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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으)로 총 176 개의 검색결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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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 이미지 경주 불국사 아이들과.
    경주 불국사 아이들과.          
    교류의장정다운 게시판
  • 효(孝)는 성불(成佛)과 지구촌(地球村) 평화(平和)의 근본(根本)   효(孝)는 백행(百行) 근본(根本)이며 성불(成佛)의 근본(根本)이라 봅니다. 또한   지구촌(地球村) 인류(人類)의 영원(永遠)한 평화(平和) 통일(統 一) 할 수 있는 근본(根本)이라 봅니다.  
    교류의장일천편의 시
  • 불조정맥 전법게
    석가모니불(B.C.1026~947) 법이라는 본래의 법엔 법이 없으나 법이 없다는 법 또한 법이라. 이제 법 없음을 전해 준다하나 법을 법이라 한들 어찌 법이랴. 제1조 마하가섭(?~B.C.904) 법이라 하나 법이라는 본래의 법엔 법도 없고 법 아닌 것도 없으니 어찌 한 법 가운데 법과 법 아닌 것이 있으랴. 제2조 아난타(?~B.C.867) 본래의 법으로 전하니 전한 뒤에는 법이라 할 것 없네각각 스스로 깨달으라 깨달으면 법 없음도 없다. 제3조 상나화수(?~B.C.804) 법도 아니요 마음도 아니며 마음도 없고 법도 없나니마음이다 법이다 말할 때는 그 법은 마음의 법이 아니다. 제4조 우바국다(?~B.C.757) 마음은 본래부터 마음이니 본래 마음에는 법이 있는 것 아니다.법도 있고 본래의 마음이 있다면 마음도 아니요 본래의 법도 아니다. 제5조 제다가(?~B.C.691) 본래 마음의 법을 통달하면 법도 없고 법 아닌 것도 없다.깨닫고 나면 깨닫기 전과 같나니 마음도 없고 법도 없다. 제6조 미차가(?~B.C.637) 마음이 없으니 얻을 것도 없어 말 할 수 있으면 법이라 하지 못해만약 마음이라 하면 마음이 아닌줄 알아야 비로소 마음과 마음의 법을 안다 하리라. 제7조 바수밀(?~B.B.590) 허공 같은 마음으로 허공 같은 법을 보이니 참으로 둘 아닌 경지를 증득하면 옳은 법도 그른 법도 없다. 제8조 불타난제(?~B.B.535) 허공이 안 밖이 없듯이 마음 법도 그러하다. 만일 참으로 둘 아닌 경지를 깨달으면 이것이 진여의 이치에 사무친 것이다. 제9조 복타밀다(?~B.B.487) 진리란 본래 이름 할 수 없으나 이름에 의하여 진리를 나타내니 진실한 법을 받아 얻으면 참도 아니요 거짓도 아니다. 제10조 파율습박자(?~B.B.442) 참 본체 스스로 이러해서 참다우니 참다움으로서 진리를 말한다. 참되게 참 법을 깨달으면 행할 것도 그칠 것도 없다. 제11조 부나야사(?~B.B.383) 미혹과 깨달음은 가려지고 드러남에 불과하고 밝음과 어두움은 서로 나뉜 것이 아니다.이제 가려짐과 드러남의 법을 전한다지만 하나도 아니요 둘도 아니다. 제12조 마명대사 (?~B.B.327) 숨고 드러남이 본래의 법이요, 밝음과 어두움이 원래 둘이 아니다. 깨달은 법을 오늘에 전하니 취함도 아니요 여윔도 아니다. 제13조 가비마라(?~B.C.269) 숨길 수도 없고 드러낼 수도 없는 법은 진실의 실제를 말하는 것이니 이 숨길 수도 없고 드러낼 수도 없는 법을 깨달으면 어리석음도 지혜로움도 아니다. 제14조 나알라수나자(?~B.B.212) 숨고 드러날 법을 밝히기 위해 해탈의 이치를 말할 뿐 법을 증득하여 얻음 없으니 성냄도 기쁨도 없다. 제15조 가나제파(?~B.C.161) 근본을 이룬 사람에게 법을 전함에 해탈의 이치를 말하기는 하지만 법에는 실제로 증득한 바가 없나니 시작도 마지막도 모두 없느니라. 제16조 라후라타(?~B.C.113) 법은 실로 증득할 것이 없으니 취함도 여읨도 아니니라.법은 있고 없는 형상도 아니니 어찌 안팍이 일어나리오. 제17 승가난제(?~B.C.73) 마음의 땅에는 나는 것 본래 없으나 인(因)의 바탕에 인연 일으키나니연(緣)과 종자가 서로 방해치 않듯 꽃과 열매도 그러하니라. 제18조 가야사다(?~B.C.13) 종자가 있고 마음의 땅이 있으면 인연에 의하여 싹이 솟는다지만인연이 서로서로 걸리지 않아 바른 남(生)이면 나도 남(生)이 없다. 제19조 구마라다(?~22) 성품에는 본래 남(生)이 없지만 구하는 사람을 대하여 말해주니 법은 이미 얻은 바 없거늘 어찌 깨치고 깨치지못함을 걱정하랴. 제20조 사야다(?~67) 말이 떨어지자 무생에 합하면 법계의 성품과 같으니 만일 이와 같이 깨달으면 현실과 진리를 통달해 마치리 제21조 파수반두(?~117) 거품과 허깨비 같아서 걸림 없거늘 어째서 깨닫지 못하는고법이 그 중에 있음을 깨달으면 지금도 옛도 아니다. 제22조 마노리(?~165) 마음이 만 경계를 따라 구르나 구르는 곳마다 진실로 그윽하므로 흐름을 따라 성품을 깨달으면 기쁨도 근심도 모두 없으리 재23조 학륵나(?~209) 마음의 성품을 바로 알 때에 부사의라 말하니 분명하게 깨달으면 얻음이 없어 얻을 때는 말하지 않아도 안다. 제24조 사자보리(?~259) 올바른 지견을 말할 때에 지견이라는 것은 모두가 마음에 갖춘 것이다. 올바른 마음이 곧 지견이요 지견이라 곧 지금이니라. 제25조 파사사다(?~325) 성인이 지견을 말하나 그 경계에는 시비가 없다. 내 이제 참 성품을 깨달으니 도(道)도 없고 이치도 없다. 제26조 불여밀다(?~388) 참 성품을 마음 바탕에 품었느냐 머리도 없고 꼬리도 없으나 인연에 따라 유정을 교화하여 방편으로 지혜라 부른다. 제27조 반야다라(?~457) 마음에서 모든 종자가 생기고 인연의 일로 다시 이치가 난다.과만하여 보리가 원만해지니 꽃이 피어 세계를 일으키도다. 제28조 보리달마(?~543) 내가 본래 이 땅에 온 것은 법을 전해 어리석은 이를 제도하려는 것이다.한 송이의 꽃에 다섯 꽃잎이니 열매는 자연히 이루어지리라. 제29조 이조혜가(?~593) 본래의 마음 땅에 인연이 있고 인연의 땅에 종자 심어 나고 핀다 하나본래에는 종자 있는 적 없어 꽃 또한 나도 핀 적 없네. 제30조 심조승찬(?~606) 꽃과 종자는 비록 땅에 의하고 땅에 의하여 종자에서 꽃이 피나만일 사람이 종자를 심음이 없으면 꽃도 땅도 없어서 나지 않는도다. 제31조 사조도신(579~651) 꽃과 종자의 나는 성품이 있어 땅에 의하여 꽃이 나고 또 난다지만큰 인연과 믿음이 하나 일 때 그 남은 나도 남이 없다. 제32조 오조홍인(601~675) 뜻이 있는데 와서 종자를 내리면 원인의 땅에 결과가 나지만 뜻이 없으면 이미 종자도 없어서 성품에는 무생이라 하는 것도 없다. 제33조 육조혜능(637~713) 마음바탕을 모든 종자가 먹었음이니 두루 내린 단비에 두루 싹튼다.단번에 깨달아 꽃의 뜻 다하면 보리의 과위를 스스로 이루리라. 제34조 남악회양(677~744) 마음 땅에 여러 종자를 머금었으니 비를 만나면 모두가 싹이 튼다삼매의 꽃은 형상이 없거늘 어찌 무너짐과 이뤄짐이 있으랴. 