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장 환절기의 제질병
1) 심화되는 공해독과 그 대책
환절기에 특히 많이 발생하며 또 치료하기 어려운 독감. 뇌염. 상한.
열병과 공해독으로 인한 식중독. 약독. 유행성 출혈열 및 난치 이질. 대장염 토사곽란. 기타 괴질 등의 치유 방법에 관해 논급한다. 현대인들은 계속
늘어만가는 공해독의 피해를 다같이 입고 있다. 농약. 비료 등 각종
화공약독과 거듭되는 핵실험에 의해 공기중. 수중에 분포되어 있는 핵독은, 호흡이나 음식물을 통해 체내에 침투, 누적되어 계절에 따라 여름철엔 주로 식중독, 봄. 가을철엔 주로 독감. 상한. 열병. 괴질. 제반 전염병 등을 유발 시킨다. 공해독은 이밖에도 인체의 각부조직을 파괴함으로써 또 다른 각종 질병을 유발시킨다.
혈육근골과 오장육부가 공해독으로 인해 부패, 병들게 되면 치료가 상당히 어렵고 치유된다 하더라도 그 후유증이 남는다. 피부에 공해독의 피해가 이르면 습종. 습진에서부터 암종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피부병이 발생한다. 오장육부에도 공해독이 누적되면 극히 치료하기 어려운 각종 괴질과 암 등을 유발시킨다. 공해독은 또한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식도궤양. 대장 및 소장궤양 등 각종 궤양 증세를 유발시키는데 빠르게
암으로 발전케 하는 무서운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일반 궤양증은 당부에
상처가 생겨 오랫 동안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비해 핵공해독으로 오는
궤양증은 상처가 심하지 않아도 곧 궤양암으로 변하는 것이다. 원인 불명의 괴질-유행성 출혈열도 공해독이 일으키는 한 증상이라고 보겠다.
2) 생강. 감초의 묘용
공해독의 해독에 매우 좋은 약은 생강이며 다음은 원감초. 대추의 순이다.
공해독으로 인해 유발되는 제질병은 생강. 감초의 성분이 아니면 완전
소멸시키기 어렵다. 따라서 공해독으로 인한 식중독의 최고의 신약은
생강이며 약독의 신약은 원감초이다.
이들 생강. 원감초의 해독. 중화
작용을 돕는 것으로는 대추가 으뜸이다. 식중독. 약독 등 제반 공해독의
해독에 가장 기본적이랄 수 있는 처방은 생강 감초탕이다. 하루 2번 식전에 복용한다. *생강 감초탕=생강 2냥, 원감초 1냥 5돈, 대추 5돈. (1냥=37.5g)
공해독으로 인한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식도궤양. 대장 및 소장궤양에는 앞의 생강감초탕에 죽염(제조법 및 효능은 제 1장 죽염 참조) 1돈 5푼
(약 5~6g)을 함께 복용한다. 유행성출혈열도 생강감초탕에 죽염 1돈 5푼을 함께 복용한다. 생강감초탕은 각종 공해독이 제반 질병들을 유발시키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단 발병한 뒤라도 암으로 되기
전까지는 해독시킬 수 있는 영약이다. 일단 암이 되면 따로 암치료를 받아야 한다. 생강에 대한 본초의설명을 살펴보면 매우 광범위하나 그중 몇가지만을 추려 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생강=맛은 맵고 독이 없으며 기는 약간 덥다. 미신무독 기미온 오래
복용하면 몸안의 나쁜 냄새와 기운을 제거하며 정신을 맑게해 준다. 구복측
거취기 통신명 . 심장. 폐장. 간장. 비장. 신장 등 5장에 고루 미치어 풍사. 한열. 상한. 코막힘. 심한 기침. 혈압 상승 등을 제거한다. 귀오장 제풍사 한열 상한 비한 해역 상기 . 날것으로 쓰면 발산 작용이 있고 익혀 쓰면
화중작용을 한다 생용발산 숙용화중 ......생략. 그런데 필자의 오랜
경험에서 얻은 결론은, 한 마디로 생가은 나쁜 것을 제거하고 새것을
나오게 하는데, 가장 효과 높은 묘약 이라고 하겠다. 생강은 맛이 맵다
미신 고 했지만 자세히 음미해 보면 단맛과 쓴맛을 함께 지니고 있으며
강한 해독 효능도 갖고 있다. 옛부터 생강을 필수적인 양념으로 애용해 온 것은 생강의 해독 및 거악생신 등 여러가지 특이한 효능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옛기록에 보이는 것으론 논어 에 공자께서는 생강을 끊이지
않고 잡수셨다 불철강식 는 내용이 있는데 이로 미루어 생강은 상당히 오랜 옛날부터 써온 것으로 짐작된다. 아뭏든 생강에는 공해독 등 모든 독을
제거하고 새 살을 돋우어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며 변질되어 가는 물질을
완전 재생 시킬 수 있는 놀라운 거악생신 효능이 있다. 이 밖에 생혈. 청혈
생기. 보기 등 많은 또 다른 효능들을 지니고 있으나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다.
