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인간의 통증(痛症)에 대하여
인간의 만가지 병의 통증은 물과 불이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여 차고 더운 것이 고르지 못하니 자연히 정기(精氣)가 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
모든 신경(神經)에 화기(火氣)가 수기(水氣)의 제지를 받지 못하면 통증이 생긴다.
타박상(打撲傷)에서 오는 통증은 죽은 피가 몰려서 기운이 자연히 순환(循環)되지 못하여 생기는 통증이다.
신경(神經)의 열이 수기를 받지 못하면 통증이 풀리지 못하여 정기가 서로 위배 되므로 화기가 수기와 합하지 못하여
신경에서 오는 자극이 뇌에 이른다.
그러므로
기운은 천지의 생명이자 만물의 생명이다.
기운이 강하면 영(靈)도 강해진다.
천하의 영웅인 삼국시절의 조조(曹操)도 노쇠하여 기력이 부족해지니 영력이 감퇴되어
배나무 동토(動土)로 세상을 떠났다.
그러므로 아무리 영물이라 해도 노쇠해지면 영력이 감퇴된다.
신성(神聖)이신 공자 꼐서도 73세 후에 탄식하시기를 “나는 덕(德)이 쇠하였도다.
꿈에 다시 주공을 뵙지 못함이여” 하시고 순(舜)임금 께서도 100세 후에는 기력이 쇠하고
정신이 부족해서 천하의 일을 결단할 수 없게 되었었다.
대성도 노쇠시에는 모든 물기운은 올라가고 불기운이 내려오는 수승화강의도(水昇火降之道)가 부족하여
온몸이 안아픈 곳이 없고 병들지 않은 곳이없다.
동물들은 늙으면 반드시 수기가 화기를 제지하지 못하여 통증을 가지게 된다.
그러니 모든 중생은 부지런히 운동을 하고 몸에 적당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너무 과로하여 몸의 온도가 과열되면 열극생냉(熱極生冷)하니라.
사지(四肢)가 도리어 허냉(虛冷)해 지고 또한 냉이 극에 달하면 냉극발열(冷極發熱)하니 곧 허열(虛熱)이다.
사람은 육신 세계에서 살더라도 정신 세계는 잊지 말아야 한다.
정신이 육신을 위하여 한시도 떠나지 아니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정신이 번뇌만상(煩惱妄想)에 시달리지 않도록 사는 것이
현명(賢明)한 사람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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