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인병
제 19장 임신. 출산과 산후 여증
1) 부인을 임신하게 하는 약
(1) 포태의 원리:부인은 삼태성을 응하므로 간삼엽에서 난소혈이 화생하여 아기가 된다. 간장은 일곱 잎이니 칠성을 응한다.
사람은 인방에서 생하고
(인생어인), 땅은 축방에서 열리며(지벽어축), 하늘은 자방에서 열린다(천개어자).
인은 동방이요, 축은 동북방이요, 자는 북방이다. 하나는 하늘이요, 둘은 땅이요,
셋은 사람이니 셋에 이르러 사람이 생한다.
그러므로 간칠엽 가운데 동쪽 세째 잎이 아기가 되는 피다. 자궁의 온도가 36도면 남자의
정수와 서로 합하여 부화한다.
정충이 변화한 것이 혼충이다. 간삼엽이
하늘의 정과 땅의 영과 사람의 신의 기운을 얻으면 위로는 하늘 기운,
아래로는 땅 기운, 가운데는 사람 기운이 되니 간 세째 잎의 조화는
만능이며, 만가지 묘가 있다.
(2) 포태약의 원리
8, 9살 된 아이들은 성장하여 발육하는 때라 정력이 이루어지기 전이니
정력과 정기가 콩팥으로 통하지 못하고 오줌통으로 나간다.
그러므로 10살 전 남자 아동의 오줌에 향부자를 담갔다가 말리어 쓰고 또한 익모초에
그 오줌을 뿌렸다가 말리어 쓰면 이들 약재가 아동의 정력과 정기를 흡수하고 수분이 건조되변 정력이 향부자와 익모초에 합하여진다.
부인이 오래 먹으면 자궁에 남아의 정력이 들어가서 간 세째 잎의 피가 난소에 합하여 영혼으로 화하니 남편의 정력이 부족하여 자궁에 이르지 못할지라도 자궁은 아동의
정력과 정기가 왕성하여 남자의 정력이 가까이 온 즉 정충과 영신의 핵이
절로 이루어져 아기를 잉태하게 된다.
(3) 포태약(부인을 임신하게 하는 약)
:향부자 8냥을 절구에 찧어서 털을 다듬고 10살 전 남자 아이들의 오줌에 저녁에 담갔다가 다음날 바짝 말리는 것을 아홉 번 한다.
익모초 8냥도 앞과 유사하게 남아의 오줌을 저녁에 뿌렸다가 다음날 바짝 말리는 것을 아홉 번 한다. 숙지황 8냥을 시루에 쪘다가 말리는 것을 아홉번 한다. 당귀 6냥을
저녁에 술을 뿜었다가 다음날 바짝 말리는 것을 3번 실시 한다. 천궁 6냥을 저녁에 쌀뜨물에 담갔다가 다음날 바짝 말린 뒤, 저녁에 술을 뿜었다가 다음날 바짝 말리는 것을 3번 실시 한다. 산약 6냥을 앞의 당귀와 같이 술을
뿜었다가 말리는 것을 3번 한다. 백봉령 4냥. 단삼 4냥을 저녁에 술을
뿜었다가 다음날 바짝 말리는 것을 3번 반복한다. 백부자 4냥을 저녁에
식초에 담갔다가 다음날 바짝 말리는 것을 세번 한다. 오수유 4냥을 끓는
물에 담갔다가 냄새가 안날 적에 찬 물에 다시 담근 후 건져 말린다. 산수유 4냥을 술을 뿜어서 시루에 쪘다가 말린다. 택사 4냥. 목단피 4냥을 끓는
물에 담갔다가 냄새가 없을 적에 건져 말린다. 그리하여 위의 것 전부에다
육계 3냥을 한데 두고 가루로 만든 뒤 꿀을 타서 반죽하여 오동나무 씨만한 크기로 알약을 만들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식사 후 한 시간 뒤에 복용하되, 혈액형이 B형인 사람과 유사한 O형은 30알씩, A형은 50알씩 복용한다.
그리고 진성 O형은 복용하지 말라. O형인 사람은 인삼차를 마셔보고
괜찮으면 유사한 O형이고, 나쁘면 진성 O형이다.