3) 운독으로 인한 독감. 뇌염. 열병. 괴질
환절기에는 계절과 변화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독기가 인체의 허약을
틈타 각종 질병을 유발시키는 예가 허다하다. 4계절의 변화, 즉 기의 운행 과정에서 어떤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일종의 독기를 운독이라고 한다.
불기운 화기 이 왕성한 여름에서 서늘한 기후 금기 가 시작되는 가을로
변화할 때에는 온기인 토기가 교량 역할을 하게 된다. 즉 사람의 건강을
유지시켜 주는 금기가 사람의 질병을 일으키는 화기의 독성의 피해를 입는 것을, 온기인 토기가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인데, 목기가 왕성한
해에는 토기가 맡은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함으로써 화기와 금기의 마찰로 운독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환절기에 질병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음식물. 주거의 부주의와 공해독 등으로 허약해진 인체조직이 운독을 이겨낼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예를 들어 목기가 지나치게
왕성하고 태과 금기가 너무 부족한 불급 해에는 환절기 질병이 예년에
비해 훨씬 늘어나게 된다. 독감이 극성하고 뇌염. 상한. 열병이 잇달아
발생할 염려가 있게 되는 것이다. 겨울에서 붐으로 바뀌는 때에도 역시 토의 온기가 교량 역할을 하게 되는데 목기의 왕성 등으로 토기가 맡은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게 되면 운독이 발생, 온병이 극심하게 된다. 그런데
평소 건강 관리에 힘써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운독이 심하게
발생해도 거의 피해 입는 일이 없고 부주의 등으로 허약해진 사람들은 예외 없이 운독을 이기지 못해 여러 가지 질병들을 앓게 된다. 이 운독으로 인해 발생한 독감. 상한. 뇌염. 열병 및 괴질 등은 모두 영신해독탕을 써야 한다. (*처방은 231페이지)
4) 장염. 토사곽란. 난치 이질
환절기에 많이 발생하는 병으로 또 위장염. 대장염. 설사. 이질. 토사곽란(=관격)을 들 수 있다. 위장염. 대장염. 설사는 공통적으로 앞서 설명한 바 있는 생강 감초탕에 죽염 1돈반을 무시로 복용하면 된다. 이질은 하복부
냉습으로 오는데 대장에 열이 있으면 통증이 있고 변이 붉은 적리가 된다.
이것이 일반적인 이질이고 또 다른 특수 이질이 있다. 특수 이질은 평생 동안 낫지 않고 사람을 괴롭히는 종신불치이질로서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홍역 후 이질, 상한 후 이질이 그것이다. 이들 특수 이질은 일반 이질 치료 방법으로는 고치지 못한다. 일반 이질 치료를 위해서는 다음 2가지
방법 중 하나를 쓰면 간단히 고칠 수 있다.
*제 1방법=논찹쌀로 밥을 질게 지어서 그 더운 찰밥 한 그릇에 살충
소염제인 들기름 다섯 숟갈을 넣어 잘 비벼서 두세 끼니 먹으면 낫는다.