제35조 마조도일(709~814) 마음 밖에 본래 법이 없으니 부촉한다 하면 마음 법이 아니다이미 마음도 법도 아님을 알았으니 이와 같은 마음법을 부촉하노라. 제36조 백장회해(720~814) 본래 언어로 부촉할 수 없음이나 억지로 마음법을 전하는 것네가 이미 받아 가져간다면 마음법을 다시 어찌 말할 수 있으랴. 제37조 황벽희운(847~859) 병이 있을 때 마음법도 있음이니 병이 아니면 마음법도 없음이라내가 부촉하고자 하는 마음법은 마음법에도 있지 아니함이니라. 제38조 임제의현(?~867) 지극한 도는 가릴 것이 없나니 본래 마음은 찾고 있을 게 없다.문득 이와 같음을 알진대 봄 바람에 더욱 앉아서 졸아 보라. 제39조 흥화존장(?~924) 큰 도는 온전히 마음에 있음이니 또한 마음을 구함에 있음은 아니다.너에게 분부하노니 내 마음의 길은 기쁠 것도 없고, 근심할 것도 없느니라. 제40조 남원혜옹(도우) 내가 지금 법 없음을 설하노니 설한 바가 다 법이 아니다.이제 법 없음의 법을 분부하노니 가히 저 법에 머물지 말지니라. 제41조 풍혈연소(895~973) 설함이 없음이 이 진실한 법이니 그 설하는 법이 원래 설함이 없음이라내가 지금 말 없음을 분부하노니 말하고 말함이 어찌 말이겠는가. 제42조 수산 성념(925~993) 자고로 말없음을 부촉함은 나 지금 또한 무설을 설함이니다못 이 설함이 없는 이 마음은 모든 부처님도 함께 설했느니라. 제43조 태자원선 허공은 형상이 없으니 형상이라면 허공이 아니라 내가 마음법을 분부하노니 공을 공이라 하면 공이 아니니라. 제44조 자명초원(985~1039) 허공에 면목이 없듯 마음의 형상도 또한 이와 같아 곧 이 허공의 마음을 가히 하늘 가운데 하늘이라 칭하느니라. 제45조 양기방회(996~1046) 마음의 바탕은 허공과 같고 법도 또한 허공과 같나니 마음과 허공의 이치를 증득하면 법도 아니고, 또한 마음과 허공도 아니니라. 제46조 백운수단(1024~1072) 나를 말하나 원래 나는 없고 마음을 말하나 원래 마음이 없다오직 이는 나도 없고, 법도 없음을 서로 계합하니 나와 마음은 없다. 제47조 오조법연(?~1104) 진아는 본래 무심함이니 참 마음에는 또한 내가 없음이니라 이는 참되고 참된 마음에 계합하면 나라고 하나 어찌 나이겠는가. 제48조 원오극근(1063~1135) 도를 얻었다 함은 마음에 자재함이고 도를 얻지 못했다 함은 마음의 번거로움이나네게 그자심의 도를 분부하노니 기뻐할 것도 없고, 심뇌할 것도 없느니라. 제49조 허구소륭 하늘이 맑아도 구름은 하늘에 있고 비가 내리면 습기는 땅에 있도다 그 비밀을 네 마음에 분부하니 마음과 법이 이것이라는 이것뿐이니라. 제50조 응암담화(1102~1163) 부처는 눈으로 별을 보고 나는 귀로 소리를 듣는다 내가 쓰는 것은 부처님과 더불어 쓰고 내게 밝은 것은 너에게 밝다. 제51조 밀암함걸 부처와 중생의 견해가 그근본은 터럭만치도 간격이 없음이로다 너에게 마음법을 분분하노니 견해도 아니요, 견해 아님도 아니니라. 제52조 파암조선(1135~1211) 내가 만약 보지 않을 때 네가 응당보지 않음을 보아라보고 봄은 자기 견해가 아니니 자기의 마음은 항상 나타남이니라. 제53조 무준사범?~1249) 진리는 곧기가 활줄과 같은데 무엇을 묵묵하고 무엇을 다시 말로 하려는가 내가 지금 잘 부촉하니 마음을 표하자면 본래증득할 바가 없느니라. 제54조 설암혜랑 본시 사람에게는 미하고 깨침이 없으나 미함과 깨달음이란 스스로 만든 것 젊었을 때는 기억하여 얻었으나 지금은 불각증에 늙었도다. 제55조 급암종신 이 마음은 지극히 관대하여 저 허공으로도 비유힐 수 없도다이 도는 다못 이와 같음이니 받아 가지되 밖으로 찾지 말지어다. 제56조 서곡청공 지극히 큰 것은 이 마음이니 지극히 성스러움도 이 법이로다불빛마다 그 빛에 다름이 없듯 이 마음을 스스로 요달해 마치라. 제57조 태고보우(1301~1382) 마음 가운데 자기의 본래 마음이 있고 법 가운데 지극한 법이 있음이여 내가 지금 부촉하노니 마음과 법에는 마음과 법도 없다. 제58조 환암혼수(1320~1392) 한 길에서 마음 광명이 아니면 삼세와 시방을 밝혀도어떻게 자기의 심증을 밝히랴 밝음이 있으면 밝지 않음도 있느니라. 제59조 구곡각운 나에게는 인가하고 부촉할 법이 없으니 네겐 가히 받을 바 마음이 없음이로다 부촉함도 없고 받을 마음도 없다면 어느 누가 성취하지 아니하랴 제60조 벽계정심 마음이라야 곧 마음을 능히 알 것이요 법이라야 곧 가히 법을 아는것이니 이제 법과 마음을 부촉하는 바는 마음도 아니요, 또한 법도 아니니라. 제61조 벽송 지엄(1464~1534) 조사와 조사가 법을 부촉한 일이 없거니 사람마다 본래부터 스스로 있음이니라너는 부촉할 것 없는 법을 받아 급히 부딪쳐 저 뒷사람에게 전하도록 하라. 제62조 부용영관(1485~1571) 참성품에는 성품이라는 것도 없으며 참법에는 본래 법이라는 것이 없으니 법성이 없음을 요달해 알면 어느 곳인들 통달치 못하겠는가. 제63조 청허휴정(1520~1604) 법도 아니요, 법 아님도 아니며 성품도 아니요, 성품 아님도 아니니 마음도 아니요, 마음 아님도 아니다. 너에게 이 마음법을 부촉해 마쳤다. 제64조 편양연기(1581~1644) 스승이 꽃을 든 뜻을 전하니 나는 이 미소법을 보이노라친히 손으로 너에게 분부하노니 받들어 가지되 시방세계에 두루하게 하라. 제65조 풍담의심(1592~1665) 얻었다는 것 본래 얻은 바가 없으며 전한다는 것 또한 가히 전할 바가 없네지금에 전할 것 없음을 부촉하노니 동쪽 서쪽이 같은 한 하늘이니라 제66조 월담설제(1632~1704) 전할 것도 없고 받을 것도 없는 법이 전할 것도 받을 것도 없는 이 마음이로다 너 손이 없는 자에게 분부하노니 허공에 힘줄을 끊어버려라. 제67조 환성지안(1664~1729) 불조의 법맥이 흘러 내려오는 한 조각 일, 필경 머리도 없고 꼬리도 없음이로다.어린 사자여, 너에게 부촉하노니 포효성이 천지에 가득하게 하라. 제68조 호암체정(1687~1748) 법을 설하나 그것은 어기는 일, 서를 말하니 동을 불렀다. 오늘 아침 크게 웃고 가나니 이 산은 중향 가운데 있다. 제69조 청봉거안   제70조 율봉청고   제71조 금허법첨   제72조 용암혜언   제73조 영월봉율   제74조 만화보선   제75조 경허성우(1849~1912) 구름과 달이 곳곳마다 같은데 수산의 대가풍이여은근히 글자 없는 인을 붙이노니 한 조각 눈 속에 살아있도다. 제76조 만공월면 구름과 산은 같지도 다르지도 않고 또한 대가의 가풍도 없구나 이와 같은 글자 없는 인을 너에게 주노라 제77조 고봉경욱 일체 법은 나지 않고 일체법은 멸하지도 않는다.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는 법 이것을 이름하여 바라밀이라 한다. 제78조 숭산행원 텅 빈 하늘은 스스로 푸르고 대지는 천하 만물에 생명을 준다.본래 공한 성품이 아니니 이 것을 너에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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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토불이와 인산의학사상
