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목태로 메주 띄울 때 콩에서 나오는 그 진액, 그 줄이 분자거든.
진이 나오는 걸 이용 잘 하면 못 고치는 병이 없어. 불치병은 없어지고 말아(不治病無).
서목태(鼠目太) 메주로, 죽염(竹鹽)가지고 장(醬)을 말면 그 장은 신약(神藥)이니까.
서목태간장(사리장)은 순수한 피고, 죽염 가루는 엑기스니까 사람이 먹어서 다시 피를 만들거든.
분자라는 건 몸 속에 들어가면 바로 피니까, 아니 피보다 더 정하거든.
피는 음식에 불순물이 섞이니까 피 원료가 벌써 깨끗지 못해.
서목태 간장은 단벌치기, 바로 피되고, 그것도 깨끗한 피지.
그러고 이 간장의 청소작업(淸掃作業), 신비(神祕) 한 청소작업은 불가사의(不可思議)야,
신(神)의 세계(世界) 일이거든. 이 간장은 순수한 피,
아주 깨끗한 피고 죽염은 바닷물에서 엑기스를 뽑는 건 분말이고.
이건 찌꺼기는 된장으로 나왔잖아? 그러니 죽염에 불순물이 싹 없어졌거든.
그래 이건 직접 피로 넘어가는 건데, 그것도 아주 깨끗한 피지.
온갖 병이 불순한 피에서 오는 거, 피를 청(淸血)하게 하면 백병(百病)이 낫는 건 정한 이치지?
이 간장(사리장) 자체가 피보다 더 정(淨血)한 피,
이 간장이 죽은피(死血)를 청소(淸掃)하는 힘은 신비(神祕)하니까 불치(不治) 병(病)이란 없어(無).
이런데 옛날 양반 의서에 한국(韓國) 황토(黃土) 속에 감로수(甘露水)의 원료(原料)가 있기 때문에
그 속에서 자란 서목태(鼠目太)에 감로수(甘露水)가 있다는 의서(醫書)가 없어요.
서목태가 한국 흙에서 자란 거라야 약(藥)이 되는 이유가 바로 감로수 때문이야.
죽염 구울 때 황토로 마개 치는 이유도 그거고.
피가 깨끗해야(淸血) 마음이 맑아지고(淨心) 맑은 정신(精神) 속에 도(道)가 이뤄져.
맑은 피, 맑은 정신을 가진 몸에서 사리(舍利)가 나오게 돼 있어.
내가 사리간장, 도태 간장이다 하는 것도 이거거든.
피가 흐리고 정신이 흐린 사람 속에는 사리가 안 생겨. 콩팥에 돌이 생긴 게 신장 결석이지?
뼈 속에 돌 생기는 것이 사리야.
사리간장을 뜨고 남은 된장도 일반된장 보다는 맛도 달고 불순물이 없어.
그러니 공해독(公害毒)을 없애는 힘이 있다 그거야.
절에 가서 장 담은 걸 보면 그거야. 푹 썩은 콩이지 어디 메주인가? 건 메주 아니야.
반은 썩고 반은 뜨지도 않은 콩이야. 그걸 보면 절에 무슨 대선사(大禪師)가 있나?
신약본초 후편 294~295쪽 발췌
댓글 (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