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흐르는 건 그 비석에 의지하여 기적을 행하는 겁니까?
※할아버님.
의지하는 게 아니고, 비석에 그 힘이 있지. 사명당을 위해 세웠다,
그말 한마디에 비석은 그 속에 힘이 있다. 그걸 조성한 이의 영력이 그 속에 있고.
뜸의 묘(妙)는 많이 뜬 사람 속에는 있어.
그 힘은 전해질 수도 있다. 다른 사람에 전해 줄 힘이 있어 내가 다 말해 주는 건
한계를 긋는 것, 틀리는 거.
너으 힘으로 올라가면 되기로 돼 있어.
공부는 씨가 삼재팔란을 겪어 비바람 맞아야 열매 열어 수확되는 거와 같다.
자연계는 어디까지나 자연에 맞춰야지. 그러지 않으면 공부라는 게 빗나가는 거야.
궤도에 올라가기 전에는 빗나가고 말아. 궤도에 오른다는 건 열매 맺힌 거고.
기적을 좇으면 거게서 끝나. 빗나간 거거든. 넌 여기 저기 좇아 다니지?
자연계에 자연에 도(道)가 있다. 멀리 있는 거 아니야.
"각자"(覺)의 말이라는 건 사람과 곤충 미물이 다르다는 거 없어, 동일점이니까.
곤충이라도 구름타고 올라가는 거 고놈은 알거든.
지네는 전반적으로, 다른 지네는 다 먹겠다고 돌아다니다가 먹을 거 찾아 다니다 죽는데
지네 중에는 독사도 무섭지 않다고 여기는 거 있어요.
여우는 안 죽은 놈이 있고 늑대는 없고. 여우가 죽지 않고 천년을 사는 고속에
들어가 알아보면 되잖아?
분자세계. 토성분자. 네 정신은 육신을 떠나면 없다, 정신이 육신을 떠나서
어디까지 갔다 오느냐에…갔다오는 시간은 없다.
눈 깜빡 순간에 되는 거.
액운이 물거간다, 뜸은 액운을 능가할 수 있는 힘이 있고 액운을 물리치는 힘이 있는데.
요게 액이 있는데 15분 짜리 떠가지고 액하고 맞서면 어떻게 되겠니?
그런 걸 생각해 내라는 거야.
15살에 죽을 놈이 크게 떠가지고 심장이 멎지 않는데, 심장 멎지 않고 죽는 놈 있냐?
신의 가호는 무슨 개뿔다구.
사자(使者)가 잡으러 왔다, 그 놈의 강도를 낮추지 못하면 어떻게 되니?
사자(使者)도 강도 높은 건 못잡아 가잖아?
그런 액을 뗄 수 있는 사람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그러는 법 없다.
액은 하나야. 하나지 둘이 아니야.
사자(使者)가 잡아가는 건 어디까지나 모든 마비가 들와야 잡아가는데 탈이 없는데 어떻게 잡아가니?
신선이란 안죽은 사람 말하는 거 아니냐? 신선이 뭐 교통사고 당해 죽고 배탈 나 죽나?
저 3.8선에 가면. 할머니 남동생이 전사했거든. 전방 고지에 수색대에 있었는데
한 소대 병력이 조를 짜서 나가는데 다섯 사람씩 조를 짰는데 처남 되는 사람은 다섯 사람의
앞잽이를 섰다, 약은 놈은 몸때기는 숲속으로 처지고 발만 걸어가는 형용만 하는데 쓰러지더래.
산 놈은 죽은 척하고 숲속에 숨어 있다, 총맞고 쓰러진 놈은 친구 이름 부르며
살려달라고 소리치더라거든. 어깨 맞았지 숨통은 안끊어졌다, 뒤에 있던 놈이 구해볼라고
머리를 불쑥 드니, 꽝! 하고 맞았고.
약은 놈은 숲속에 있다가 배밀이 해서, 뒤로 자빠져서 배밀이로 내려오는데 수만발이 쏟아지더래.
내려오다 으늑한데 들어가 총알 피하는데 원 부대가 올라왔거든.
부대 병력이 응원사격 하고 가보니 셋은 이미 죽었더래.
고지는 탈환도 못하고 셋이 죽고 둘은 살았는데 지금 70살이야.
방정을 떨고 불쑥 나가면 꽝!하면 죽어.
사람 죽을 적에 착 한 말 하고 죽는다지만 그건 종명(終命)이고 전사 같은 덴 그런 거 없어.
영력(靈力)이거든. 지혜고. 사는 건 어디까지나 지혜고 지혜는 약게 구니까 살고.
어리석은 건 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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