                               신토불이와 인산의학사상                                                                                      김 윤 우/ 전  단국대 동양학연구소 전문위원     신토불이의 어원   1. ‘신토불이(身土不二)’의 어원에 대해서는 1990년대에 민기(閔畿) 선생 (한국교열기자회 고문)이 <말과글> 61호(1994년 겨울호)와 75호(1998년 여름호)에 상세히 논급한 바 있다.   그는 곧 <말과글> 75호에서 ‘신토불이’라는 말은 일본의 중 니치렌(日蓮:1222~1282)의 저술로 전해져 오는, 1279년 저 《소캄몬쇼(總勘文抄)》에 처음 등장한다고 하였다. 또《신문 ․ 방송 보도용어 순화자료집》제5집(1997년, 한국교열기자회 간)에도 그 요지를 간추려 수록하면서 이 한자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 ‘신토불이’라는 말은 일본의 니치렌(日蓮)의 저술에 나오는 말로서, ‘身土’는 불신국토(佛身國土)의 준말로 그가 쓴 것이고, ‘不二’는 중국의 묘락(妙樂)의 저술에서 처음으로 내세운 열 가지 불이문(不二門)이라는 ‘不二’에서 왔는데, 이 말이 일본의 식생활 용어로 둔갑하여 ‘신체(身)와 환경(土)은 뗄 수 없는(不二)것’ 이라는 뜻으로 의미 분화되어 쓰이기 사작했다.   이를 한국의 농협중앙회가 막바로 들여와서 그동안 10년 가까이 우리도 ‘신토불이’라는 말을 얼씨구나 애용해 왔는데, 이는 절대 써서는 안될 일본의 조어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고대의 불경 및 중국 천태종계의 불교사상을 두루 살펴보지 못하고 주로 일본의 《불교철학대사전》(창가학회 교학부편, 1985)과 같은 2차적 자료에 의거하여 결론에 이른 잘못된 견해이다.   ‘신토불이’는 일찍이 중국 불교의 천태종계(天台宗系) 조사(祖師)들이 논급한 천태종의 불교사상에서 나온 말이다. 이의 출처가 된 원말은 천태종의 중흥조로 일컬어지는 당대(唐代)의 형계존자(荊溪尊者) 잠연(湛然:711~782)의 《십불이문(十不二門)》에 보이는 ‘의정불이(依正不二)’라 할 수 있다.   잠연은 세칭 묘락대사(妙樂大師)라고도 하며, 시호는 원통존자(圓通尊者)이다. ‘신토불이’라는 말은 결론적으로 말하면 일본의 불교철학 용어가 아니며, 사상적 측면에서는 우리 민족의 정신세계와 부합하는 점도 있는 말이다.   또 동국대 오형근 교수는 1305년, 중국 원(元)나라 성종 때 보도법사(普度法師)가 《여산연종보감(廬山蓮宗寶鑑)》에서 비로자나불의 법신(法身)과 대지(大地)는 한몸과 같다는 뜻을 ‘신토불이’라는 제목으로 ‘신토본래무이상(身土本來無二相)’, 곧 ‘몸과 흙은 본래 두 가지 모습이 아니다’고 언급한 것이 가장 오래된 신토불이의 어원이라고 말한 바 있다.(《불교의 물질과 시간론 , 제9장》, 유가사상사, 1994)   그러나 이 말은 이미 북송(北宋) 시대 천태종 산외파(山外派)의 고승인 지원(智圓:976~1022)이 진종(眞宗) 3년(1006)에 집록한《금강비현성록(金剛錍顯性錄)》에 나오는 말이므로,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강비》 일명 《금비론(金錍論)》은 당나라 때 잠연이 저술한 것으로 ‘무정유성(無情有性)’의 학설을 논중한 것이다. ‘의정불이’ 또는 ‘신토불이’라는 말은 바로 잠연의 불교사상에 기초하고 있는 불교철학 용어이다. 《금강비현성록》(권1)에 이르기를, “동일(同一)하여 능(能:동작을 하는 것)과 소(所:동작을 받는 것)의 차별이 없다는 것은, 能이 곧 身이요, 所가 곧 土라는 것이다. 만일 身과土가 둘이 아니다[身土不二]고 한다면 能과所가(차별상이)없는 것이요, 만일 身과 土가 다름이 있다 [身土有異]고 한다면 전부가 범부(凡夫)와 같으니, 어찌 불(佛)이라 이름하겠는가?” (一無能所者, 能卽身, 所卽土, 若言身土不二則無能所, 若言身土有異則全同凡夫, 何名佛耶.) 라 하였다. 이는 잠연이 불신(佛身)과 불토(佛土)의 관계에 대하여 말한 ‘일무능소(一無能所), 이즉동범(異則同凡)’의 주석(註釋)이다.   2. 민기 선생은 또 ‘身土’는 불신국토의 준말로 니치렌이 쓴 것이고, ‘不二’는 중국의 묘락의 저술에서 처음으로 내세운 열 가지 不二門이라는 ‘不二’에서 왔다고 하였다.   그러나 ‘身土’는 당나라 때 잠연이《금강비》에서 ‘신토상즉(身土相卽)’을,《십불이문》에서 ‘의정불이(依正不二)’를 논급한 이래 뒤를 이어 이의 주석서(註釋書)를 편술한 송대(宋代) 천태종계 조사들의 문집 속에 수없이 등장하고 있는 말이다. 잠연보다 앞서는 시기에 ‘신토’라는 용어를 사용한 불승은 필자가 아직 보지 못하였으나, 이 말을 탄생케 할 수 있었던 이론적 근거는 앞선 시기 천태종의 불교사상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곧 천태종의 개조(開祖)로 일컬어지는 수대(隨代)의 지의(智顗:538~597)는 말하기를 “마땅히 몸[身]은 비록 작지만 뜻는 천지(天地)와 더불어 서로 관련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처럼 몸은 비단 곧바로 오음세간(五陰世間:10계(界)에 대한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의 오온이 각각 차별하여 존재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또한 국토세간(國土世間:곧 주처세간(住處世間). 중생이 사는 10계 차별의 기세간(器世間)]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석선바라밀차제법문(釋禪波羅蜜次弟法門)》권8)고 하였다. 또 ‘不二’라는 불교철학 용어도 이미 고대부터 ‘상즉(相卽) 일여(一如)’와 같은 개념으로 불경에 써오고 있는 말이다.   이 말은 이미 5세기 초 후진(後秦) 요장(姚萇) 때에 구마라집(鳩摩羅什:343~413)이 변역한《유마힐소설경(維摩詰所說經)》아홉째 항의 입불이법문품(入不二法門品)에 18회나 등장하고 있는 말이고, 수(隋)나라 때 혜원(慧遠:523~592)이 지은 일종의 불교어 사전격인 《대승의장(大乘義章)》(권1)에도 보이는 말이다.   혜원이 말하기를 “不二라는 말은 다름이 없음(無異)을 이름이니, 곧 경(經) 가운데의 일실(一實:평등한 實相)의 뜻이다.   일실의 이치가 현묘하고 적멸하여 차별의 상(相)을 떠나 동일, 평등하여 피차(彼此)의 분별이 없기 때문에 不二라 한다.” 고 하였다.   승조(僧肇:383~414)는 말하기를 “진(眞)을 여의면 다 둘[二]이라 이름하므로 不二로써 말을 한 것이다” [《주유마경(注維摩經)》권8]라 하였다.   ‘신토’와 ‘불이’를 불학(佛學)적 관점에서 상세히 논하려면 한이 없으므로 이를 사전적 개념으로서만 좀더 살펴보기로 하자.) ‘身土’는 살고 있는 몸과 그 국토를 말하며, ‘不二’는 대립을 초월한 절대평등, 곧 대립한 두 개가 상대하는 것이 실상은 대립이 없는 평등한 가운데 있는 것을 말한 것이라 하겠다.   