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사상론(四象論)
진소양(眞少陽)은 진성(眞性) O형이니, 비장(脾臟)은 크고, 신장(腎臟)은 작다고 하는 것은 크게 불가하다.
비장은 중앙 간색(間色...오행론에서 황색은 사시에 배정할 수 없어 계절과 계절 사이마다 소속시킴) 장부(贓腑)요, 간색은 황색이니, 황색소를 위주하여 합성된 물체는 비와 위니 중앙 장부다.
사극(四極...사방의 극)으로 설명하는 건 마땅치 않다.
일곱은 소양(七少陽)이라, 남방 병정(丙丁)이 이칠화(二七火)니 화장부(火贓腑)요, 화기(火氣)는 지나치고 수기(水氣)는 모자라니, 진소양 체질은 심장은 크고, 신장(腎臟)은 작다. 심, 소장(心, 小腸)은 적색소(赤色素)를 위주한 합성물이다.
진소양, O형의 보약으론 녹용(鹿茸) 익모초(益母草)가 좋다.
여덟은 팔소음(八少陰)이다.
그러나 음수(陰數)는 변하니, 팔소음이 육노음(六老陰)으로 변하여 북방 임계(壬癸)일륙슈(一六水)로 수장부(水贓腑)요, 수기(水氣)는 지나치고 화기(火氣)는 모자라니 소음체질은 콩팥은 크고 심장은 작다.
신방광(腎膀胱)은 흑색소를 위주한 합성물이다. 소음 B형은 인삼, 부자(附子)가 보약이다.
아홉은 노양(九老陽)이라, 서방 경신(庚申) 사구금(四九金)이니 금장부(金贓腑)요, 서극(西極)인 금기(金氣)는 지나치고 동극(東極)인 목기(木氣)는 모자라니, 폐장은 크고, 간장은 작다.
폐, 대장(肺, 大腸)운 백색소를 위주한 합성체이다.
태양(太陽) AB형인 사람은 많지 않으며, 좀체로 병에 걸리지 않으나 한번 병에 걸리면 약이 드물다.
다음은 태양체질에 쓰는 한가지 약이다.
복숭아씨를 볶아서 껍질을 벗겨 가루로 만든다.
살구씨를 볶아서 속껍질을 벗기고 뾰쪽한 끝은 자른 다음 가루로 만든다.
두가지 가루 각각 한 근과 다래 이십 근 및 설탕을 한데 섞어서 단지에 넣고, 당화시키면 선약(仙藥)이니, 무시로 복용하라.
약하는데 다래가 들어가면 더운 계절이 아니더라도 혹 변할수 있으니, 먹을 만큼 분량을 맞춰담으라.
병이 없는 평상시에도 복용하면 무병 장수할 수 있다. 여섯은 육노음(六老陰)이다. 그러나 음수는 변하니, 육노음이 팔소음으로 변하여 동방갑을(甲乙) 삼팔목(三八木)으로 목장부(木贓腑)요, 동극인 목기(木氣)는 지나치고, 서극인 금기(金氣)는 모자라니, 태음체질은 간장(肝臟)은 크고, 폐장은 작다. 간, 담(肝,膽)은 청색소를 위주한 합성체이다.
태음(太陰) A형인 사람의 장부(贓腑)에 더운 약은 약쑥이 제일이요, 보음(補陰), 보양(補陽)하는데는 녹용이 제일이다.
사상(四象)은 서로 생하는 것 (相生)을 위주하니, 간은 변수(變數)육노음(六老陰)이다.
금생수(金生水): 쇠는 물로 생하니, 오행(五行)으로 부자간(父子間)이요,
금극목(金克木):쇠는나무를 이김)하니, 군신간(君臣間)이요, 목중(木中)의 금(金)은 무겁고 강하니, 군신이요,
수생목(水生木): 물은 나무를 생함)하니, 부자간이요,
금생수(金生水)하고 수생목(水生木): 물은 나무를 생함)하니, 조손간(祖孫間)이다.
갑기(甲己)는 토(土)로 화하니, 부부(夫婦)요, 갑을(甲乙)은 비견(比肩)하니, 형제 자매다.
북극(北極)은 수정(水精)이요, 남극(南極)은 화신(火神)이요, 서극(西極)은 금기(金氣)며, 백(魄)이요, 동극(東極)은 목성(木性)이며 혼(魂)이요, 중앙은 토령(土靈)이다.
혼은 목성(木性)이 변함을 말함이니, 정력 가운데 왕래하는 것인 고로 정기가 만물이 되매 형, 체(形,體)로 변화함이 천변 만화하고, 또 마음과 혼도 역시 천변 만화한다.
그리하여 몸이 오래 되어 낡으면 혼이 빠졌다 들었다가 하여 변화(遊魂蔿變)한다. 사람이 많으면 하늘을 이길 수 있고 하늘이 정해 놓으면 사람도 어쩔 수 없다.
만물이 극성하면 반드시 노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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