2) 순산 처방-달생산
산월에 가미달생사나을 3배첩으로 20첩(곧 60첩 분량)을 지어 이를 달여서 복용한다. 아침 저녁으로 각 1첩씩 하루 2첩씩 복용하되 식후 30분 후에
먹는다.
순산을 돕고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한 필수적인 약이라 하겠다.
*가미달생산:대복피(술을 품어서 말린 것) 5돈, 변향부자(향부자를 어린애 소변에 7번 담갔다가 건져 말린 것) 3돈, 대원감초(불에 구운 것) 3돈반,
당귀. 백출. 백작약. 익모초 각 2돈, 인삼. 진피. 소엽. 지각. 공사인 각
1돈, 파 다섯 잎. 그리고 진성 O형으로서 인삼이 몸에 맞지 않는 사람은
뮈의 인삼을 법제하여 쓴다. 곧 생강을 씻어 남비에 1촌 두께로 깔고 인삼을 그 위에 얹어 뚜껑을 덮은 다음 푹 쪄서 생강이 타면서 연기가 날 때쯤
인삼을 꺼내서 말리어 쓴다.
3) 임신 중 아들 또는 딸이 되게 하는 약
:임신 중 여아는 음이니 짝골이라 살이 먼저 되고 뼈가 나중에 돼서
음양골로 되고, 살이 먼저 되므로 낙태가 잘 안 된다. 남아는 양이니
통골이라 뼈가 먼저 되고 살이 뒤에 되니, 많은 피가 얼른 살이 되지
못하므로 자궁이 허약하면 낙태되기 쉽다. 뼈와 살이 이루어지기 전에 아들 딸이 되게하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그러므로 부인이 임신한 지 70~80일이 적기니 제때에 아들 되는 약, 곧 가감육미지황탕을 복용하거나, 딸이 되는 약, 곧 가미육미지황탕을 복용해야 한다. 그 화제는 다음과 같다.
*아들이 되게하는 가감육미지황탕:숙지황 5돈, 산약 3돈, 산수유 2돈,
백복령. 택사 각 1돈반에 홍화 3푼을 가미하고, 붉은 수탉의 간과 콩팥을
각각 세토막으로 잘라 말린 것을 각각 한토막씩 넣은 것이 한 첩이다.세첩을 3일간, 밤 12시의 샘물을 길어다가 바로 달여서 아침 5시에 복용하라.
도시에서는 샘물을 이용하기 어려우므로 이 경우에는 저녁에 샘물을
길어다 놓고 밤 12시에 달여서 복용하라. 수도물은 안 좋다. 붉은 수탉의
간과 콩팥은 석회질이 많아 뼈가 먼저 되는데 선약이다.
*딸이 되게 하는 가미육미지황탕:앞의 가감육미지황탕에서 숙지황부터
홍화까지를 똑같은 분량으로 하고 거기에 목단피 1돈반, 당귀 5돈, 천궁 5돈
오미자 1돈을 더 넣어 가미한 것이 1첩이다. 3첩을 3일간, 오정수에 달여서 복용한다. 그리고 이 약에는 앞의 약에 넣은 붉은 수탉의 간과 콩팥은
가미하지 않는다. 이 밖에도 남녀좌우법이 있는데 그 원리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왼쪽은 양이요, 오른쪽은 음이다. 남자는 왼쪽이요, 여자는
오른쪽이다. 그러므로 신혼부부가 잘 때에 언제나 여자가 남자 왼편에
누우면 아들을 낳고, 오른편에 누우면 딸을 낳는다 한다. 실행하기가
쉬우므로 한 번 경험하여 보는 것도 무방할 것이다.
4) 임부의 태가 허약하거나 전치태반 등으로 낙태. 유산 위기
:이에는 안태음을 지어 하루 1첩씩 달여서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 먹는다.
안태음:백출(염초:소금물을 약간 뿜어 불에 볶은 것). 대복피 각 3돈,
당귀. 백작약. 숙지황. 공사인. 향부자. 진피 각 1돈, 천궁. 소엽 각 8푼,
원감초 4푼, 건강(초흑:불에 새카맣게 볶은 것) 5푼. 원기가 허한 사람은
위의 약에 인삼 1돈을 가미하여 복용한다. 태음인(A형 체질)은 위의 약에
애엽 5돈을 가미하여 복용한다. 그리고 임신 중 하혈이 심할 때는 위의
약에서 당귀 1돈을 1냥으로, 천궁 8푼을 1냥으로 늘린 다음, 연근 1냥을
가미하여 3첩을 지어서 하루 한 첩씩 아침 저녁으로 먹다가 피가 멎으면 곧
중단한다. 하혈은 없으나 유산을 예방하기 위하여 평상시에 위의 약을 먹을
때는 임신한 지 5~6개월 후에 먹는 것이 좋다.