잠연은 일찍이 ‘身土’를 ‘의정(依正)’으로도 표현하였는데, 1919년에 중국의 정중호(丁仲祜)가 편집한 《불학대사전(佛學大辭典)》(1961년, 대北華嚴蓮社 영인)에 이르기를, “‘身土’는 범부(凡夫)와 성인(聖人:부처보살)의 ‘의정이보(依正二報)’이니 身이 정보(正報)요, 土가 의보(依報)이다.” 고 하였다.   의보는 국토세간(國土世間)을 가리킨 것으로 곧 유정(有情)이 의탁하는 처소요(곧 依住處), 정보는 중생세간(衆生世間)을 가리킨 것으로 곧 능동적으로(동작하여) 의탁하는 유정이라 풀이된다. 또 송(宋) 종익(宗翌)이 이르기를, “의정불이라는 것은 3천 상(相)중에, 1천 국토(國土)는 거처가 되는 곳이니 依라 하고, 2천 계여(界如)는 능동적으로 거처하는 몸(곧 중생과 불 ․ 보살)이니 正 이라 한다.   모두가 일념(一念)에 있기 때문에 不二라 한다.” 〔《주법화본적십불이문(註法華本迹十不二門》〕고 하였다. 이로써 볼 때 ‘依正不二’는 곧 ‘身土不二’와 같은 뜻의 말이라 하겠다.   중국 천태종계 조사들은 또 잠연의 불교사상을 주해(注解)하면서 ‘身土不二’의 의미를 같은 의미로서 달리 표현하기도 하였는데, 몇가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신토일여(身土一如): 송(宋) 원청(源淸)의 《법화십묘불이문시주지(法華十妙不二門示珠指)》 2) 신토무편(身土無偏): 송 종익(宗翌)의 《주법화본적십불이문(註法華本迹十不二門》 3) 이신무토(離身無土), 이토무신(離土無身), 신필겸토(身必兼土), 일체불이(一體不二):송인악(仁岳) 《십불이문심해(十不二門心解)》 4) 신토상즉(身土相卽), 능소호융(能所互融):송지원(智圓) 《금강비현성록》 5) 사토즉삼신(四土卽三身), 삼신즉사토(三身卽四土), 삼사호융(三四互融), 불리심성(不離心性): 위의 4)와 같은 책. 위에서 1)의 一如는 본래 동일하다는 뜻으로, 차별없이 평등한 것을 이름이요, 2)의 無偏은 서로 치우침이 없는 것을 이름이요, 3)은 인악(仁岳)이 ‘依正不二’를 주해한 내용으로 ‘身必兼土, 一體不二’는 곧 4자로 줄여 ‘身土不二’라 칭할 수 있는 뜻의 말이다. 4)의 相卽은 ‘파도이면서 곧 물이요, 물이면서 곧 파도이다’라는 것과 같은 뜻의 말로서, 곧 이것과 저것이 서로 자기를 폐하여 다른 것과 같아짐을 이름이요, 4)5)의 互融은 서로 융통하며, 융합(融合)한다는 뜻의 말이다.   그리고 5)에서 四土는 곧 국토를 4종으로 나눈 천태종의 4토이고 三身은 곧 불신을 그 성질상 셋으로 나눈 법신(法身) ․보신(報身) ․응신(應身)을 말함이니 ‘삼사호융’은 곧 ‘삼사불이(三四不二)’로서, ‘신토불이’의 의미를 좀더 정밀하게 풀이하여 언급한 것이다. 지면 관계상 더 이상의 자세한 풀이는 생략하겠다.   신토불이와 一念三千    천태종은 천태법화종(天台法華宗) 또는 천태법화원종(天台法華圓宗)이라고도 하는데, 중국 수나라 때 절강성(浙江省) 천태산(天台山)에서 지자대사(智者大師) 지의가 창립한 종파로서 법화경(法華經)을 그 종지(宗旨)로 하고 용수(龍樹) 보살의 사상을 기본으로 한다.   묘락대사 잠연은 천태종의 중흥조로서 그의 불교사상에 대해서는 뒤를 이은 송대의 고승들이 많은 주석서를 남기고 있는데, 이미 앞에서 조금 살펴본바 있다.   일본의 니치렌 또한 천태종의 불교사상을 계승, 수용하여 독자적으로 발전시킨 불승으로 보인다. 니치렌은 가마쿠라(鎌倉) 시대에 일련종(日蓮宗)을 개종(開宗)하였는데, 일련종도 법화경을 종지로 하는 일본 불교의 한 종파이다.   니치렌은 그의 유문(遺文)인 《여래멸후오오백세시관심본존초(如來滅後五五百歲始觀心本尊抄)》약칭《관심본존초》에서 “묘락대사께서 말씀하시기를, 마땅히 신토(身土)가 일념삼천(一念三千)임을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妙樂大師云, 當知身土一念三千]”라 하였다. 이 한 구절의 글을 보더라도 니치렌은 천태종의 불교사상을 계승한 불승임을 알 수 있다.   위의 묘락대사가 한 말에 보이는 ‘一念三千’은 천태종의 교의(敎義)에 보이는 ‘일념삼천설(一念三千說)’로서, 삼천여(三千如)의 세계, 또는 삼천제법(三千諸法)이 우리의 일념심(一念心) 위에 갖추어져 있다는 말이다.   이 말은 곧 한순간 한순간의 우리들 마음의 움직임 속에 전세계가 들어 있으며, 一念의 마음이 존재의 전부라는 것으로, 잠연에 앞서서 일찍이 저의가 《마하지관(摩河止觀)》(권5上)에서 언급한 불가사의경(不可思議境)의 해명으로서의 ‘일념삼천’ 사상이다.   그것을 조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대체로 일심(一心)에는 십법계가 갖추어져 있다. 일법계가 또 십법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백법계가 된다. 다시금 일법계는 삼십종세간(三十種世間:五陰 衆生 國土의 삼세간에 十如 가 갖추어진 것)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백법계는 곧 삼천종세간을 갖추게 된다. 이 삼천종세간이라고 하는 세계 전체가 일념의 마음에 존재하는 것이다. 만약에 마음이 없으면 그것으로 그만이다. 그러나 아주 조금이나마 마음이 있다면 즉시 삼천을 갖추는 것이다.”   니치렌이 인용한 잠연의 말은 앞에서 송나라 종익이 의정불이(依正不二)에 대하여 주해한 관점에 의하면, 이 말 또한 ‘의정불이’나 ‘신토불이’의 의미와 상통하고 있는 말이라 하겠다.   니치렌은 또 《총감문초(總勘文抄)》에서 이르기를 “사토불이(四土不二) 이면서 법신(法身)의 일불(一佛)이다. 십계(十界)를 신(身)으로 삼으면 법신이요. 십계를 심(心)으로 삼으면 보신(報身)이요. 십계를 형(形)으로 삼으면 응신(應身)인 것이다. 십계 바깥에는 부처가 없고, 부처의 바깥에는 십계가 없으니, 의정불이(依正不二)요, 신토불이(身土不二)이다. 일불의 신체임으로써 적광토(寂光土)라고 한다.” 라 하였다.   앞의 서두에서 언급한 바 있지만 민기 선생은 이 내용을 보고 일본의 니치렌이 처음으로 ‘신토불이’를 언급한 것으로 오해하고 이 말을 니치렌이 최초로 조어(造語)한 일본의 불교철학 용어로 언급하였다.   그러나 니치렌이 언급하고 있는 ‘신토불이’에 관한 논리전개는 그보다 앞선 시기에 이미 언급되고 있는 천태종의 불교 논리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이는 곧 송나라 지원이 집록한 《금강비현성록》(권3․4)에 “삼신은 둘이 아니요(三身不二), 사토는 그 체(體)가 하나이다(四土體一), 사토는 곧 삼신이요(四土卽三身), 삼신은 곧 사토이니(三身卽四土), 삼신과 사토는 서로 융합한다(三四互融)”고 하고, 또 이를 ‘신토상즉(身土相卽), 의정불이(依正不二)로 언급하고, 때로는 ‘신토불이(身土不二)’로도 언급하고 있는 내용과 거의 동일한 논리 전개로 이는 니치렌이 천태종의 불교사상을 수용하여 그의 불교 논리를 전개한 것일 뿐 그의 독창적인 불교사상에서 나온 내용은 아니다.   