*제 2방법=순메밀로 국수를 해두고 물기 없이 해서 한 그릇에 들기름 다섯 숟갈을 넣고 비벼 먹는다. 두세 번 안에 낫는다. 찰밥이나 메밀국수 모두
간을 맞추지 말고 반찬도 먹지 말아야 한다.
*특수 이질 치료법=집오리 1마리를 털과 쓸개, 창자의 똥만을 제거한 다음 모두 한 데 넣고 달이되 물이 10분의 1로 줄도록 푹 달여 식은 뒤 기름을
걷어내고 그 국물을 마신다. 머리. 발. 창자 등은 모두 버리지 말아야 한다.
토사곽란에는 다음 2가지 방법 중 하나를 쓰면 된다.
*제 1방법=호도를 까서 먹되 날 것으로 5개를 먹는다.
*제 2방법=앞서 설명한 생강감초탕에 죽염 1돈반씩 복용한다.
5) 독감 신방
최근 독감에 걸려 고생하고 사람들이 많다. 요즘의 감기는 또 잘낫지 않는 게 특징인 만큼 미리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나 일단 걸렸으면 약이라도 써서 속히 치료하는 게 상책이다. 어떤 감기(한방에선 상한)나 열병이라도 몇 첩 쓰지 않아 치료될 수 있는 첩약 한가지와 감기에 관한 소견 몇 마리를 피력해 보겠다. 지구밖 공간을 3등분해 보면 지구에서 가장 멀리(높이)
떨어진 공간에는 독소층이 있고 그 다음 공간에는 영소층이 있으며 지구와 가장 가까운 공간에는 색소층이 있다. 그런데 공간 독소층의 독소와 지중의 독소가 합해짐으로써 지상생물에 발생하는 질병은 각 암과 괴질에서부터
요증의 독감에 이르기까지 모두 잘 낫지 않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를
지극히 효과적으로 뿌리 뽑을 수 있는 약은 공간 색소 중의 약분자를 합성해 만드는 오핵단과 핵비소를 함유한 죽염 등이 있다.
핵비소는 처음 바다가
이뤄진 뒤 바닷물이 오랫 동안 지구 속의 불기운을 받아 이뤄진 독소 중의
최고 독소이다. 이 핵비소는 색소의 합성물인 인체를 병들게 하는 모든
독성을 다스린다. 즉 체내에서 암. 괴질 등을 유발하는 세균을 비롯, 모든 독소들을 소멸시킬 수 있는 독소이자 약인 것이다. 핵비소의 성분은
우리나라 서해안 염전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에만 함유되어 있음은 매우
흥미롭다. 이 천일염을 섭씨 1천도 이상의 높은 열로 처리함으로써 모든
광석물 가운데 가장 인체에 유익하게 쓸 수 있는 핵비소를 얻어낼 수 있다.
그러나 오핵단과 죽염의 제조는 오랜 시간과 경비, 노력이 소요되므로
감기 치료를 우이해 이들을 동원할 필요까지는 없다. 다만 첩약을 이용
해서도 독감. 상한.열병은 빠르고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다. 잘 낫지 않는 독감-상한. 열병 등의 질환에는 영신해독타아을 쓴다. 대개 3첩이면 된다.
*ㅇ영신해독탕:강활. 독활. 원방풍. 백지. 천궁. 창출. 황기. 마황 각 2돈 2푼(1돈=3.75g), 생지황 2돈, 세신 7푼, 삼호원감초 7돈, 생강 5쪽, 파5뿌리
(1첩분) 이들을 모두 한 데 넣고 푹 끓여서 마시고 땀을 낸다. 이때 주의할 것은 약을 복용하는 동안 육류 등 기름기 많은 음식물과 술, 설탕 등을 먹지 말아야 한다. 다른 처방은, 원감초 2냥(75g)을 푹 달인 물에 죽염으로 만든 알약 50알을 복용하고 땀을 내는 것이다.(*죽염 제조 방법은 제 1장 죽염 을 참조.
6) 독감. 상한. 열병 및 괴질
:영신해독탕을 푹 달여 복용하고 땀을 낸다.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육류. 주류. 설탕 등을 먹으면 위험하니 극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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