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각종 부인병과 자궁암
인간의 간(肝)은 동쪽에 있는 셋째닢(三葉)이 경도(輕度)를 위주하니 간혈(肝血)의 생기(生氣)가 부족할 때는 자궁암이 발한다.
부인들이 연소(年少)시에 냉방에 거처하며 겨울철에 방한(防寒)에 부주의(不注意)하고 냉방에서 남녀가 동침(同寢)하며 야외(野外)에서 야합(野合)하여 자궁이 냉하여지면 경도 불순이 되며 오래면 냉온이 마찰한다.
냉은 병균이며 온은 저항균이니라.
냉이 심하면 적대(赤帶)가 시발하고 저항균(抵抗菌)의 약세(弱勢)로 백대하(白帶下)가 되니 곧 심한 냉이다. 백대하는 다시 황대하(黃帶下)가 된다.
황대하가 오래면 누혈(漏血)과 혈붕(血崩)이 되니 자궁암의 시초니라.
백대(白帶)와 황대(黃帶)는 좋은 약의 효과로 절반은 건강 회복하고 절반은 자궁암이 되니 고생하나니라.
부인 임신중에 한가하면 태아가 커져서 자궁이 팽창하며 조직신경을 상하여 염증이 생기고 염은 병균이니 오래면 암으로 고생하게 된다.
치료시에 약물이 독하면 암은 근치되나 독성피해(毒性被害)가 매우 크고 자궁을 제거하면 혈관에 암균이 번식(繁殖)하는데 그 연한은 고르지 않고 다른 장부에 옮기는 경우도 있으나 그 연한도 역시 고르지 않다.
7~8세의 소녀가 오랫동안 아기를 업게 되면 자궁의 발육에 지장을 받아 뒷날 시집가서 아기를 많이 낳게 되면 자궁암으로 고생하게 된다.
피부암은 식중독(食中毒)과 약물중독, 공해독 등으로 생기는 배창(背瘡), 둔창(臀瘡), 견창(肩瘡)에서 비롯된다.
부인 자궁병에는 가미궁귀탕(加味弓歸湯)으로 만든 한약을 복용한다.
술과 초를 품어 말리기를 다섯 번 반복한 익모초(益母草) 2근, 어린아이(10세미만) 오줌에 9번 담았던 향부자(香附子) 2근, 소금물에 담아서 기름을 뽑아낸 백출(白朮) 1근, 술을 품어 찌는 것을 아홉 번 반복한 심산 측백나무잎(側柏葉) 5근과 마른 옻나무 껍질(乾漆皮) 금은화(金銀花) 각 1근과 원감초(元甘草) 반근 홍화(紅花) 2냥을 합하여 진하게 달여서 고(膏)를 만든다.
그리고 술을 품어 말리기를 세 번 반복한 당귀(當歸)와 쌀뜨물에 담아서 기름을 뽑아낸 천궁(川弓) 2근을 분말(粉末)하여 위의 고(膏)를 만든 약과 함께 반죽하여 오동나무 열매만한 크기로 알약을 만든 후에 닭을 고은 국물에 아침 저녁으로 빈속에 50알씩 계속 복용한다.
그리고 또다른 치료법으로는 원감초(元甘草) 2냥과 생강 5돈을 달인 약물에 죽염환 50알을 아침 점심 저녁으로 세 번씩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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