이에는 위의 약 1제를 지어
하루 1첩씩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 먹는다. 그리고 전치태반 등으로 유산
위기에 처하여 있는 사람은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고요히 누워 지내면서
절대 안정을 취하여야 한다.
5) 부인의 동해로 인한 자학. 자간. 자감
:본래 몸이 약하고 자궁이 허냉하던 부인이 임신하였을 때 심한 추위중에
물가에서 빨래를 하는 등 손발을 차게 하면 아기가 동해로 유산되는 일이
많다.
이렇게 부주의를 하게 되면 또한 비록 낙태되지 않더라도 뱃속의
아기가 학질에 걸려 부인들이 저녁 때만 되면 자신이 학질에 걸린 것처럼
으슬으슬 추위를 느낀게 된다. 그리고 이 밖에 자간, 자감 등의 증세를
일으키기도 한다.
자간은 뱃속의 아기가 간질에 걸린 것으로 태중의 아기가
간질을 일으킬 때 어머니도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
또 자감은 태중의
아기가 간질에 걸린 것으로 아기 엄마가 출산할 때까지 계속 실제로 독감에
걸린 것과 비슷한 증세로 앓게 된다.
이들 증세에 대하여는 다음과 같은
처방으로 치료하되 주의할 것은 약을 먹을 때 고기. 기름. 단 것을 먹지
말아야 한다.
*자학:이에는 가미소요산을 아침 저녁으로 식전에 복용한다. 2~3첩이면
치료된다. *가미소요산:백출. 백작약. 백복령. 승마. 자호. 당귀. 맥문동
각 1돈, 원감초. 박하. 형개 각 5푼.
*자간:이에는 천마탕을 달여 아침 저녁으로 식전에 복용한다. 2첩~3첩
이면 대부분 완치된다. *천마탕:천마 2돈, 상백피 4돈, 향부자. 귤피.
산조인(초흑:검게 볶은 것). 하고초 각 1돈반. 소엽. 갈근. 소회향(미초:
약간 볶은 것). 우슬. 적복령. 오약 각 1돈, 현호색. 홍화 각 8푼, 연육1돈
*자감:이에는 해독탕을 달여 아침 저녁으로 식전에 복용하되, 저녁에는
약을 먹고 푹 땀을 낸다. *해독탕:강활. 원방풍. 백지. 천궁. 창출. 황금
각 2돈 5푼, 생지황 1돈 5푼, 마황 1돈 2푼반, 세신 3푼 5리, 3호 원감초
2돈 5푼, 생강 3쪽, 파 3뿌리. 부인들의 병은 대부분이 임신 중 혹은 출산
후의 부주의에서 오게 된다.
또 이렇게 온 병은 평생을 두고 좀처럼 잘
낫지 않는다. 그랬다고 약을 장복하면 약에 대한 면역성이 강해지는 한편
몸은 점점 약화되므로 무엇보다 미리 주의하는 게 좋다.
6) 난산. 역산. 횡산
:해산시에 난산이나 역산. 횡산일 경우에는 합곡에 침을 1푼 정도의
깊이로 놓아 보하고, 족삼음교에 침을 3푼 깊이로 놓아 사하되, 먼저
힘차게 숨을 들이마시고(흡기) 정신을 통일하여 침을 잡은 손에 기운을
모으고 다음과 같은 주문을 외어 정신이 모아진 후에 놓는다(신침). 곧
일반인은 신응경 용침주를 3번 암송하고, 불교 신다는 불설소재길상
다라니를 3번 암송하며, 기독교 신자는 진심으로 주님에게 기도하여 정신을
모은 뒤에 침을 놓는다.
*신응경:천령절영, 원보장생, 태현지일, 수기진형, 오장신군, 각보안녕,
신침일하, 만독잠형, 급급여율령섭, 해주.