이상으로써 ‘身土不二’는 중국 천태종의 불교사상에서 나온 말로서 일본의 조어도, 일본의 불교철학 용어도 아니라는 것을 살펴보았다.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이 말은 잠연이 언급한 ‘依正不二’ 또는 ‘身土相卽’과 같은 의미의 말로서 잠연의 불교사상에서 나온 말이라 할 수 있고, 용어상으로 보면 잠연의 불교사상을 계승한 지원이 잠연의 《금강비》를 집주(集註)한《금강비현성록》에 처음으로 나타나고 있는 말이다.   이로써 볼 때 ‘신토불이’라는 말은 일본의 조어도 아니고, 한 일본 승려가 만들어 낸 하나의 불교철학 용어도 아니라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그렇다면 ‘신토불이’라는 말은 우리의 국민정서에도 맞는 의철학 용어로, 우리는 우리식대로 즐겨 사용해도 무방한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신토불이’라는 용어는 대표적인 일본어사전인 《광사원(廣辭苑)》이나 《광사림(廣辭林)》에도 올라 있지 않으며, 한글학회에서 편찬한《우리말큰사전》보다도 더 방대한 양의 일본어 사전인《일본국어대사전》(총20권, 1975년 小學館 발행)에도 수록되지 않은 말이다. 또 가장 방대한 한자어사전인 “대한화사전(大漢和辭典)에도 올라 있지 않는 말이다.   이는 한마디로 ‘신토불이’가 일본 말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주는 단적인 예이다. 사쿠라자와 유키카즈(櫻澤如一:1893~1966) 등의 공동저서인 《일본정신의 생리학》에 의하면, ‘신토불이’와 의미상에서 거의 동의어로 볼 수 있는 ‘신토체일(身土體一) ․ 신토상즉(身土相卽)’과 같은 천태종계의 불교철학용어를 언급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일본인 학자들은 이미 일찍부터 ‘신토불이’가 그들의 고유 한자말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더구나 사쿠라자와는 사상적인 면에서는 “그리스신화에서 ‘땅의 아들’이라고 불리는 거인 안데오스가 그의 발이 대지 위에서 떨어지자마자 큰 힘을 잃고 헤라클라스에게 패배한 것도 신토불이의 도리(원리?)를 풍자한 것이 아닌가 한다.” 라 하여 서양에서도 이미 고대시절에 동양과 유사한 신토불이사상이 있었음을 언급하고 있으니, ‘신토불이’가 더더욱 일본의 한자말이 아니라고 여겼을 가능성이 많다.   이는 아놀드 토인비와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가 1974년도에 대화를 가진 후 공동저작한 《21세기를 여는 대화》에서 토인비가 의정불이(依正不二)라는 개념은 서양인으로서도 낯선 것이 아니며, 그 이념은 그리스도교 이전 그리스 로마의 세계관 이었다고 한 말에도 잘 드러나 보인다.   전화된 의미의 신토불이 ‘신토불이’라는 말은 본래는 천태종의 불교사상이 내재된 심오한 의미의 불교철학 용어이나, 이 말은 현대에 이르러 일본과 한국에서 그 의미가 전화(轉化)되어 식생활 ․ 식문화용어로 많이 쓰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특히 이미 1920년대 후반에 식양학자 사쿠라자와 유키카즈(櫻澤如一:1893~1966)가 그의 스승과 공저로 펴낸 《일본정신의 생리학》(일본식량연구소, 1928년간)에서 ‘신토불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불법(佛法)의 이른 바 ‘신토불이’라는 원칙은 세계 각 지대의 주민들은 거의 다 기후의 한열, 대기의 압력 ․ 방향 ․ 온도 ․ 토지의 건습, 공중전기 ․ 지중자기의 특유한 작용에 의하여 그 땅에 적응 출현 생장한 자연의 주산물을 주식으로 삼고 부산물을 부식으로 삼음으로써 심신(心身)을 양육한 습관법 자연률을 가리킨 것이다. 새로운 말로 바꾸어 말한다면 가장 넓은 의미로서는 식물의 자급자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곧 신토불이의 원칙을 식량학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있음을 살필 수 있다. 또 하스미 다케요시의 《협동조합지역 사회로 가는 길》1984년간 (1986. 11.한호선 역. P.145)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보인다.   “예부터 신토불이라는 이념이 있다. 불교사상에서 인간의 건강(행복)과 흙=농업=먹을거리는 나누려야 나눌 수 없이 얽혀서 순환되고 있다는 윤회관을 간결하게 표현한 것이다.”   그런데 위의 내용은 단지 ‘신토불이’라는 말이 불교사상에서 나온 말임을 이해하고 있을뿐, 천태종 교의의 ‘일념삼천(一念三千)’ 사상이 내포된 더욱 심오한 의미의 불교철학 용어라는 것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이 말이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급속히 퍼지게 된 것은 1989년부터 당시의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에 대응하여 당시의 초대 농협회장 한호선이 하스미의 저서를 번역하면서 ‘신토불이’라는 용어를 접한 이후 농협에서 ‘신토불이’를 “우리 체질에는 우리 농산물이 제일” 이라는 뜻으로 각종 행사 및 홍보물 등에 사용한 이후부터다. 이 말은 곧 유행어처럼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우리 몸에는 우리 농산물(또는 수산물 ․ 축산물까지도 포함하는)이 좋다는 것을 표현하는 하나의 기호처럼 정착되었다.   그 의미도 점차 확장되어 이제는 농림축수산물뿐 아니라, 이 땅에서 생산되는 모든 분야의 물품에 대해 우리 것은 소중한 것. 가장 한국적인 것이 곧 세계적인 것이라는 광의의 의미를 지닌 말로도 전의되어, 국제화 ․ 개방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 우리의 토산적 ․ 전통적인 것을 증시 하자는 하나의 표어처럼 정착되었다.   그 과정 중에서 ‘신토불이’ 사상이 건강론(→의학사상)에 까지 적용되어 1994년 7월부터 한동안 월간 건강잡지인 《신토불이》[(주) 시사춘추, 김윤세 발행:현 《수테크》의 전신]가 발행된 적이 있다. 이 잡지의 발행자는 이에 앞서 1994년 5월 22일부터 <일간 스포츠>에 ‘김윤세의 신토불이 건강’ 이라는 건강론을 계속 연재한 바 있으며, 이듬해 그 건강론을 모두 모아《김윤세의 신토불이 건강》[(주)광제원 발행]이라는 한 권의 단행본을 내기까지도 하였다.   현대에 이르러 식문화용어로 전의(轉義)된 의미로서의 ‘신토불이’라는 말을 우리보다 앞선 시기부터 사용한 일본에서도 역시 우리보다 조금 앞서서 시마다 아키오(島田彰夫) 교수가 《身土不二》(1993.6.10. 無明舍出版 간)라는 저서를 세상에 내놓은 바 있다.   