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핵비소(核砒素) -- 그 정체
물 가운데서 응고(凝固)하는 수정(水精)이 곧 소금이다.
소금의 간수(簡水) 속에 만가지 광석물의 성분을 가진 결정체를 보금석(保金石)이라고 하고 보금석 가운데 비상(砒霜)을 이룰 수 있는 성분을 핵비소(核砒素)라고 하는데 이것이 곧 수정(水精)의 핵(核)이다.
핵비소는 양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살인물(殺人物)이며 적당량을 섭취하면 활인물(活人物)로서 만병의 신약(神藥)이 된다. 바닷물 속에는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의지해 살아갈 수 있는 무궁한 자원이 간직되어 있다.
이러한 자원 가운데 가장 요긴한 약성을 지닌 것이 바로 핵비소이다.
핵비소는 처음 바다가 이루어진 뒤 바닷물이 오랫동안 지구 속의 불기운을 받아 독소(毒素) 중의 최고 독소로 변화된 것이다.
이 핵비소는 색소의 합성물인 인체를 병들게 하는 모든 독소의 왕자(王者)이므로 체내에서 암 등을 유발하는 세균을 포함한 모든 독성을 소멸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우리나라 서해안 염전에서 만들어내는 천일염만이 유일하게 이 핵비소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따라서 천일염을 섭씨 1천도 이상의 높은 열로 처리하게 되면 만종 광석물 가운데 가장 인체에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핵비소를 얻어낼 수 있는 것이다.
이 핵비소를 얻음으로 해서 죽염이라는 그야말로 각종 질환에 폭넓게 쓰여지는 신약의 생산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지구밖 공간을 3층으로 구분해 보면 지구에서 가장 멀리(높이) 떨어진 공간의 층에는 독소(毒素)가 있고 그 다음 층에는 영소(靈素)가 있으며 지구와 제일 가까운 공간층에는 색소(色素)가 있다.
공간의 독소와 지중의 독소가 서로 합해지는 때에는 색소 또한 병균으로 화(化)하여 인류에게 암과 그 밖의 괴질을 유발케 한다.
이렇게 공간의 독소와 지중의 독소가 합해져 지상의 생물에 각종 질병을 유발시킬 때는 앞서 설명한 핵비소를 사용하지 않으면 치료를 거의 불가능하다.
이로써 볼 때 공해독(公害毒)이 점점 늘어만 가는 현대사회에서 핵비소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약으로 대량 보급이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다.
핵비소의 보급은 죽염 제조로써 가능해진다.
3) 제조 방법
3년 이상 된 왕대나무를, 한쪽은 뚫리고 한쪽은 막히도록 마디 사이를 차례로 자른 다음 그 대나무통 안에 서해안 천일염을 가득 단단히 다져 넣는다.
산속의 거름기 없는 진흑(황토(黃土)를 채취하여 모래를 제거한 뒤 되게 반죽하여 입구를 막고 센불에 반복해서 아홉 번을 굽는 것이다.
굽는 방법은 각자 나름대로 하면 되나 시설을 갖추기 전에는, 조금씩 할 경우 난로를 이용하고 대량 제조시에는 드럼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드럼통의 윗덮개를 따내고 아랫 부분에 볼 때기 좋도록 가로 30㎝× 세로 20㎝ 가량 잘라내어 아궁이를 만든 다음 아궁이 위 6㎝ 쯤 되는 지점에 사방으로 6부 쇠통이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을 뚫는다.
그 구멍에 6부 쇠통을 [십자(十字)] 형태로 걸어놓고 그 위에, 드럼통 안에 맞는 쇠그물을 펴놓은 뒤, 소금 담은 대나무통을 진흙 바른 부분이 위로 가도록 2~3층으로 세워 놓고 아궁이에 숯불을 지핀다.
이때 화공약 상점에서 송진을 구입, 숯불 위에 조금씩 뿌리면 불이 잘 타게 된다.
대나무가 다 타고난 뒤 드럼통 안의 숯을 주워내고 나서 그 속의 소금을 골라낸다.
이 소금을 덩어리만 대충 절구에 찧어 다시 새 대나무통 속에 채워넣고 단단히 다진 뒤 반죽한 진흙으로 위를 봉한 다음 드럼통 속에 넣고 또 불을 때서 굽는다.