*불설소재길상 다라니:나무 사만다 못다남 아바라지 하다사 사나남
다냐타 옴카카 카헤 카헤 훔훔 아바라 아바라 바라아바라 바라아바라 지따
지따 지리 지리 빠다 빠다 선지가 시리에 사바하.
7) 일반적 난산에 대한 순사방
:이에는 피마자 기름을 솜에 찍어서 발바닥 장심에 기름솜을 붙이되
순산하게 되면 발바닥에 붙였던 기름솜을 즉시 떼고 발바닥을 깨끗이
닦는다.
계속 대고 있거나 발바닥을 닦아주지 않으면 애기보가 빠지게
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그리고 사태 중에 이 방법을 쓰면 어린애가 가로
서서 산모가 죽게 되므로 극히 주의해야 한다.
8) 자구외 임신
부인의 자궁이 허하고 찬 기운이 있을 때 임신이 되면 낙태 되거나 또는
자궁외 임신이 된다. 이에는 토사향 한 보를 조금 까서 코를 대고 그
냄새를 1분간만 맡으면 자연히 지워진다.
또는 토사향 1푼반을 생강차에
마시되 식전에 복용한다. 토사향을 구할 수 없을 때는 당사향이라도 진품을
구하여 대신 쓰되 그 용량을 2푼으로 한다. 자궁외 임신은 2번이나
3번이라도 사향으로 치료하면 그 효과가 신비롭다.
9) 부인의 사태. 오공태
:사태라는 것은 뱀이 교미하던 곳에서 부인이 소변을 보면 뱀의 정물이
체내로 스며들어서 화하여 뱀이 잉태 되는 것을 말함이다.
오공태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에는 동해산 마른 명태를 한 번에 5마리를 진하게 달여서
무시로 복용한다. 만약에 4~5차에 완쾌되지 않으면 메밀묵을 무시로
복용하면 쾌차한다.
또 마른 명태로 완쾌되지 않으면 석웅황을 한 번에
5푼씩 소금물에 먹는다. 사태. 오공태가 빠져 나갈 때까지 계속 먹는다.
10) 부인의 산후 여증
:임산부들이 여름철에 해산하게 되면 대부분 바람을 쐬는 등 산후
부주의로 각종 산후 여증, 곧 산후 부증, 산후풍, 산후 신경통. 관절염,
산후 골절통증 등이 생기게 된다. 또한 겨울에도 부주의를 하게 되면 같은
증세가 온다. 이들 산후 여증에는 다음과 같이 치료한다.
(1) 산후 부증:이에는 먼저 4~5년 묵은 호박을 구하여 그 호박의 꼭지를
둥글게 도려낸 뒤 씨를 뺀다. 그런 다음 꿀 1홉, 참기름 1홉, 파뿌리 7개,
대싸리씨(지부자) 1홉, 엿기름 불에 볶은 것(맥아초) 1홉을 모두 꼭지를
도려낸 호박 속에 넣고 도려낸 꼭지로 다시 막아 시루에 푹 찐 뒤 찐호박을
꼭 짜서 그 물을 받아 놓고 무시로 복용한다. 산후 복통과 전신이 시고
쑤시는 아픔에도 좋다. 이와 같이 한 번 해 먹으면 대개 완치되나 체질에
따라 몇 개 더 먹어야 낫는 수도 있다.
(2) 산후풍. 산후 신경통. 관절염:산에 있는 솔방울이 땅에 떨어져 몇 십
년이 지나면 그 속에 있는 송진(속괘기)만 남고 나머지는 전부 삭는다.
그송진을 주워다가 물에 씻어 말려서 협도에 썰은 것 10근과 황토에서 자란
어린 소나무의 동쪽으로 뻗은 뿌리를 잘라 흙을 씻어서 말린 것 10근, 우슬
5근, 모과 2근에 술밥 한 말을 쪄서 단지를 땅속에 깊이 묻는다. 100일후에
꺼내어 걸러서 아침 저녁으로 조금씩 먹는다.
이는 위의 산후 여증 외에도
요통과 고혈압. 구안와사. 이명증 등에도 매우 신효하다.
(3) 산후 골절통:부인이 산후에 골절이 쑤시고 아픈 것, 곧 산후 신경통.
