燃指 후유증 - 뇌암엔 단전 쑥뜸을 뜨라
그 도사라는 사람들 머리에서 그 정도도 이해가 안 가면 어떻게 돼? 손가락을 태우면 그 뼈가 불이 붙는 순간 골수는 뇌수하고 화독이 연결이 돼 가지고 뇌암으로 죽기로 돼 있는데.
내가 어려서 절에 댕기며 뇌암으로 주는 노장들을 다 보고, 죽으라고 내쳐 두는 것. 나이 어린놈이 방정맞은 소리를 하면 욕먹어요. 그게 구한국(舊韓國)이라.
그래서 우리 할아버지나 우리 선친이 아프다 하면 그건 무조건 내가 고칠 힘이 있으나, 절에서 세상 떠나는 사람들을 욕먹으며 하기는 힘들어요.
그런데 한 20년 전부터 손가락을 많이 태운 사람이 여럿이 지금 한국에 있어요. 거, 와서 살려 달라고 해서, 내가 그 비밀을 일러주고, 절의 중들은 이렇게 살면 되니라.
가부좌하고 앉으면, 옛날의 석가모니는 10만근 이상 드는 장사니까 가부좌는커녕 얼음 위에서 자도 되고 한 달 40일 이상 굶어도 되고. 그런 양반 하는 일을 우리가 따른다는 건 근기(根機)에 맞지 않아요.
그 양반은 천지간에 무서운 힘을 가졌기 때문에 대근기(大根機)야. 우리야 지금 약질이 그렇게 하고 가만히 앉아 가부좌하고 있으면, 다리에서 혈관이 순환하지 않으면 그 신경이 완전히 제대로 통하지 않으면, 신경에 통하지 않는 때에는 기운이 안 가는 건데.
그러면 혈관에 피도 제대로 돌지 못하고, 그러면 아랫다리에서 염증이 조금씩 조금씩 생기는 거이 날이 오라면 관절염이 아니면 신경통이 오는 거. 디스크도 오는 거. 또 모든 운동 부족으로 위장 장애가 생기면 위장병 오는 거. 그러니 그 사람들이 공부가 있었다면, 공부라는 건 자기 앞길이 열리는 일을 말하는 건데, 자기 앞길이 맥히는[막히는] 일은 그건 공부가 아니야.
지금 정치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능력이 없으면 정치가가 될 수 없는 거, 그건 엉터리로 빽이나 얻을라고 하는 거지. 그래서 내가 일러준 후에 20년간에, 지금 뇌암으로 죽는 사람은 중 치곤[승려 중에는] 없어.
또 모든 관절염이다 몹쓸 병 걸린 사람은 단전에 떠 가지고 싹 모두 건강 회복하니까, 내가 그걸 볼 때에 절에는 이젠 내가 모든 중들을 건강하게 살고 공부잘하라고 일러준 대로 되는데, 도시 농촌도 돼지창자국이면 된다 이거라.
그래서 어제 말하던 중에, “죽염을 거기다 간을 맞춰 먹어라. 돼지창자의 힘은 막걸리를 따라 가지고, 주정(酒精)을 따라서 간으로 전신 핏줄로 살루 다 스며들어가는데 죽염은 안 따라간다.” 이 얘기 한 거죠.
죽염은 왜 안 따라가느냐? 그건 주정하곤 맞지 않아요.
그래서 죽염은 위장에서 모든 소화에도 효과고 창자에 내려가면 모든 염증도 다스리고 모든 궤양도 다스리니 상처도 식중독도 다 다스릴 수 있는 놈은 쳐져 있고.
그런데 죽염이 돼지창자에 뭐이 있느냐? 해독제를 죽염도 일부 그걸 흡수해 가지고 창자에 또 해독을 시켜 주니 거 상당히 약성 중의 비밀이 그렇게 어려워요,
어려운데. 모든 공부라는 건 일체 비밀이야. 그 비밀을 하나하나 벗기는 데에서 뭘 좀 안다는 거야. 그런데 다 아는 사람한텐 비밀이라는 게 없어. 그러기 때문에 세상하고는 인연을 끊지 않으면 안되는 어려운 문제가 그 속에 있는 거야.
모르는 사람들하고 가차이 하면 항시 원망. 그건 뭐이냐? 제 운(運)이 나쁘든지, 제 수(壽)가 불길하든지, 명(命)이 짧든지 하게 되면 명 짧은 사람은 좋은 방법 일러줘 가지고 오래 사는 법은 없으니까. 자연히 신수(身數) 불길할 적엔 일러준 사람을 원망하는 것이 현실에도 피할 수 없는 거라. 그래서 일러주는 건 꼭 필요하나, 무조건 필요하다고는 할 수 없는 게 일러주는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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