 건더기는 건져 버리고 이를 반 되 쯤 되도록 다시 달여서 여기에 죽염 250~300g을 탄다.
광목 두 겹의 천으로 이를 꼭 짜서 건더기는 버리고 그 물을 사용한다. 이 물을 편의상 유죽액(楡竹液)이라 부른다.
이 유죽액을 잠들기 전에 환부에 바르고 아침에도 바른다.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죽염으로 주사하여도 좋으나 혈청(血淸)주사약처럼 신비하지는 않다.
복용하는 죽염으로 만든 주사약은 자극이 있다. 혈청주사약은 자극이 없고 급성지혈제(急性止血劑)가 아니므로 협심증이 오거나 혹은 심장판막이 둔화하여 심장마비가 올 위험성이 전혀 없다.
혈청주사약으로 쓸 수 있는 죽염은 반드시 섭씨 5천도 이상의 고열(高熱)로 처리한 것이어야 한다.
제조법은 8차 공정까지는 종전 《神藥》의 설명과 같고 9차 고열처리 과정에서 묘법(妙法)이 필요하다. 이는 차차 설명해 나갈 예정이다.
백전풍 등의 치료 시에는 죽염을 먹고 바르고 주사하는 3면(面) 협공의 공법(攻法)이 필요하다.
특별한 혈청(血淸) 주사약[※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죽염을 잘 정제하여 대용(代用)한다.]으로 주사하되 환부가 넓으면 굽을 돌아가며 피(皮)와 육(肉)을 따라 다육(多肉)한 데는 3cm 가량 주사하고 살이 적은 곳은 그에 따라 알맞게 주사한다.
살이 엷은 곳은 대략 1cc 이내로 하고 살이 깊은 곳은 2~3cc 가량 자량(自量)하여 적당하게 주사하라. 3일에 한 번씩 주사하도록 한다.
# 피부병, 죽염 · 난반
상상도 할 수 없는 이상한 피부질환, 그게 습진으로 오는 것도 있고 그런데 그걸 죽염하고 난반을 적당히 배합해 가지고 항시 물에다가 진하게 풀어서 발라 두면,
처음에 바르면 기막히게 아프다고들 해요. 그래도 잠깐이지 오래 안 가는데 그거 아무 뭐 못 고치는 피부병이다 하지만,
피부암이다 하는데 피부암에 그걸 가지고 여하간 되나 안 되나 해 보라 하면 끈질기게 해서 안 되는 사람이 없어. 그럼 그게 약이다 이거야. 그래서 피부암에 좋거니와 또 다리의 습진에 그렇게 좋은데,
습진으로 오는 무좀이 있어요. 일반 무좀은 발가락이 조금씩 뚫어지는 무좀인데 그건 쉽고.
습진으로 와 가지고 발가락이 훌렁 벗어지는 무좀, 거기다가 난반을 배합해 가지고 흩치면 처음엔 다리를 들고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래.
그러나 얼마 안 가서 싹 나으면, 40년이 된 사람이 있어요. 광복 전에 이북에서 나았는데. 그 사람이 날 따라 넘어 왔는데 지금 늙어도 도지지 않아.
# 무좀, 유죽액
아랫다리에 습진이 있어 가지고 전부 물이 흐르는데 죽염을 흩치면 너무 아파요. 그러면 유근피 달인 물에다가, 느릅나무 껍데기지요.
달인 물에다가 죽염을 좀 연하게 타 가지고 처음엔 바르다가 그 다음엔 자꾸 진하게 타서 바른다. 몇 번 그렇게 하면 싹 나아요. 죽을 때가지 안 도져요.
이 습진으로 오는 무좀도, 발에 무좀도 그거요. 처음에 대번 가루로 흩치면 발을 들고서 한참 궁글고 죽는 짓을 해요. 그러나 한두 번에 나아요.
느릅나무 달인 물에다 연하게 타서 담아 놓고 있다가 또 진하게 타서 바르곤 하면 몇 번에 싹 낫는데 건 1백 살 먹어도 도지지 않아요.
# 무좀, 자죽염
습진으로 오는 무좀도, 발에 무좀도 그거요. 처음에 대번, 가루로 흩치면 발을 들고서 한참 궁글고 죽는 짓을 해요. 그러나 한두 번에 나아요.
# 무좀, 자죽염 2
난 만주에서 발을 하도 얼구어서 발가락이 다 끊어져 나간 사람이라. 습진이 와 가지고, 아주 그건 무좀이 아닌 습진이 다리를 다 잘라야 될 판인데 아,
그 죽염을 자꾸 발라서 아프긴 해도 참으니까, 깨끗이 나은 후에 지금 아무리 양말을 신고 오래 댕겨도 그런 흔적이 없어요.
# 습진으로 오는 무좀 잘 다스려야
사람이 급할 적에 주먹을 쥐는데, 엄지가락이 손 네 가락 보호하고(이와 마찬가지로) 폐가 비위 심소장 간담(신방광) 콩팥을 보호하거든. 난 하나로 왕자를 다스리거든. 졸개는 다 절로 없어지니까.
티눈도 제일 큰놈만 없애면 조무래기는 따라 없어져. 습독은 무서운 건데 발가락에 있는 것도 넓적다리에 와서 뭉치고 말아, 습진이지만. 습독은 사람이 죽어요. 떠야 돼. 진물 없어질 때까지 뜨는 게 제일이야.
# 동상(凍傷)
동상이야, 얼었다는 게 어는 거 아니오. 이 발이 시리면 몸에 있는 모든 온도(溫度)가 대결(對決)을 해요. 거 얼도록 시린 극냉(極冷)하고 몸에 있는 온도가 극열(極熱)로 화해요.
그래서 냉하고 열하고 대결할 적에 이 속에서 얻은 게 뭐이냐? 화상(火傷)이야. 우리 눈엔 보이지 않아도 불에 타요. 그래서 그 동상을 입어서 죽는 사람 살을 가 봐요. 새카맣게, 뼈도 새카맣게 타 죽지 않나.
# 동상, 마늘뜸
마늘 뜸이야. 마늘을 거기다 찌끄뜨려[짓찧어] 놓고 살이 막 타들어 가게 떠야 돼요. 그러면 그 뼛속에서 화독(火毒)이, 뼈가 다 삭아서 타 없어지는데 그게 깨끗이 이열치열(以熱治熱),
불로 불을 다스리는 거야. 그렇게 해서 얼음 독이라고 하지만 화독이야. 거 화독을 깨끗이 물리면 절대 안전해요. 그건 완전무결하게 다 낫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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