관절염 같은 증세로 온몸이 쑤시고 아파 꼼짝을 못하는 병증으로 이를 사지
백절유주자통이라고도 한다. 이는 풍. 습과 담으로 인해서 오는 것이며 그
뭉. 습과 담은 즉은 피 때문에 발생한다.
이의 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오래 묵은 송진을 구하여 다음과 같이 법제한다. 묵은 송진 한 근이면
먹걸리를 두 되 정도의 분량으로 하여 한데 넣고 끓인다. 그리하여 송진이
녹은 뒤에 식혀서 체에 걸러 송진만 걸러내면 더러운 찌꺼기는 자연히
막걸리에 다 따라 나가고 법제된 송진만 남게 된다.
참기름 3홉에 위의
법제한 송진 1근을 넣고 끓이되 알약을 만들 만한 정도로 잘 요량하여
송진이 적으면 송진을 더 넣고, 참기름이 적으면 참기름을 더 넣는다. 이때
참기름과 송진이 끓을 적에 젓가락으로 찍어서 냉수에 담아보아 송진이
굳어져서 부러지면 기름이 적은 것으로서 알약을 만들 수 없다.
그러므로
송진이 알약을 만들 만한 정도로 쫀득쫀득하게 되었을 때 알약을 만든다.
이를 가미소풍활혈탕을 달인 약물에 50개씩 아침 저녁으로 복용한다.
송진은 힘줄과 뼈를 건강하게 하고 신경을 강하게 하여 부인의 신경통.
관절염에 좋으며 어혈에도 매우 좋다. 또한 이를 가미소풍활혈탕에
복용하면 부인의 산후풍이 발생할 염려가 조금도 없고 일생 동안 무병
건강할 것이다.
*가미소풍활혈탕:당귀. 천궁. 인삼 각 5돈, 위령산.
익모초 각 2돈, 백지. 방기. 황백. 남성. 창출. 강활. 계피 각 1돈, 홍화
3푼, 생강 5쪽, 대추 4알. 위의 산후 골절통증에는 또한 감비소풍활혈탕만
달여 먹어도 좋다.
그러나 혈액형에 따라 다음과 같이 가감하여 쓴다.
B형인 소음 체질 환자는 앞의 가미소풍활혈탕을 가감 없이 그대로 복용
한다. A형인 태음 체질과 AB형인 태양 체질 환자는 앞의 가미소풍활혈탕
처방에서 인삼을 빼고 대신 약쑥 3돈, 녹용 1돈~3돈을 넣는다. O형인 소양
체질 환자는 앞의 A형과 AB형의 처방에서 약쑥을 빼고 대신 석고 3돈을
넣어 복용한다.
(4) 산후 보약:이에는 가미보허탕을 달여서 아침 저녁으로 식후에 복용
한다. *가미보허탕:변향부자(향부자를 어린애 소변에 7번 담갔다가 건져
말린 것) 3돈, 익모초 2돈, 인삼. 백출 각 2돈, 당귀. 천궁. 황저. 진피.
원감초 각 1돈반, 생강 5쪽. 또 다른 최고 보약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검은 염소의 털을 뽑고 내장의 똥을 제거하고 쓸개도 빼되 발과 그이외의
어떠한 것도 버려서는 안 된다.
여기에 금은화 3근, 건칠피 3근, 마늘 깐
것 한 접, 공사인을 불에 볶은 것 1근, 사물탕 3제, 육미지황탕 3제,
궁귀탕 3제, 생강 대두 한 되, 대추 대두 한 되를 염소에 한데 두고 오래
달인 후 이를 식힌다. 따끈할 정도로 식어서 손을 넣어 건질만한 정도가
되면 거기에 엿기름을 두고 삭힌다.
다 삭으면 건데기를 짜서 버리고
국물을 체에 밭아서 졸여 엿을 되게 만든다. 너무 무르면 변질된다.
그리하여 이렇게 엿을 만들어 두고 무시로 복용한다.
*사물탕:숙지황. 백작약. 천궁. 당귀 각 1돈 2푼 5리.
*육미지황탕:숙지황 4돈, 산약 3돈, 산수유 2돈, 백복령. 목단피. 택사
각 1돈반. *궁귀탕:천궁. 당귀 각 5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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