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벌침과 독사 치침(齒針) 주사
앞으로 과학이 발달하게 되면 음공(陰孔) ․ 양공(陽孔)의 주사침을 만들어 사용할 것이다.
그것은 요즘의 주사법이 아직 자연물 주사의 치밀한 구조를 따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치료 효과면에서도 현저한 열세를 면치 못하기 때문이다.
앞에서 벌침과 독사 독수를 이용한 주사법을 소개하였다.
그것들이 몇몇 특정한 질병에 특이한 효과를 내는 점을 설명하였는데 어째서 그것들이 그런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인가.
벌의 주사침은 극강한 유침(柔針 : 부드러운 침)으로서 음양 이공(陰陽 二孔)으로 이루어졌다.
음공(陰孔)은 주사약을 주입하고 양공(陽孔)은 상대 물질에서 영양성분을 흡수하는 기능을 갖는다.
독사의 치침(齒針)의 경우도 주사약인 독수(毒水)는 음공으로 주입하고 상대 체내의 영양물은 양공으로 흡수한다.
벌이나 독사의 독수가 어떻게 약이 되는가.
벌과 독사의 원리는 마찬가지인데 독사를 예로 들어 살펴보자.
독사의 치침을 통해 암환자의 체내에 독수가 주입되면 특정 병균에 의한 체내의 상처는 곧 회복되고 잔존 병균 및 독은 외부로 배출된다.
한방 용어상 거악생신[去惡生新]이라고 한다.
독사의 독수는 뭇별 중 28수(宿) 가운데 유성(柳星)과 형혹성 정기로 이루어진다.
사람의 체내에도 공해 등으로 인해 각종 독과 균이 모여 생명을 위협하는 암독 등이 이루어진다.
독사의 치침 주사법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치침의 음공으로 독사 몸속의 독수가 환자 몸속으로 들어가 체내의 일부 암독을 중화하고 그 나머지 암독은 치침의 양공을 통해 독사의 몸속으로 들어감으로써 특정 질병의 치료가 가능해진다. 이때 독사는 죽게 된다.
인체 내의 암독과 독사 몸속의 독수가 서로 교류할 때 인간의 정신과 영력(靈力) 가운데 암균 독수에 의해 영독(靈毒)으로 화한 것과 독사 독수 속의 영독이 중화되는 것이다.
독사의 치침 주사는 까치독사가 일반 독사에 비해 약효면에서 훨씬 낫다는 점을 오랜 체험을 통해 확인했다.
약과 독의 함수관계는 매우 미묘하며 또 늘 함께 공존하는 속성이 있다.
산삼의 경우 보양(補陽) 성분이 1백이면 독성(毒性)은 36정도의 비율로 되어 있어 이를 다져서 암종(癌腫)에 붙이면 통증없이 치료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폐결핵 ․ 폐암 등으로 목숨이 위험할 때 사람 몸 속의 독수가 100% 라 가정하면 까치독사의 경우 그 독수는 36%의 비율에 해당된다.
암환자 체내의 암균 독수 36%와 독사 독수 36%는 서로 중화(中和)되어 사람의 원기(元氣)를 돕는 보양제로 변화, 환자를 살리고 나머지 64%의 암균 독수는 독사를 죽게 만든다.
이는 70년에 가까운 난치병 치료 경험에서 드러난 질병치료의 지혜일 뿐 결코 일반인이 함부로 시험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이에 해한 연구 및 과학적 뒷받침이 요망된다 하겠다. P 99~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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