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이 날아가도 배울 점이 있는데. 의성(醫聖)은 많잖아요? 역대에 의성은 많지만, 이 땅에 감로수 때문에 무슨 약성(藥性)이 어떤 약재에 있다는 소린 없거든? 천하의 책을 다 뒤져보시오,
서목태 속에 감로수가 1/100,000이 있다는 소리가 있나. 강증산이나 예수, 저의 입으로는 구세주라고 하지만 구세주라는 증거가 없잖아요? 마늘 하나도 신비의 효가 있는데, 암에는 마늘을 어떻게 써서 고쳐라. 이런 소리도 없거든. 말로만 구세주요, 말로만 의성(醫聖). 가르쳐서 후세에 써먹는 게 아는 게지. 못써먹는 구세주 어디다 써요? 사깃군들 사기 하는 데 밖에 쓸 데 없어.
서목태 속에 감로수, 약성, 긁어다 써먹는 건 술이 아니면 안된다, 내가 밝혔잖아? 고급요리, 일류의 요리사는, 약주를 간장하고 똑 같은 양을 넣어요. 그러면 고 재료 속에 영양분을 끌어내어 맛이 아주 좋아진다는 거 알아요. 고급 요리사도 고 원리 알거든. 약주 속의 주정(酒精;알콜)이 콩속의 기름을 뚫고 나가거든. 주정이 콩속의 약성을 모조리 긁어내요. 또 사람이 먹으면 주정이 약성을 끌고 살 속에 들어가 약성을 살속에 달고 다녀요.
글가지고 아는 거는 모르는 것보다 못할 때가 많아. 대구 강연 때도 감로수, 감로정 세밀히 말 안했어. 죽염은 감로정이지 감로수는 아니거든. 감로수하고 감로정 하고는 아주 달라요. 오줌은 수정(水精)이고, 감로정이라는 건 아주 달라요, 감로 기운이요. 감로수라는 건 감로정으로 화하게 되면 100배도 늘굴 수 있어요. 미세하게 나갈려면 천배 만배 늘굴 수 있어요. 감로수라 하면 딱 박아놓은 소리고 진짜배기지? 이러니 감로정은 감로수에 비하면 1/1000, 1/10,000로 힘이 떨어지는 거지요?
감로수는 전내기고, 감로정은 1/1000, 1/100,000로 묽은 거, 희석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