같은 방법으로 굽기를 여덟 번 반복한 다음 아홉 번째에는 화공약 송진으로만 불을 때서 재가 남지 않도록 굽는다. 아홉 번째 구울 때 몇천 도의 고열(高熱)로 처리하게 되면 소금이 녹아 물처럼 흐르는데 불이 꺼진 뒤 이 액체는 굳어져 돌덩이 같이 변한다. 이 덩어리가 바로 [죽염(竹鹽)]이다.
돌덩이처럼 되는 이유는 수기(水氣)가 다하면 토기(土氣)가 생기게 되는 화생토(火生土)의 원리로 설명된다.
죽염을 대량으로 만들려면 드럼통 세 개를 겹쳐서 해도 되고 또 나름대로 시설(施設)을 갖추어 해도 되나 아무튼 아홉 번째는 화력을 극강하게 하여 소금이 물처럼 녹아 흐르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천연(天然) 유황(硫黃) 유진성약물(硫眞性藥物)이 되는데 이것은 각종 암약으로 쓰인다.
바닷물 속의 신약(神藥) -- 핵비소와 대나무 속의 신약 -- 유황정(硫黃精)을 합성하는 묘법이 고열의 불속에서 서로 합하고 서로 생(生)하는 가운데 이루어진다.
소금을 극도의 고열로 녹여내면 수분은 사라지고 화기(火氣)는 성(盛)하므로 화생토(火生土)→토생금(土生金)의 원리에 의해 금(金), 은(銀), 납(鉛), 구리(銅), 철(鐵)의 성분이 재생되어 신비의 약 -- 죽염(竹鹽)이 만들어진다.
이밖의 방법으로 합성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후세(後世) 신인(神人)의 합성하는 묘법을 기대해 마지 않는다.
● 죽염환 제조 방법 =
죽염을 먹기에 편리하도록 만든 것이 죽염환(竹鹽丸)이다.
죽염을 그대로 복용하면 몹시 먹기 역하므로 단번에 적량(適量)을 복용키 어려운데 죽염 환을 지어 쓰면 그런 불편이 덜어지므로 장복(長服)할 환자들에게 편리하다.
만드는 방법은, 알약(환(丸))을 빚을 만큼 찹쌀을 시루에 쪄서 찰밥을 지은 뒤 이를 죽염 과 함께 가지고 한약 제분소에 가서 알약을 빚으면 된다.
제분소에서 절구에다 죽염을 찧되 찰밥에 죽염가루를 뿌려가며 찧는다.
제분소의 로울러를 이용해도 된다.
죽염가루를 너무 많이 뿌리면 반죽이 되어서 안되고 너무 적게 뿌리면 질척해서 알약을 빚기 어렵다.
자량(自量)하여 적당히 뿌리며 잘 반죽하여 제환기(製丸機)에 알약을 빚되 오자대(梧子大: 오동나무 씨 크기)로 빚으면 된다.
죽염환은 생강 대추를 같은 비율로 넣고 차(茶)를 달여서 그 찻물에, 병(病)에 따라 15알에서 30알 가량씩 복용한다.
병에 따른 자세한 복용법은 신방(神方) 편에서 또다시 설명하므로 상론(詳論)을 생략하겠다.
4) 염성(鹽性) 보충으로 제암 치료 만물은 염성(鹽性)의 힘으로 화생(化生)한다.
봄에 초목의 새싹이 돋고 잎이 피고 백화(百花)가 만발할 때 지구상의 염성은 대량 소모되므로 지상(地上) 생물은 염성 부족으로 인해 쉬 피곤함을 느끼며 심지어 질병까지 얻게 된다.
나무를 예로 들면 봄에 새순을 돋우고 꽃과 잎을 피우느라 자체 내의 염성을 대량 소모하므로 입추(立秋)가 지나 완전히 염성회복이 되기 전까지 체목(體木)은 견고하지 못하다. 따라서 이를 잘라서 재목으로 쓰게 되면 오래 가지 못하고 쉬 썩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염분(鹽分) 속에 철분(鐵分)이 있기 때문이다.
봄에 소금 간장 등이 싱거워지는 것도, 만물 화생으로 인해 염성이 대량 소모될 때 손실을 입기 때문인 것이다.
