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한의사가 자궁수술 후 전신이 냉하고 무릎밑 차고 발시린 환자에 대한 처방을 묻자)
자네 지금 우슬(牛膝)을 모르고 있네. 우슬을 몰르고 약썼어. 우슬은 거기 써야 되네. 우슬, 우슬 힘이 앞서야 발목을 내려가는 힘이 제대로지. 강활(羌活)이 아무리 좋아도 어깨 팔까진 좋은데 발목은 안 가네. 조OO이 거 의학엔 대가이다. 머리 좋은 사람이다.
그런데 사물탕(四物湯:熟地黃,白芍藥,川芎,當歸 각 1돈 2푼)에 인삼(人蔘) 닷돈 넣으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의면 꼼짝을 못해. 아니 또 그러고 사군자(四君子:人蔘,白朮,白茯苓,甘草 각 1돈2푼)에다 숙지(熟地) 닷돈 넣으면 헛거 아니오, 딴거 되잖아? 인삼은 보기(補氣)에 모자라니까, 남자가 병신은 여자 치마폭에 살잖아? 인삼이 1돈이니까 아 이놈 숙지 닷 돈이면 숙지 치마폭으로 들어가 버리고 뭐이 있나? 그게 약성이야.
박 회장한테 내가 하나 얘기하지. 이 목사님이 잘못되는 건 박 회장이 잘못하는 일이야, 알겠어요? 의사란 양반이, 병을 못 고치는 의사는 누가 책임지나? 실력이 없어 그러나? 노력이 부족한 거 아니면 성의가 부족했겠지. 부족은 있는 거라. 그런데 하느님의 은혜는 우리 다 같이 받을 수 있는 거 아니오. 누구라고 해서 따로 받을 사람이 없어.
아 목사님은 꼭 혼자 받는 게 하늘님의 은혠가? 다 같이 받는 거야. 그래 내가 일러드릴테니, 본인은 물론 지금 원이니까 정성껏 할 거고 곁에서 도와주는 양반도 정성껏 해야 되니까. 박 박사가 내가 쓴 책 생진거소탕을 알지? 당뇨에. 그래 그 생진거소탕에 내가 설명을 끝내지 않은 건, 본초가 또 나와. 신약(神藥)에도 뒤에 신약본초(神藥本草)가 나오니 난 한 번에 끝내지 않아. 죽기 직전에 다 끝내지.
생진거소탕에다가 박 박사가 가지고 있는 죽염 있잖아요? 내가 책 써놓은 죽염, 죽염은 모든우주의 공해, 지구의 약이 있어요. 그 죽염을 아주 악착같이 밤낮 먹어야 돼. 생진거소탕은 대려서 하루에 2첩. 소금(죽염)은 뭐 무한정 먹어요. 먹으면 그게 지금 철부지 애들이 돼 가지고, 이 코쟁이도 그러고. 소금 많이 먹으면 나쁘다.
거 나쁘다는 건 공해물이 있어서 그래. 공해물 제거했는데 왜 나빠. 공해물을 제거하고 먹는 소금이 있는데 거 뭐이냐? 오리 있잖아요? 집오리. 오리라는 건 호흡으로 소금을 앞세우거든.
신약본초 후편 50~51쪽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