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뜸에 의한 혈청내 면역, 항암 및 항균작용에 관여하는 세포생성물질 (사이토카인, cytokine)의 변화
계명대학교 자연과학부 전통미생물자원개발 및 산업화 (TMR) 센터
연구교수 류 효 익 (이학박사, 경영학석사)
영구법 (靈灸法)이라 불리는 인산쑥뜸법은 인산 김일훈 (1909-1992) 선생이 창안한 자가요법으로 수행증진, 건강장수 및 난치병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인산쑥뜸법의 인체에 대한 효능을 현대과학의 연구방법을 이용하여 쑥뜸의 신비를 밝힘으로써 인산쑥뜸법을 널리 보급하려는데 있다.
혈청내 면역, 항암 및 항균작용에 관여하는 세포생성물질 (사이토카인, cytokine)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쑥뜸 전, 쑥뜸 후 (고약을 붙인 직후), 쑥뜸 끝 (상처가 완전히 아문 후)에 연구자원참여자의 혈액을 정맥에서 각각 채혈하여 혈청을 분리하였다.
사이토카인의 측정기기로 미국 국립보건원 (NIH)에서 보유하고 있는 Luminex사의 Luminex-100 Multiplex System을, 측정시약으로 미국 Upstate Biotechnology사의 Human Multiple-Cytokine Detection System을 사용하였으며 면역, 항암 및 항균작용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 중 10종을 검사하였다.
연구자원참여자 개개인에 따라 각 사이토카인 함량의 변화는 44%의 감소에서 10배 이상의 증가까지 많은 차이를 나타내었는데 이는 즉 쑥뜸에 대한 개개인 인체의 반응이 각각 다르다는 것을 뜻한다. 전반적인 변화를 검토하기 위해 각 사이토카인의 함량변화를 평균하면,
Interleukin-1 베타 (IL-1b)의 함량은 쑥뜸 전에 비해 쑥뜸 후 약 3.80 배 (N=12), 쑥뜸 끝에 약 3.65 배 (N=6) 증가하였다. Interleukin 2 (IL-2)의 함량은 쑥뜸 후 약 4.62 배 (N=12), 쑥뜸 끝에 약 2.45 배 증가하였으며, Interleukin 4 (IL-4)의 함량은 쑥뜸 후 약 8.32 배 (N=12), 쑥뜸 끝에 약 7.64 배 (N=6) 증가하였다.
Interleukin 2 (IL-2)의 함량은 쑥뜸 후 약 4.62 배 (N=12), 쑥뜸 끝에 약 2.45 배 (N=6) 증가하였으며, Interleukin 4 (IL-4)의 함량은 쑥뜸 후 약 8.32 배 (N=12), 쑥뜸 끝에 약 7.64 배 (N=6) 증가하였다. Interleukin 6 (IL-6)의 함량은 쑥뜸 후 약 6.11 배 (N=12), 쑥뜸 끝에 약 5.11 배 (N=6) 증가하였으며,
Interleukin 8 (IL-8)의 함량은 쑥뜸 후 약 17.09 배 (N=12), 쑥뜸 끝에 약 5.12 배 (N=6) 증가하였다. Interleukin 10 (IL-10)의 함량은 쑥뜸 후 약 4.62 배 (N=12), 쑥뜸 끝에 약 2.45 배 (N=6) 증가하였으며, Interleukin 12 (IL-12)의 함량은 쑥뜸 후 약 7.18 배 (N=12), 쑥뜸 끝에 약 8.78 배 (N=6) 증가하였다.
Tumor necrosis factor 알파 (TNF-a)의 함량은 쑥뜸 후 약 2.65 배 (N=12), 쑥뜸 끝에 약 2.32 배 (N=6) 증가하였으며, 감마 인터페론 (INF-g)의 함량은 쑥뜸 후 약 4.61 배 (N=12), 쑥뜸 끝에 약 6.14 배 (N=6) 증가하였다. Granulocyte-macrophage colony-stimulating factor (GM-CSF)의 함량은 쑥뜸 후 약 8.32 배 (N=12), 쑥뜸 끝에 약 7.64 배 (N=6) 증가하였다.
이와 같이 쑥뜸에 의한 인체의 변화는 각 사이토카인에 따라 적게는 2-3 배, 많게는 수십 배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물론 이 사이토카인의 증가로서 난치병이 치료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본 연구의 결과로
인산쑥뜸법에 의하여 인체의 면역반응이 활성 된다는 사실을 증명하였고, 이 면역반응의 활성은 인체가 병균과 암세포를 제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