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적응증과 각병 응용
오핵단은 제조 원료에 따라 세 가지 품질로 나눌 수 있다.
즉 다섯 동물의 간만을 운료로 만든 것은 상품(上品),
간 이외의 다른 내장(內腸)으로 한 것은 중품(中品),
뼈와 고기로 한 것은 하품(下品)이다.
이 세 가지 품질은 효력면에서 현저한 차이가 난다.
상품은 암의 말기쯤 되어 위중할 때 쓰며 중품은 중기(中期), 하품은 초기(初期)에 쓰면 적당하다.
물론 꼭 그렇게 쓰지 않더라도 암 치료의 효과는 신비롭게 나타나긴 하지만 간으로만 만든 상품 오핵단은 가장 치료가 어려운 암과 그 밖의 질병에 쓰도록 하는 것이 좋다.
상. 중. 하품의 오핵단을 비롯, 다섯 동물들은 각자 저마다의 특징적 효능들을 가지고 있다.
알약을 빚는 방법은 오핵단의 경우와 같다. 가령 염소간만으로 따로 알약을 만들어도 각조 암과 당뇨. 고혈압. 중풍 등에 특히 신비한 효과가 있으며, 최고의 보양제(補陽劑)이기도 하다.
염소간 등으로 빚은 알약을 백단향(白檀香) 1냥(1냥=37.5g), 자단향(紫檀香) 5돈(18.75g), 생강 5돈을 달인 물에 앞서 설명한 바 있는 죽염 1돈 5푼씩 타서 그 물에 복용한다.
개간만으로 만든 알약은 폐암, 폐선암, 기관지암 등 폐, 기관지의 제질환에 신효(神效)하며 돼지간만으로 빚은 알약은 신경통, 관절염, 척수염 등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
닭간으로 만든 알약은 보양(補陽)은 물론 신경통, 관절염, 척수염, 결핵, 폐암, 폐선암, 기관지암, 고혈압, 중풍, 당뇨 등에 영묘한 효과를 보이며 특히 30세 전후의 청년들의 폐암에 신비하다.
오리간으로 빚은 알약은 신경통, 관절염, 신장암, 방광암 등 신. 방광 계통의 제질환에 특히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오핵단은 여기서 채 밝히지 못한 각종 암과 괴질. 난치병에 대해서도 두루 신비한 효력을 나타내나 일일이 설명하는 것을 이만 생략키로 하고 병에 따른 상세한 응용 방법은[신방(神方) 편에서 또 언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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