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염은 백설풍에도 神藥
그런데 머리 빠지는 사람들 있어요.
그 사람들이 중국에서 나오는 약, 좋은 생발수(生髮水), 결국 완전하지가 않더래요.
그런 사람들이 백설풍(白屑風)이라고 머리에 하얀 눈 같은 가루가 있는 병 있어요.
백설풍에 걸려 가지고 내게 사정하기에 죽염을 갖다 진하게 풀어서 늘 머리에 발라 두라 했는데, 아니 이거 백설풍이 나았는데 이상하게 머리가 나왔더라 이거야.
그래서 또 빠지려니 하고 기둘려도[기다려도] 지금까지 안 빠진 사람들이 있어요. 그래서 죽염은 틀림없이 생발(生髮)의 신약(神藥)이라.
그래서 난 지금 머리 나오길 원치 않으니까 바르지 않았어요.
지금 나와서 내게, 뭐 이제 나와 가지고 좋을 일이 털끝만치도 없지.
다 빠져도 할 수 없고. 그래서 난 바르지를 않아서 내가 경험한 걸 말하는 건 아니야.
다른 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약을 많이 써서 머리 나오지 않던 데다가 백설풍(白屑風)에 걸려 가지고 죽염물을 진하게 풀어서 늘 바르다가
언제 머리 나온 것도 모르게 머리 나오고 지금 완전하다고들 하니 거, 여러 사람 보고 난 우스갯소리 해요.
난 안해 본 외삼촌 서울 구경 이야기하듯이 나도 그런 말 해요.
머리 나왔다고 모두 와서 자랑하니 거, 아마 나오는 것 같구나 나도 그래요. 백설풍은 확실히 나아요.
또 그러고 상상도 할 수 없는 이상한 피부질환, 그게 습진으로 오는 것도 있고 그런데.
그걸 죽염하고 난반을 적당히 배합해 가지고 항시 물에다가 진하게 풀어서 발라 두면 처음에 바르면 기막히게 아프다고들 해요.
그래도 잠깐이지 오래 안 가는데 그거 아무 뭐 못 고치는 피부병이다 하지만 피부암이다 하는데 피부암에 그걸 가지고 여하간 되나 안되나 해보라 하면 끈질기게 해서 안되는 사람이 없어.
그럼 그게 약(藥)이다,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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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學의 정수인 자력승전법(磁力乘電法)을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