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염을 꼭 아홉 번 구워야 되는 이유
그러면 오늘 현실에는 그대로 먹고 죽는 것보다는 방법이 필요하다.
그래서 내가 친구를 도와주는 데 실험해 본거요.
그렇지만 체면도 위신도 모르는 사람들은 방송이나 신문이 떠드는 건 그건 철없어 그러는 거니까.
그건 욕이라는 건 욕할 만한 사람을 욕해야지, 강아지가 주인을 보고 짖는다고, 강아지는 색맹이오. 색맹이 옷을 바꿔 입으면 주인 보고도 짖는데 그걸 뚜드리는 주인은 좀 부족한 사람이야.
자기 체면이나 위신도 모르고 함부로 지껄이는 걸 잘못한다고 말하는 건,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모르는 사람은, 서울을 모르게 되면 부산을 서울인 줄 알고 갈 수도 있어요.
그래 모르는 사람에 대해서 나쁘다고 하는 건 모르는 사람을 깨치도록 일러준 후에 잘못하는 걸 나쁘다고 해야지, 모르는 사람을 가르치지 않고 나쁘다고 하면, 건 나쁘다고 하는 사람도 나쁜 사람이야.
그러고 가짜를 맨들어도 사람한테 큰 해는 없으니까.
그러나 완전 도움은 안되니까, 거 진짜 만들도록 일러줘야 되는 거이 아는 사람의 일이라.
아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 잘못을 덮어 두어 가지고 많은 사람에 해가 오도록 하는 건 그건 아는 사람이 아니야.
그래서 모든 이야기를 앞으로 하기 전에, 나는 원래 잘 잊어버리니까. 지금 정신이 염라국에 삼 분(三分), 두 분(分)[삼분지 이, 2/3]이 있어요.
그래서 정신은 염라국 사람이고 육신만 지금 호적에 올라 있어요. 그래 놓으니 잘 잊어버려요.
그래서 잊어버리기 전에 그 죽염 제조법을, 아무리 가짜를 맨드는 사람도 진짜를 맨들고. 진짜를 채 못 만들어도 많이 먹는 사람한테 해는 없도록 일러줘야 돼.
꼭 아홉 번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가 있어요. 그게 뭐이냐? 대나무는 천년 후에 말라 죽으면, 토옥(土沃)한 데서 말라 죽은 놈은 몇 억을 지나는 동안에 누런 황옥(黃玉)으로 변해요. 그걸 옥저(玉笛)다, 옥퉁소다 만드는 원료요, 속이 비어 있어요.
그런데 그 옥이 몇 억을 지나기 전엔 되질 않아요.
소나무에는 송진이 천년 후에, 송진이 땅속에서 몇만 년, 몇천 년만 지나도 호박이라는 구슬이 되고 그게 몇억 지나면 야광주(夜光珠)가 되는데, 이 대나무도 몇억을 지난 후에는 옥이 야광주로 변해요.
그러고 소나무의 호박이 몇 억 후엔 야광주로 변하고.
그러면 그 송진을 이용하라 하는 건 십장생(十長生 ; 山水芝日鹿雲鶴竹龜松)의 신비가 아니고 그 자연의 신비의 원료라.
그래서 송진을 이용하라.
또 대나무를 이용하라.
대나무는 옥퉁소 만드는 원료고, 황옥으로서 야광주까지 이뤄질 수 있는 건 몇십 억 지내야 돼요.
호박보다 연조가 더 오라[오래]요.
그런데 거기 황토가 이용되는 건, 황토는 뭐이냐? 황토에서는 모든 보물이 다 나오나 야광주가 최고의 보물이오.
보석이니까 금은보다 더 중한 거라.
그래서 황토에서는 안되는 게 없이 신비의 주인공이니까 황토를 아홉 번 이용해라.
황토가 녹아 가지고 죽염으로 소금하고 같이 들어가면 그 소금은 수정(水精)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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