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영천은 태양의 원(源)인 2억 이상되는 군성의 은하계요, 지상의 영천은 정령의 원류인
해수와 강하와 감로수와 약수요, 인신의 영천은 영원 성천하고 영강 성해하여 천지의 영을
극도로 배양 강대하는 단전이다.
신광 영명하여 우주 등이라 하니 성불하는 묘법이 이에 있다.
그리하여 영천혈에 오래도록 영약인 애엽으로 구(灸)하면 천지의 영선과 상통하여,
영력이 점차 극강해지면 화중지기와 독은 신으로 화하고 전중 지화는 광으로 화하여
신광 영명하고 대각 성불하느니라. 신광은 대통하고 영명은 대각 하느니라.
2) 중생 구제를 위한 음덕
여기서 소개하는 처방만으로 모든 질병을 쉽게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시간과 장소, 질병의 심천(深淺), 개인의 특성에 따라 치료방법은 천차만별이고 얻는 효과
또한 각양각색이다. 소기의 효과를 거두려면 방법 못지 않게 환자와 간병자의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인류를 병액으로부터 구제하는 일은 아무리 위대한 지혜를 지녔다 해도 그것만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혜화 함께 음덕을 쌓아야 비로소 창생구제의 대업을 이룰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숭배하는 이의 지혜와 음덕만을 칭송하는 것이 보통이나
자칫 편견을 가질 우려가 있으므로 좀더 냉철하게 역사적 사실들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일류 역사상 대 지혜와 대덕을 구족 했던 성자는 석가모니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석가모니 이외의 다른 성자들이 훌륭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음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설명하기 위해 내 나름대로 보고 느낀점을 말하는 것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공구자는 3천 여명의 총명 재사들을 문하생으로 두었으나 천지간에 종기한
영력의 감화와 대덕의 덕화와 대학력(大學力)의 교화가 미흡하여 육예에 통한 아성, 대현이
72명에 불과했다.
그리고 각 제후들은 그의 가르침을 신뢰는 하면서도 제대로 쫓아 실천하지는 않았으며
후대에도 그를 믿고 따르는 많은 선비들이 서로 반목 대립하여 사화가 그칠 날이 없었다.
후세에 그가 성인으로 추앙받고 그의 덕음과 행적이 불멸의 빛으로 남는 것은 그의 대 지혜로
인한 결과이며 추종자들의 대립이 그치지 않음은 음덕 미흡의 소치라고 하겠다.
석가모니는 깨달음을 성취한 대 지혜와 광대 무변한 대덕으로 말미암아 그의 설법은
인류 구원의 복음으로 그의 발자취는 인류 정신의 새 이정표로, 그의 모습은 영원한 세존
구세주로 길이 기억되게 되었으며 그의 뒤를 이어 대성, 대현과 선사, 대사들이 잇따라
출현하고 있다.
나(인산 김일훈)는 시방 삼세를 관통하는 대지혜를 지니고도 음덕이 부족한 탓으로 아는
바를 말하지 못함으로써 대중의 신뢰를 받지 못한 채 벌써 80세에 달했다.
내가 음덕이 부족하다는 것을 처음 느낀 건 4-5세 때였다.
당시 천문학과 약리 토론을 벌이고 있는 어느 좌중에서 천문학 서적과 의서의 오류점을
지적하자 모여있던 사람들은 내 말의 진부를 판단하거나 연구 실험해 볼 생각은 않고
단지 어리다는 이유로 나의 말을 막고 마는 것이었다.
그 뒤로 아무리 옳은 주장을 펴고 올바른 자연의 원리를 설명하려 해도 어리다는 이유,
또는 지위가 없다는 등의 갖가지 이유로 말문이 막혀 나의 생애는 오늘날까지 장애에 장애가
거듭된 가시밭길을 걸어 올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처음 음덕이 부족하다고 느낀 그 때부터 나의 살을 에는 듯한 고행인욕과 중생에 대한
무상의 인술로의 적덕은 잠시의 간단도 없이 지금껏 계속되어 왔다.
그러나 아직도 음덕은 적지 않은 부족을 느낀다.
생생 불멸(生生不滅)의 장구한 세월이 흐른 금생에 이르기까지 도만 닦았지 음덕을 쌓지 않고
지내온 삶이라는 것을 감지하고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으나 한 생애의 시간은 만족할 만큼의
음덕을 쌓기에는 너무 짧은 것이다.
여기에 있는 대로 하다보면 70%-80% 가량은 틀림없이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이루 형언하기조차 힘든 갖가지 고행을 감내하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술을 베풀어 온 나의
음덕은 앞으로 후세의 인류를 병고로부터 구제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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