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13일부터 4월3일 22일간 첫날 3월 13일, 도해본사 도착 주원장님과 잠깐
상담하고 저녁먹고 숙소로 올라감.
숙소에가서 먼저 온 분들과 함께 뜸장을 만들기 시작.
저녁 9시 부터 뜸뜨기 시작.
처음에 1~2분 짜리를 시작하는데 좀 따끔따끔한게 견딜만했다.
그다음 본격적으로 13~15분 짜리 뜨는데 장난이 아니다.
뜨거운 것도 뜨거운 거지만, 뱃속 창자가 땡기고 온 뱃가죽이 당기는데 엄청
고통스러웠다.
새벽 3시쯤 하도 죽겠어서 옆 사람을 쳐다보니 큼지막한것을 잘도 뜨고있는것을 보고 괜찮냐고 물어보니 떠도 아프고 안떠도 아프니, 뜨고 아픈것이 나으니 그냥 뜨라한다. 옆사람은 경험자라 잘도 뜬다. 그래,후통에 시달리느니 용기를 내어 계속 뜨자고 다짐하며 새벽 7시 까지 뜨고, 잠깐 자다가 아침을 먹었다.
14일, 후통은 계속되었다. 뜸장을 전날과 달리 줄여서 만들고 나서 뜸을 뜨기 시작하였다.
어제보다는 뜸장이 작아서 그런지 딱쟁이가 생겨서 그런지 한결 수월하여 계속 뜨기 시작하였다.
15일, 3일째 후통이 많이 없어지고 고통이 많이 줄고, 뜸의 여유가 생겨 뜸뜨기를 계속 정진했다.
16일, 딱쟁이가 완전 자리 잡아서 그런지 반무통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뜸장을 다시 크게 만들어서 뜨니 뜰만한데, 물집자리가 뒤로 가서 다시 잡힌다. 그래도 처음보다는 참을만 하다.
뜸 뜨는 도중 불 기운이 뱃속에서 양쪽 허벅지로 나가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으며, 전중에서는 위쪽 갈비쪽이 따끔거리며 면도칼로 후벼파는 통증이 오기도했다.
주원장님 말씀이 생각난다. 처음부터 근기보다 크게 뜸장을 만들어서 하라는 것을 고통스러워 줄인게 실수인것 같다. 참을만 하니까 다시 크게만들었다. 사람 마음이 변덕스러운게 나타난다. 그래서 영구법자체가 도 닦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뜸을 한참 뜨다보니 뜸장이 옆으로 이동한 느낌이 들어 거울을 들고 보니 뜸장은 그대로 있는데, 뜸장불기운이 옆으로 번져가는것을 느낄수있었다.
17일, 아침먹고 뜸장을 만들고 나서 뜸을 뜨다 점심을 먹고 집으로 왔다.
18일 부터 4월3일까지 총 30근중 27근을 떴습니다.
전 초보라서, 메모도 못했고 글 재주도 없어서 총 몇장을 떴는지 몰라 근으로만 올렸습니다.
경험이 없어서 시행 착오도 많았지만, 가을에 잘 뜰것을 기약하고 고약을 붙였습니다.
고약을 붙인후 격려와 용기를 준 주원장님과 도해가족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