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암엔 도마뱀이 神藥
내가 광복 후에 척수암으로 죽어가는 친한 사람 부인이 있는데,
영락교인[영락교회 신자]이야.
교회에서 권사들이 척수가 다 상해 가는 걸 주물러 가지고 숨이 넘어간다 하기에
내가 도마뱀이라고, 우리나라에 그전엔 많아요.
그걸 학생 애들한테 몇 푼씩 주고 구해다가 이걸 부지런히 먹으라 하니 죽기 싫어서
억지로 하루 열댓 마리 몇 번 먹으니 아주 좋아진다.
그러니 살기 위해서 부지런히 먹었는데 그걸 하루에 50마리까지 먹었대요.
며칠 그렇게 먹고서리 척수암이 싸악 나아 가지고 완전한 사람이 돼 가지고 살아요.
그러면 그런 사람들이 요통에, 또 그렇지 않으면 관절염에,
신경통에 우리나라 도마뱀은 산 채로 먹는 거요. 환(丸)을 지어 먹어도 좋고.
그 환은 짓기 쉬워요. 뭣이냐? 밀가루를 흩치면서 절구에 찧어 가지고 알약 만들어
말리면 잘 말라요. 거, 상당히 비린내가 납니다.
근데 그게 사람에게 아주 보(補)하고 순 보양제(補陽劑)니까 신경통이나 관절염이나
척수암엔 그렇게 좋아. 척수암엔 여러 사람이 그걸 먹고 사는 걸 보았는데.
그러면 그런 아무것도 아닌 그런 식품이 암을 고치고 죽을 사람 살리는 건 내가 많은
사람을 보는데.
또 산속에 민물고둥이란 다슬기 있어요.
그놈은 간염 환자가 간암이 됐다고 아주 농촌에서 불쌍한 사람이 죽는데.
그러면 그 부모들 보고 산도랑에 흔한 거니까 잡아다가 흠씬 고아 가지고 조청처럼 해
가지고 밤낮 먹게 해라.
그래서 그걸 한 20일 먹으니까 벌써 살아나더라 이거야,
간암이. 죽는다고 나온 사람이 20일 먹고 좋아진다. “그럼 자꾸 먹여라.”
자꾸 멕이니 나아요.
그 나은 사람이 와서 하는 말이 “촌에서 그걸 애들 끓여서 까먹는 건 있으나 전 잘
모르는데 그게 간암이 나을 수 있느냐” 하는 거야.
그래서 “네가 네 병을 고쳤으니 너는 간의 조직체인 색소(色素)가 녹았다.
그 고둥을 흠씬 고아 놓으면 새파란 물이다.
너의 영혼이 어머니 뱃속에서 간을 이룰 때 그 색소를 흡수해 가지고 색소가 간을
이루는 청색분자가 돼서 네 간이 생겼는데 청색 분자가 다 썩어 가지고 고갈해서
너는 죽으니 네 간을 이루던 원료를 네게 공급하도록 일러준 거다.”
그 사람 말이 “선생님은 그렇게 알면서 간암으로 죽는 수가 이렇게 많으니 이거
도와줄 수 없습니까?” 그거야. “너는 나하고 운명이 도움을 받을 사람이 돼서
받았겠지만 그 미친놈이라고 욕하면 안될 거 아니냐?”그런 말 한 일 있어요.
“그런 거 고아 먹어라?” 지금 병원에서 죽는다고 내보낸 걸 민물고둥을 고아 먹으라
하니 그 미쳤다고 하면 그건 안 먹었을 거고.
그러나 개똥도 약이니 먹어 보겠다고 해서 좋아지니까 그걸로 고친다.
이 약이라는 건 그 사람의 정신력에 좌우되는 일이 많아요.
그러고 마음에 믿고 안 믿는 일이 또 많아. 그렇게 안 믿는 사람들 도와주는 건
내 힘으론 안되고 좋은 약물이 있어도 안되고 그럴 적엔 그걸 운명이라고 봐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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