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유아(幼兒)와 간질병(癎疾病) 처방(處方)
몸에 열(熱)이 심(甚)해지며 간질(癎疾)이 발작(發作)하면 경간(驚癎), 풍간(風癎), 체간(滯癎)으로 불리워진다.
또 육부(六腑)에서 발작(發作)하는 병을 양증(陽症)이라고 하고 오장(五臟)에서 발작하는 병을 음증(陰症)이라 하는데 양증은 열간(熱癎)이고 음증은 냉간(冷癎)이다.
그러므로 열간은 육부(六腑)에서 발생한 병이고 냉간은 육부에서 옮겨서 오장에서 발작하는 병이다.
가. 열간(熱癎)에는 가미천마탕(加味天麻湯)을 복용한다.
가미천마탕(加味天麻湯)
상백피(桑白皮) 4돈, 천마(天麻) 2돈, 향부자(香附子), 귤피(橘皮), 산조인초흑(山棗仁炒黑), 하고초(夏枯草), 연육(蓮肉) 각1돈반, 소엽(蘇葉), 갈근(葛根), 소회향미초(小茴香微炒), 우슬(牛膝), 적복령(赤茯苓), 오약(烏藥) 각1돈, 현호색(玄胡索), 홍화(紅花) 각8푼. 이 가미천마탕을 달여서 경명주사(鏡明朱砂) 삼푼(三分)과 지렁이재 (地龍?) 1돈을 타서 아침과 저녁으로 식전에 복용하되 완치될 때까지 계속 복용한다.
♦복용기간과 복용량을 명시하지 않는 것은 그 환자의 병원체인 열담(熱痰), 냉담(冷痰), 습담(濕痰)의 축적된량을 측정하기 어렵고 탕약을 달이는 과정에서 열량(熱量)의 적정(適正)을 이루지 못하면 약(藥)의 효력이 일정(一定)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열성 간질(熱性癎疾)이 오래되면 냉성(冷性)간질로 전환(轉換)하여 전신(全身)이 냉해지고 간질이 발작(發作)할 때마다 수족(手足)이 차진다. 이러한 내성 간질은 치료가 매우 어렵다.
나. 냉성 간질 처방(處方)
토종닭 한 마리를 털과 똥만을 제거하고 마른 옻나무껍질 1근반 금은화(金銀花) 반근을 함께 넣고 오래 달여서 하루에 두 번 또는 세 번씩 지렁이재(址龍?) 2돈과 죽염1돈을 타서 복용한다.
본래 냉간은 유아에게 발생하는 예는 거의 없고 여러해를 간질로 고생하다가 냉간이 된다.
또 냉성간질은 오장(五臟)의 병인데 본래 육부(六腑)의 열성간질이 오장으로 옮겨서 병원(病源)이 골수(骨髓)에 침입하여 냉성간질이 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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