사람도 봄에 소모된 염성을 원기(元氣) 부족 등으로 완전 회복치 못하게 되면 각종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
염성 부족으로 인해 공해독(公害毒) 등의 제반 피해를 견디어내지 못하므로 암 등 각종 난치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모든 생물이 부패되지 않는 것은 [염성의 힘] 때문인데 체내 수분(水分)에 염성이 부족하게 되면 수분이 염(鹽)으로 변하여 각종 염증을 일으키며 염증이 오래되면 이것이 다시 각종 암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피에 염성이 부족하게 되면 혈관염(血管炎)이 오며 혈관염이 심화(深化)되면 혈관암(血管癌)이 된다.
죽염은 이처럼 염성 부족으로 발생하는 제반 질병을 예방, 치료해 준다.
부족된 염성의 보충으로 조직의 변질, 부패를 방지하고 핵비소의 독(毒)으로 각종 암독을 소멸하며 유황정(硫黃精)의 생신력(生新力) 강화로 새 세포를 나오게 함으로써 난치 중의 난치병 -- 암까지를 치유시켜 주는 것이다.
지금까지 죽염에 관해 대략이나마 살펴보았다.
그럼 이제부터 죽염은 어떤 병의 치료에 쓰이는지 그 범위에 관해 간단히 살피고자 한다.
죽염은 그것을 직접 쓰기도 하고 때로는 다음에 설명할 간장 고추장 된장 김치를 그것으로 담아서 쓰기도 하며 위장약 -- 신종산(神宗散)을 만들어 쓰기도 한다.
어쨌든 그 모든 것의 대표 성분은 죽염이므로 이들이 공통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의 범위를 기술하겠다.
또 죽염이 직접 치료작용을 하는 병도 있고 주장약(主將藥)을 도와 보조 치료작용을 하는 병도 있는데 일단 여기서 함께 열거하고 병에 따라 응용하는 자세한 방법은 [신방(神方)] 편에서 설명하겠다.
죽염이 주된 치료작용을 하는 주요 병의 범위는 다음과 같다.
암 : 식도암(食道癌). 뇌(腦)암. 비(脾)암. 십이지장(十二指腸)암. 구종(口腫)암. 설종(舌腫)암. 치근(齒根)암. 인후(咽喉)암. 소장(小腸)암. 대장(大腸)암. 직장(直腸)암. 항문(肛門)암 등.
염 : 식도(食道)염. 위염. 비염. 십이지장염. 소장염. 대장염. 직장염. 뇌염 등
궤양 :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소장궤양. 대장궤양. 직장궤양
기타 : 구체(久滯). 육체(肉滯). 토사곽란(吐瀉癨亂). 식중독(食中毒). 소화불량. 위경련. 식도종양(食道腫瘍). 위하수(胃下垂). 위확증(胃擴症). 구종(口腫). 설종(舌腫). 구순창(口脣瘡). 아감창(兒疳瘡). 악성피부병. 습진. 무좀. 수족단절(手足斷切). 외상(外傷). 적리(赤痢). 백리(白痢). 설사(泄瀉). 제안질(諸眼疾). 공해독(公害毒)으로 인한 제병(諸病)......
등 죽염은 이밖에 거의 모든 질병에 두루 보조치료 작용을 하지만 그 주요 병명(病名)만 열거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암 : 비선(脾腺)암. 폐암. 기관지암. 폐선(肺腺)암. 신장(腎臟)암. 방광(膀胱)암. 명문(命門)암. 간암. 뇌암 축농증(腦癌 蓄膿症). 뇌암 중이염(腦癌 中耳炎). 담낭(膽囊)암. 담도(膽道)암 등
적병 : 신적 - 분돈(腎積奔豚). 심적 - 복량(心積伏粱). 폐적 - 식분(肺積息賁). 간적 - 비기(肝積肥氣). 비적 - 비기(脾積痞氣) 염 : 폐염. 기관지염. 폐선(肺腺)염. 신장염. 방광염. 간염. 뇌막역(腦膜炎) 등
기타 : 제반 심장병. 폐결핵. 폐옹종(肺癰腫). 간경화. 간옹(肝癰). 간위증(肝痿症). 뇌종양(腦腫瘍). 비치(鼻痔). 후발종(後髮腫)....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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