필자는 이 책을 전반적으로 검토하여 볼 기회를 갖지 못하였으나, 민기 선생의 신토불이 어원론(《말과 글》61호, 75호 참조)을 통하여 이를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적어도 일본인들에게 있어서는 ‘신토불이’라는 용어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만큼 친숙한 용어로 다가서지는 못 한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한 내용의 요지를 조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신토불이라는 말은, 그다지 일반적인 용어는 아니다 … 이 말은 가끔 식(食)의 신조(信條), 또는 사상을 나타내는 말로서도 사용된다. 이 때문에 이 말이 과학적인 표현은 못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 (왜냐하면) 식품문화라는 말이 갖는 어감과 매한가지이며, 신토불이라는 표현을 문화 측면에서만 파악하고 거기에 ‘사람’이 존재하고 있음을 망각한 소견에 그쳤기 때문이었다.”   《身土不二》의 서문 (P.9)에 보이는 위의 말 속에서 “그다지 일반적인 용어가 아니며, 비과학적 표현이라 주장하는 사람이 있으며, 문화 측면에서만 파악하고 거기에 ‘사람’이 존재하고 있음을 망각한 소견”이라는 말 등에 의하면, 이 견해가 비록 일본인 전체의 견해라 말할 수는 없겠지만, 일본인들에게 매우 친숙한 보편적인 말이 되지 못하였음을 어느 정도 짐작해 볼 수 있다.   또 위의 책에서 시마다 교수가 ‘신토불이’라는 용어 풀이 특별란(P.21)에서 언급하고 있는 내용 중에 ‘신도후지(身土不二)’라는 항목은 일본에서 권위 있는 일본어 사전인 《고지엔(廣辭苑)》에도 안실려 있다는 사실을 먼저 지적한 점, 또 이 말이 고고학의 개념에서 말하는 ‘유적 테리토리(territory)'와 비슷한 개념으로, 주로 식생활에 관해서 쓰이는 말이라고 한 점, 현대인의 식생활은 인구의 도시집중으로 말미암아 좀 역설적인 느낌이 들지 몰라도 “신토불이에서 떠나 신토분산(身土分散) 으로 변했다”고 말한 점 등을 보더라도 이 말은 일본인들에게 그다지 친숙한 말이 되지 못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우리 고유의 사상이라 할 수 있는 ’한 사상‘에 젖어온 한국인들이 ’불이‘라는 용어에 더욱 매력을 느끼고 있다면, 일본인들은 ’신토‘라는 말에 더 매력을 느끼고 치중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한국의 신토불이 사상   ‘신토불이’라는 말이 1980년대 말에 농협의 캐치프레이즈로 등장한 이래 이 말은 이제 농림축수산계뿐 아니라 전통의학 ․ 경제 ․ 교육 ․ 출판 ․ 의상 ․ 예술계까지도 유행어처럼 즐겨 쓰는 단계에 이르렀다(《월간 신토불이》1994년 8월호 ‘신토불이 열풍지대를 간다’ 참조).   이제는 ‘신토불이’하면 곧 우리 것은 좋은 것. 나아가 우리의 토산적 ․ 전통적인것이 바로 세계적인 것이라는 뜻을 상징하는 광의의 ‘신토불이’ 개념으로 정착하였다.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말이 우리 것을 상징하는 일반 범칭으로까지 유행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된 이면에는 1990년대부터 밀어닥친 국제화 ․ 개방화의 물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용어로서 매우 적절한 표현의 말이라 여겼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그 이면을 좀더 들여다 보면 이 말 자체가 곧 우리 국민들 정서에 잘 맞는 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를 두 가지만 들어보기로 하겠다.   첫째는 신토불이의 ‘불이(不二)’ 사상이 우리 민족의 정신세계 속에 내재하는 ‘한’ 사상과 일치하는 점이 있어 이 말이 그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 민족의 정신세계 속에는 고대로부터 신라시대 원효(元曉:617~686)가 ‘합이문지동귀(合二門之同歸)’라 한 원융화쟁(圓融和諍) 사상, 고려시대 의천(義天:1055~1101)과 지눌(知訥:1158~1210)의 교선일여(敎禪一如) 사상, 조선시대 율곡(栗谷:1536~1584)의 이이일적이기관(二而一的理氣觀)과 같이 다원적(多元的) ․ 이원적(二元的)구조를 ‘한’으로 묘합(妙合), 귀일(歸一) 시키는 대일적(大一的) ․ 전일적(全一的) ‘한’사상의 맥이 흐르고 있다.    이중 ‘한’사상과 관련한 율곡의 이기(理氣)사상을 조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대저 이(理)는 기(氣)의 주재자요, 氣는 理의 탄(내재한) 바라, 理가 아니면 氣가 근저할 데가 없고, 氣가 아니면 理가 의지할 데가 없다.   이미 둘(두 물건)이 아니고 하나(한 물건)도 아니다. 하나도 아니기 때문에 일(一)이면서 이(二)요, 둘이 아니기 때문에 二이면서 一이다.” 〔《율곡전서(栗谷全書》권10〕 여기서 一이면서 二이고(一而二), 二이면서 一(二而一)이라 표현한 말은 ‘不二’의 개념과 서로 통하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둘째는 조선 초기부터 한의학(韓醫學) 분야에서 향약(鄕藥)의 가치를 중시하게 되면서 비록 ‘신토불이’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았으나, 사상적인 면에서는 이미 ‘신토불이’ 사상이 존재하여 왔음을 살필 수 있다.   이 점은 양촌(陽村) 권근(權近:1352~1409)의《향약제생집성방(鄕藥濟生集成方)》 서문과 세종(世宗)의 명으로 편찬된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서문에 잘 드러나고 있다. 그중 후자의 것을 조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대개 백리 사이에 습속(習俗)이 다르고 천리 사이에 풍속(風俗)이 다른 것처럼 초목의 생태도 환경에 따라 각기 적의(適宜)함이 있고, 사람의 음식 기호도 지방마다 다른 습관이 있다.   이것이 바로 옛 성인(聖人)이 온갖 풀의 맛을 보고서 여러 지방 사람들의 품성(品性)에 따라 그 병(炳)을 치료하게 된 연유이다.    생각하건대 우리나라는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한 구역으로서 대동(大東)의 지역을 차지하여 산과 바다에서 나오는 보물들과 생산되는 초목 ․ 약재(草木藥材)들이 모두 백성들의 생명을 양육하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들로 대개가 이 지역에 구비되어 있지 아니한 것이 없다․… 오직 민간의 고로(故老)들이 한 가지 풀로 어떤 병을 치료하여 그 효과가 매우 신비한 것은 토질(土質)에 알 맞은 약성(藥性)이 그 약과 병에 잘 부합하여서 그러한 것이 아니겠는가?”   