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신장방광(腎臟膀胱)을 논함
신장(腎臟)은 정(精)과 지(智)를 간직했다.
정기(精氣)가 손상되면 병(病)이 생긴다.
정기가 손상되어서 생긴 병을 신장 방광병이라 한다.
신장(腎臟)은 하늘 위 오성(五星)중에 진성(辰星= 수성(水星)을 응했다.
물이 만물을 낳았으니 만물과 친한 별(親星)이다.
사람의 총명(聰明)은 신장에 매었다.
신장(腎臟)은
오행(五行)에서 물이오
오색(五色)에서 검정이요
오미(五味)에서 짠맛이요
오성(五聲)에서 우(羽)요
오소(五素)에서 함소(?素)요
오기(五氣)에서 흑기(黑氣)요
오합(五合)에서 정임(丁壬)이요
오충(五冲)에서 병임(丙壬)이요
오신(五神)에서 정(精)이요
오쟁(五爭)에서 수화(水火)요
오안(五眼)에서 검은 동자(黑瞳子)이다.
명문(命門), 삼초(三焦)는 물 가운데 불이다.
물이 불을 낳으니(水生火)물과 불이 서로 따른다. (水火相?) 냉수(冷水)라도 극속도(極速度)의 속력(速力)으로 마찰하면 고열이 변하나니 불을 낳음이다.
가령 몇 백 마력의 발동기로 좁은 파이프에 극도의 속력으로 물을 몰고 가면 고열로 변하여 결국은 극열(極熱)로 화하고 열(熱)은 불로 변한다.
고열로 금속을 녹이면 수체(水體)로 변하나 그 기(氣)와 성(性)은 불이요.
체(體)만 물일 뿐이니 불이 물로 변한 것이나 과학적 변화라 화성(火性) 화기(火氣)를 냉수로 변케 못하지만 동양 신술(神術)은 그 변화를 자유자재하게 할 수 있으니 과학술(科學術)은 부자연(不自然)하니라.
명문화(明文化)와 삼초화(三焦火)는 자연의 기능으로 뱃속 음식물의 자양분(滋養分)을 정액(精液)으로 변화시켜 신장(腎臟)에 보내고 나머지 수분은 방광으로 보내니 신장의 정액인 정수(精水)는 불에서 생긴 물이다.
이것을 불 가운데 물이라 한다.
신장, 방광, 명문에 온도 미달로 냉(冷)과 습(濕)이 생기고 거기에서 모든 병이 생기니 신장염(腎臟炎), 부종(浮腫), 부증(浮症), 신장결석(腎臟結石), 요도결석(尿道結石), 방광결석(膀胱結石), 맹장염(盲腸炎), 탈장증(脫腸症),퇴산증, 각종 산증(疝症), 신장암(腎臟癌), 방광암(膀胱癌), 명문암(命門癌) 등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