惡瘡 다스리는 마늘뜸의 신비
그러면 부인들이 자궁암이면 자궁암 하나로 끝나면 좋은데 그 여러 가지 자궁암 중에
결국 대장(大腸)하고 자궁하고 사이의 막(膜)이 모두 상(傷)해 가지고 죽어가는 사람을
많이 보는데 거기에 생각 못한 일은 하반신이 붓는다.
죽을 때 신장(腎臟) 기운 떨어지면 하반신이 붓는 건 누구도 아는 거지마는 이건 상상
을 할 수 없는 일이 뭐이냐?
다리가 전체 살이 모두 터져 가지고 누런 물이 흐르는데 병원에선 다릴 잘라도 죽고
그대로 두어도 죽고 약물치료 해도 죽으니 안된다고 해서 사정사정 하다가 죽기 싫어
서 처녀야, 애를 쓰는데,
그걸 내가 그런 처녀 하나는, 그 유명한 수술에 아시아에 이름난 서 박사라고 있는데
그 사람의 큰며느리 동생이었거니와 하나는 이상한 병이라. 자궁암을 앓다가 자궁을
수술했다는데 하반신이 그렇게 되어 가.
그래서 그것도 양 복사뼈에 마늘뜸을 떠가지고 전신에 있는 염증을, 고름도 있고
전부 염증인데, 염증을 뽑아내는데 일신의, 한 몸뚱이의 누런 물이 몇 초롱은 나와요.
그래서 살려 놓은 일이 있는데 지금은 얼마 됐으니 시집갔는지 모르고,
요 근자엔 소식 몰라요, 이런데.
산다는 건 확실해요.
그건 마늘뜸이야. 마늘을 한 1cm 가량 두껍게 거기다 깔아 놓고 30분짜리 뜸을 떠제
끼니까 처음에는 마늘이 끓는 물로 살을 데치고 그 다음에 마늘이 타는 독으로 그 안
에 있는 독을 끌어들이니까 자연히 불속에 있는 무서운 인력이 전신에 있는 염증을 끌
어내는데 그건 상상을 할 수 없도록 어려운 일인데,
그래도 돼서[치료가 돼서] 살아나요. 거 살아나면 그것은 치료법이냐 하면 치료법이
아니야. 의서에도 없고 아무데도 없는 치료법이니 그 이외의 할 길이 없어서 그렇게
하는 거라.
마늘은 옛날 양반이 “악창(惡瘡)을 다스릴 수 있느니라”고 했어요.
거 본초에도 있는 거요.
그러면 악창은 뭐이냐? 지금 독성으로 일어나는 암 중엔 대개 악창류의 하나이지
그거 아닌 건 없어요.
그래 마늘의 힘이 그만한 약쑥불의 힘을 얻으면 된다는 걸 마음으로 생각한 게 아니
라, 난 실지의 실험을 많이 해보니 어려서 많은 병을 고친 일이 있지만 지금은
어려서 생각할 수 없는 생각이, 자꾸 새로 나오는 병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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