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에 죽염 많이 먹으면 토해
내가 막연하게 책을 봤으니 옛 양반이 그러더라 그거 아닙니다.
외삼촌 서울 봤다고 해서 다니며 서울 자랑해 가지고 욕먹는 건 나도 하느냐 하면
안해요. 그러면 죽염을 가지고 그렇게 해먹으면 만병에 안될 건 없어요. 모조리 돼요.
모조리 되는데,
당뇨병에는 <신약>(神藥)이라고 내가 그전에 쓴 책에
생진거소탕(生津去消湯)註)이라는 약이 있어요.
그 약은 당뇨약인데, 그 약을 달여 먹으며 항시 부지런히 좀 양이 많도록 계속 먹으면,
죽염은 처음 먹으면, 사람의 뱃속엔 다 담이 있고 또 위액이 간에서 나오는 산이고
오장에서 나오는 산(酸)인데,
오장(五臟)에 산이 모아 가지고 소화를 시키도록 하는데 거기에 죽염을 너무 많이
먹어 놓으면 그 산이 갑자기 녹아 버리니까 토합니다. 그러고 창자가 막 뒤틀리고.
조금씩 먹어 가지고 하자가 없도록 하면 인이 배 가지고 면역이 생긴 후엔 숟가락으로
떠먹어도 돼요.
그렇게 면역이 오도록 시작해 가지고 모든 건강을 완전하게 도와주는 반면에
당뇨에는 신비한 약의 하나요.
지구에 당뇨를 고치느냐 하면, 그건 있을 수 없어. 못 고쳐요.
그런데 아까 죽염의 제조법을 말한 그대로 대나무에서 갈증이 없어지는 약이 나오고,
황토에서 허기증이 없어지는 약이 나오고,
모든 철분에서 피곤한 하소가 없어지는 약이 나오는데,
그런 전체적인 모든 약을 소금 속에다가 합성시켜 가지고 먹게 하는데,
그렇게 하면 완전무결하데, 그 항암제처럼 살인약이 되느냐 하면 안돼.
방사선처럼 독약이 되느냐 하면 안돼.
왜 완전한 약을 두고 사람 위험한 약을 계속하게 해주겠느냐?
내가 살았으니 그걸 자연히 말을 해주는 거요.
세상에서 아무리 듣기 싫어도 안 들을 수 없는 거 아니오? 누구도 죽는 건 싫어하고
생(生)의 의욕은 나보다 다른 사람은 못할까? 똑같아.
나도 이번에 오는 것이 겁나서 무에다가 그렇게 해먹으며 왔으니,
나도 죽는 걸 싫어하는 건 내 자신이 아는 거 아니오? 그러면 세상 사람이 전부
자기를 위해서 좋은 일이라면 다 받아들입니다. 나를 믿지 않는 건 사실이지만
믿지 않으면 저희가 해로우니까 받아들일 수밖에.
그래서 완전무결한 건강을 가지고 사는 거이 가장 좋은 일이니 나를 욕하면서도
내 말은 들어야 돼. 술을 먹고 주정 하면서도 그 이튿날 또 술 먹지 않으면,
내가 술 먹어 봐 알아요.
창자가 막 뒤틀리는데 해장을 안하고 살겠어요?
술 먹고 주정하고 그 이튿날 아침에 죽어도 안 먹겠다고 하나 창자가 뒤틀리고
헛구역이 나서 견디지 못하는데. 술은, 소주를 한 사발 쭈욱 마시면 씻은 듯이
물러가고 막걸리를 두어 사발 먹어도 물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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