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난치 중이염 축농증
중이염, 축농증에는 세가지가 있다.
첫째는 뇌암이 되기 시작했을때 그 균들이 코와 귀로 나가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마른 중이염과 축농증으로 나타나는 것이고, 둘째는 이암(耳癌), 비암(鼻癌)의
시초에 그 병균들이 코와 귀로 나가서 축농증과 중이염을 일으킨 것인데 이
두가지는 치료가 매우 어렵다.
셋째는 외부에서 균이 침투하여 발생하는 축농증과 중이염으로 모두 고름이
흐르며 앞의것에 비해 치료가 그리 어렵지 않다.
보통 어린이들의 중이염은 밤에 자기전에 귀를 닦아내고 죽염가루를 조금씩
자주 넣어주면 곧 낫는다.
그러나 비암(鼻癌), 이암(耳癌) 뇌암에서 오는 축농증, 중이염은 잘 낫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의 처방은 다음과 같다.
피마자(麻子) 나무를 좋은 땅에 가꾸어 중복(中伏) 후에 피마자 나무 중간의
제일 큰 마디 옆구리에 구멍을 뚫어서 지렁이중에 파란 지렁이는 쓰지 말고
붉은 것으로 골라서 마디에 뚫은 구멍으로 절반가량 차게 넣고 구멍을 물이
들어가지 못하게 접착제로 잘 막고 상강(霜降) 후에 아주까리는 따고 그마디를
잘라서 속에 들어 있는 물을 병에 담아 두고 자기 전에 솜에 찍어서 귀에다 넣고
다음날 아침에 빼는 것을 나을때까지 계속 한다.
축농증에도 같은 방법으로 하여 코에 넣오 고치도록 하라.
피마자나무를 키울 적에 하나로만 하면 혹 마디가 녹아서 물이 아래로 흐르는
경우도 있으니 한 다섯나무 정도로 키우면 그중에서 전부 남거나
혹은 몇 개정도만이라도 남게된다.
댓글 (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