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는 어린 아이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각종 환자들이 가득하였습니다.
나는 의사는 아니지만, 인산 의학을 접하여 이론을 믿고 경험한 지식이 있었기에
병고에 신음하는 환자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고 죄 짓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밤에 주무시다가도 어떻게 하면 인간의 병을 치료해 줄 것인가 하는 고민때문에
주무시다말고 일어나셔서 고민하셨다는 인산 선생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조족지혈처럼 적은 지식을 소유한 저도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데 모든 것을 알고 계셨던
그분이야, 그 심적 고통과 병자들을 위한 연민이 오죽 하셨겠습니까?
마치 부모가 자기의 사랑하는 자식을 위하여 마음쓰는 그 마음이셨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각한 불이라면 반드시 그 마음을 가지셨음이 분명합니다.
성불이라는 것이 본래 대자대비한 마음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숨 쉴 수 있음에, 움직일 수 있음에 조물주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