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심장병론(심장병론)
: 심장병에는 정충(정충). 경계(경계).심장판막증(심장판막증). 협심증(협심증). 심허증(심허증). 심부전증(심부전증). 심적 복량(심적복량) 등이 있다. 고래(고래)의 설에 위하면 [9종 심통](구종심통)이라고 해서 심장병의 종류를 9 가지로 나누었다. 위의 각 심장병의 대략의 증세와 원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정충(정충)
: 가슴이 항시 두근거리는 병으로, 몹시 신경을 쓰거나 심한 충격을 받음으로 인하여 발생하는데, 처음에는 어떤 사건에 부딪칠 때마다 두근거리다가 병이 깊어지면 늘 두근거린다.
㉡ 경계(경계)
: 잘 놀라는 증세로, 크게 놀라는 등의 심장 충격으로 인하여 오는 것이 대부분이고, 혹은 본래 심장의 조직이 허약해서 오기도 한다.
㉢ 심장판막증(심장판막증)
: 심장의 판막 조직이 일시적으로 마비되어 가사(가사)상태에 이르곤 하는 증세를 말한다. 보통 두통(두통)을 수반하는데 각종 약을 써도 별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
㉣ 협심증(협심증)
: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찬 증세로, 본래 혈관이 좁기 때문에 숨이 찬 증세를 보이는 선천적 협심증과 어혈(어혈)이 심하여 피가 탁해짐에 따라 혈액 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숨이 차게 되는 후천적 협심증이 있다.
㉤ 심허증9심허증)
: 심허증은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심장 허(허)로 인하여 잠을 잘 못 자거나 심하면 전혀 잠들지 못하는 증세이며, 다른 하나는 잠을 잔 것 같긴 한데 자고 나면 전혀 자지 않은 것 같은( ) 증세이다. 모두 심허(심허)로 인한 것이나 후자는 심장의 자연 신경 조직 부전(부전)이 직접적 원인이다.
곧 신(신)의 통로격인 자연 신경 조직 부전(부전)이 직접적 원인이다. 곧 신(신)의 통로격인 자연 신경 조직 부전으로 신이 심장에서 안정을 가질 수 없게 되면(신부수) 혼수(혼수)와 비슷한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체내의 혈액이 점차 고갈, 생명을 잃게 된다. 후자의 치료가 더욱 어렵다.
㉥ 심부전증(심부전증)
: 선천적으로 심장의 전반적인 조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루어진 만큼밖에 살 수 없는 병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보통사람과 마찬가지이나 의식이 흐리고 판단력이 부족한 면을 지니고 있다. 생리학적으로 오래 견딜 수 없게 되어 있으므로 약 절반 가량이 10세 이전에 주곡, 나머지의 반이 20세, 그 나머지는 30 세 이전에 모두 요사(요사)하고 만다. 그러나 심부전증도 완치(완치)가 가능하다.
㉦ 심적 복량(심적복량)
: 심장의 암(암)격인 병이다. 오랜 세월을 복통(복통)으로 고생해온 사람 중에는 배꼽 위 통증 부위에 단단한 덩어리가 가로로 길게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복량이다. 대들보가 지붕을 가로지르듯 엎드려 있다고 해서 [복량]이란 이름이 붙었다.
단단한 덩어리는 적(적)이라고 하는 것인데 적에는 담적(담적), 냉적(냉적), 풍적(풍적), 습적(습적), 화적(화적)이 있다.
심장맥은 오니손 촌맥(촌맥)의 음맥(음맥)을 말하는데 진맥에서 냉맥(냉맥), 담맥(담맥). 습맥(습맥)으로 나타나면 일단 심적(심적)이 이쓴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심장의 모든 병은 악화되면 모두 암격인 심적 복량으로 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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