위의 서문의 요지는 곧 제 나라 사람들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에는 제 나라 풍토(風土)에 적합한 자국산(自國産) 약재가 더 효과적이라는, 병과 약에 대한 의토성(宜土性)을 강조한 것으로, 곧 신토불이 사상이 내재함을 살필 수 있다.   이규태 선생이 쓴 <신토불이론> <조선일보, 1994년 1월8일자, 이규태 코너)에도 조선시대에 신토불이 사상이 있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보인다.   그 중에서《대동야승(大東野乘)》을 인용하여 소개하고 있는 내용을 한 대목 다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부녀자들이 절에 가서 놀면서 버섯을 따 국을 끊여 먹었는데, 그 가운데 소심(笑蕈)이 들어 있었던지 나뒹굴며 웃어대는데 멎을 줄을 몰랐다.   산사(山寺)에 사는 노승이 그것을 보더니, 단풍나무 썩은 데서 돋은 버섯 탓이라 하고, 독이 생기면 그독을 푸는 약도 그 주변에 반드시 있게 마련이라 했다. 그러고는 절 모퉁이에 있는 황토흙을 물에 풀어 가라앉혀 윗물을 먹이니까 언제 웃었느냐는 듯이 웃움이 멎어 돌아갔다.”   위의 소심은 중국에서는 풍상균(楓上菌) 또는 풍수균(楓樹菌)이라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먹으면 시시대며 웃는다고 하여 일명 시시심(時時蕈)이라고도 한다.   위에서 소심을 먹고 웃음이 멎지 않는 것을 지장수(地獎水)로 치료한 노승의 치료법은 이미 중국 남북조(南北朝) 시대의 본초가(本草家) 도홍경(陶弘景:452~536)이 세상에 전한 바 있는 고래의 처방이다. 이는《본초강목(本草綱目)》(권5)과 송나라 섭몽득(葉夢得)의《피서록화(避暑錄話), 上》등에도 소개된 이야기 이므로 우리만의 독특한 신토불이 처방은 아니다.   그러나 위에서 산사의 노승이 “독이 생기면 그 독을 푸는 약도 그 주변에 반드시 있게 마련”이라고 한 그 말 속에 바로 우리의 신토불이 사상이 내재함을 살필 수 있다.   인산의학에서의 신토불이 사상    신토불이 의약사상은 이미 조선 초기부터 존재하여 왔는데, 현대에 이르러서도 신토불이 사상에 의거하여 일관되게 한의학설(漢醫學說)이 아닌 한의학설(韓醫學說)을 전개한 이가 바로 인산(仁山) 김일훈(金一勳:1909~1992) 선생이다. 그러한 의약사상을 살필 수 있는 대표적인 저술이 바로 《신약(神藥)》(1986년. 나무출판사 발행)과 《신약본초(神藥本草)》(1992년. 광제원 발행) 이다.   《신약》을 보면, 여러 질병들에 대한 각종 처방에 있어서 토웅담(土熊膽), 토사향(土麝香), 토종닭, 토종 집오리, 토종 꿀, 토종 마늘, 동해산(東海産) 마른 명태, 유근피(楡根皮), 인삼(人蔘) 등 수많은 토산 약재들이 등장하고 있다.   아울러 이 약재들은 모두가 순수한 토산(土産 =국산) 약재라야 효험이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선생의 신토불이 의약 사상은 70여년의 실제적 치료 경험론이므로 더욱 주목되는 의론(醫論)이다.   선생의 저술에서는 또 우리 체질에는 우리의 토산 약재를 써야 한다는 한의학론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 각종 난치병 치료에 있어서 우리의 것이 가장 효험이 있는 세계적인 것임을 논급하고 있다. 이는 광의의 ‘신토불이’ 사상이면서도 독특한 한국적 신토불이 사상이라 하겠다. 그러한 의약 사상의 근저를 이루고 있는 독특한 설은 곧 백두산 천지(天池)에서 비롯한다는 감로정설(甘露精說)과 한반도의 간동분야설(艮東分野說)이다. 그것을 조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지구에서 이루어지는 산천정기, 땅에서 이루어지는 정기, 그것이 백두대간에 오게 되면 천상(天上)의 정기와 합해 가지고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물은 물 자체가 신수(神水)이다.   그것을 일러 감로정(甘露精)이라 하고, 그것이 모아져서 나오는 것을 감로천(甘露泉)이라 한다 … 이 땅이 영역(靈域)이 되고 신국(神國)이 되는 이유가 그것이다… 이 땅엔 신수인 감로수가 있고 그 감로의 정으로 화하는 분자가 천공(天空)에서 많은 생물을 화한다.   은하계에서 오는 힘, 오행성(五行星)에서 오는 힘이 천지에 합류되어 가지고 백두산 정을 이룰 적에 백두산에서 내려간 낙맥(落脈)은 감로수라는 게 있게 마련이다.   그 감로수의 정기를 모아 가지고 우리나라의 신인(神人) 단군 할아버지가 탄생하셨다. 감로수는 지구에 우리나라뿐이다. 감로수는 우리나라 천공에서 감로정 분자로 화하기 때문에 인간이 신선(神仙)이 되고, 풀도 산삼(山蔘)이 되고, 벌레도 천년 후에 구름을 타고 다니며 구름 속에서 산다… 태평양에서 들어오는 조기가 영광 바다에 들어오면 사흘 안에 왜 참조기가 그 속에서 생기는가 ? 이것은 감로정의 원리이다.”     (《신약본초》p.33~35, 42. 99. 507 참조): 독자의 이해를 위해 구어체 문장을 문법에 맞게 약간 수정함) “한반도는 이 지구상에서 영약(靈藥)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다. 비전(秘傳)되어 오는 주역(周易)의 학설에 따라 이 지구를 8개 분야로 분류하면 한반도는 8괘(卦) 중에서 간동(艮東) 분야에 해당된다. 동방(東方)은 곧 생기(生氣)의 방소(方所)이며, 따라서 우리 공간에는 가장 많은 양의 녹색소, 즉 활인색소(活人色素)가 분포되어 있다… 지구의 간동분야는 한반도이다.   만물의 시생처(始生處)이고 선불지시(仙佛之始)이며 약물지종(藥物之宗)이므로 동방주불(東方主佛)은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인 것이다.” [《신약》P.33, 95참조]   인산의학사상 소고   색소론(色素論) 색소(色素)라는 용어는 선생의 저서 중에서 철학론뿐 아니라, 의학론에서도 곳곳에 드러나고 있는 독특한 의철학(醫哲學) 용어이다. 특히 의학론에서는 이를 청․ 황․ 적․ 백․ 흑(靑黃赤白黑)의 오색소(五色素)로써 인체에 발생되고 있는 질병 관계를 논하고 있다.   이 색소에 대해서는 일찍이 양 대연(梁大淵) 박사가 이르기를 “한 가지 특견(特見)이라 할 것은 ‘색소세계(色素世界)를 제창한 것이라 하겠다. 물론 불교에서 색 ․ 공(色空)을 말하였지만, 그것과는 달리 색만이 아니라 색소라 하여 한 차원 더 높이 진화시킨 점이라 하겠으니, 이것은 의학계에 있어서만 신설(新說)이 아니라 철학 사상에 있어서도 갱일지보(更一地步)를 고답(高踏)한 것이라고 보아야 하겠다.” (宇宙와 神藥 P.5)고 찬탄한 바 있다.   송대(宋代)의 주자(朱子)는 기(氣)에 대하여 이르기를 “대개 기(氣)는 능히(스스로) 응결조작(凝結造作)한다. ” (朱子語類, 卷1, 理氣)하고, 또 이르기를 “기(氣)라는 것은 형이하(形而下)의 기(器)로서 물(物)을 생(生)하는 자구(資具)이다.” (朱子大全, 권58, 黃道夫)라 한 바 있다.   