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에 무서운 病 많은 까닭
그러면 이 무서운 병(病)들이 왜 이 나라에 많으냐? 나는 좋지 않은 말 한마디가
뭐이냐? 문무왕(文武王)때에 되놈을 불러들였다. 보물도 빼앗아 가고 백제의 우리
동족이 그놈들 손에 죽었고. 그러고는 처녀들 다 잡아간다.
그 후에 공녀법(貢女法)
이 나와 가지고 처녀 공출하는데 애기만 배게 되면 온 가족이 떨고 있다. 만약에
딸을 낳으면 되놈이 빼앗아 가는 때 그 광경을 볼 수 없고 다시 죽기 전에 만나지
를 못하고, 한번 빼앗아 간 건 보내는 법이 없어.
그래서 그 집안에서는 평생을
눈물 흘리며 간(肝)이 타 들어와요. 심장도 말라붙고. 그래서 평생을 떨고 있는
인간들 속에는 강대국이라면 무서워서 무조건 벌벌 떨고 쫓아가서 굽신거리면 살
아날 수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강대국의 인간을 보게 되면 개가 잡아먹는 주인을 무서워 벌벌 떨
고 부르면 따라가는 거 우린 이렇게 살아왔다 이거야.
이 사람들이 간이 콩알만하고
심장의 피가 말라 들어가는데 어떻게 우리나라에 심장병이 없으며 이 심장병을 어떻
게 고치느냐? 그래서 나는 간이 튼튼하고 심장이 튼튼해 가지고 자주성을 확립시키
기 위해서 완전독립이 올라면 자주성을 확립시켜 가지고 백절불굴(百折不屈)해야 돼.
그래서 그 방법은 고통을 좀 치르면서 얻어라. 참선(參禪)으로 얻기는 힘들고 단
전에 뜸을 뜨게 되면 약쑥의 비밀은 영(靈)이라.
그러기에 약쑥은 사람이, 고약한
사람이 죽어서 혼백이 초혼(招魂)해도 나가지 않는 집이 있는데 거기에다 약쑥을
태워 놓게 되면 싹없어져 버려요. 녹아지지 않으면 달아나 버려요.
그래서 약쑥의
영력을 시험할려면 그 송장 냄새 나는데 가서 태워 봐도 알고, 또 연탄독에 냄새 날
적에 그걸 태워 봐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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