이것은 기(氣)를, 만물을 응취성형(凝聚成形)케 하는 무형무적(無形無迹)의 氣(氣運: 힘 ․ energy)와 그 만물이 응취성형(凝聚成形) 되는 형이하자(形而下者)로서의 氣(形質,材料)인 두 종류의 氣를 말한 것으로 볼 수 있겠는데, 선생은 전자(前者)에 말한 氣를 氣(氣運), 후자(後者)에 말한 氣를 色(色素)이라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있어서는 인산 선생이 우주론에서 ‘삼소(三素)와 삼요(三要)의 설’을 논하면서 ‘기취색형(氣臭色形)’의 생성유무의 과정으로 설명하고 있는 대목에도 잘 드러나 있다고 본다.   한약재(韓藥材)의 성정론(星精論) 선생은 우라나라 토산(土産) 한약재와 별정기와의 연관관계를 논하고, 이에 의한 제반 질병치료를 논급하고 있다. 이는 어느 한의서(韓醫書)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설이다.   필자가 과문(寡聞)한 탓으로 그 과학적인 근거는 분명히 알 수 없으나, 추측컨대 이는 동양사상 중 오행사상(五行思想)에 바탕을 둔 한의약론(韓醫藥論)이 아닌가 한다. 《神藥》책에서 몇가지 그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수영(시금초 ․ 괴시양: )은 뭇 별 중 목성(木星) 계열인 세성(歲星)과 수성(壽星)의 별정기를 받아 화생하므로 맛이 시다[=木味]. 목생화(木生火)→화생토(火生土)의 원리에 따라 비위(脾胃)등 제반 소화기 계통 질환의 치료에 유용하게 쓰인다. -神藥P.64 -   이를 보면, 목성 계열의 세성과 수성의 별정기를 받아 화생한 수영은 오행상생(五行相生)의 원리에 의하여, 오행 중 토(土)에 속하는 장부인 비위(脾胃)계통의 여러 질환에 좋다는 이론이다.   몇 가지 예를 더 들어보면, ‘옻나무는 생기(生氣)를 주재하는 세성(歲星)과 살기(殺氣)를 주재하는 천강성(天罡星)의 별정기를 아울러 받으며 자라므로 독기는 인체의 병독(病毒)을 소멸[以毒攻毒]하고, 생기(生氣)는 온갖 질병을 다스려 무병장수케 한다.’ -神藥 P.72 -   '소나무 ․ 잣나무 역시 세성(歲星)의 정기를 응해 화생한 물체로서 동방 청색소(靑色素)의 산소의 모체이며 인체의 간(肝)과 담(膽) 및 비위(脾胃)에 좋은 약이 된다.’ -神藥 P.88 -   '명태는 ant 별들 가운데 28수(宿) 중의 여성정(女星精)으로 화생하고 바닷물 속의 수정(水精)으로 성장하므로 강한 해독제를 다량 함유하게 된다. 즉 최고의 해독 능력이 있는 해자(亥子)의 수정 수기(水精水氣)를 체내에 가장 많이 지니고 있는 물체이다. … 연탄가스에 중독되어 사경(死境)을 헤맬 때 마른 명태 5마리를 푹 달여 그 국물을 계속 떠 넣어 주면 숨떨어지기 전에는 거의 모두 소생한다.… 연탄독은 사오화독(巳午火毒) 가운데 오화(午火)의 독성(毒性)인데 명태가 함유한 성분은 여성정(女星精)의 수정 수기이므로 수극화(水克火)의 원리에 의해 그 독이 제거되는 것이다.’ -神藥 P.108~109 -   이상 예를 든 이외에도 선생은 수많은 한약재에 대해서 천상(天上)의 별정기와의 연관관계를 논하고 그에 의한 여러 질병의 치료법을 밝히고 있다.   죽염론 죽염에 대해서는 인산가의 김윤세 회장과 이전 생명과학연구소의 김영희 박사 및 관련 연구기관과 인산가의 열성회원 등이 그동안 끊임없이 많은 연구를 해왔다. 때문에 필자가 특별히 학술적으로 새로 밝힌 것이라 할 만한 연구 결과가 없기에 예전에 인산 선생께서 대중강연을 하면서 육성으로 언급하신 독특한 내용을 하나 소개하는 것으로 논의를 대신하고자 한다.   “죽염 속에 황토흙이 주장이라. 그 황토흙을 써야 되는 이유는 뭐이냐. 이제 말하던 그거라. 모든 기름이 송진도 소나무 기름이고 대나무의 죽력(竹瀝)도 대나무 기름인데 이것이 황토를 만날 때에는 그 힘이 신비가 들어가 있어. 그래서 수정체인 소금에 모든 불순물이 합성된 것은 물러가고 앞으로 이렇게 무서운 세계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능력, 이것이 이뤄진다 이거요.   그래서 이 죽염의 세계에서 그런 비밀이 오는데 거기 뭐 있느냐, 쇠 속에는 철정(鐵精). 철정이 소금 속에 있는 백금을 도와줘요. 그래서 그 신비가 상당히 신비인데. 그러면 그것도 아홉 번 불을 때다가 마지막에 고열(高熱)로 처리하는데 그 불이 아홉 번을 가고 거기 전부 소금을 가지고 해내는데 소금은 수정체고 불 속의 화신체는 기름인데 대나무 기름, 소나무 기름, 그럼 화신체(火神體)와 수정체(水精體)가 합성될 적에 그 속에 비밀을 다 파헤쳐 가지고 화공약독으로 죽는 사람은 살려라.”(1990년 12월8일 인산 선생 강연 내용, 《건강저널》1991년 1월호 참조)   * 이상은 2008년도 1월 17일 인산가  제4기 자연의학과 동양고전 프로그램  강연 원고임. 이 중 신토불이의 어원과 사상은 일찍이 <말과 글> 76호(한국교열기자회, 1998)에 발표, 게재한 것을 약간 보완하여 건강론으로 재작성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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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이 그곳에 있는 한,   노력하는 자에게 불가능은 없습니다.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오를리 없건만은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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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롱불
    작 가: 박종주 호롱불     한 섞인 가락이 묻어나는 회환의 파도같이 일어 밤과 함께 살아야 하는 운명이기에 깜박이다 깜박이다 지친 아미 엷은 빛에 깔린 너만의 아픔 모시풀에 감긴 서러움 핏발 선 뜬눈으로  불 밝혀 실 가닥 꿰매고 소리죽여 울어 애는 한지창 초가는 생명의 흔적을 남긴 아낙네의 옷고름이 눈물로 애이는 그 깊은 적막 어둠에 목마른 또 하나의 생명을 위해 네 몸 산화 할 전설 같은  뜨거운 몸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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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께 불화살을 쏘아 올립니다.
    작 가: 박종주 당신께 불화살을  쏘아 올립니다.     하늘이시여 당신이 잉태하신 桓熊의 자식이 반도땅에 갇혀 불화살 하나 쏘아 올립니다. 만주땅 너머 대륙을 호령하던 당신의 자식들이 착하디착해 빠져 남의 땅 하나 도육하지 못하고 작은 불화살 하나 쏘아 올립니다. 하늘의 계단에 성을 쌓던 잉카제국도 천상의 군대로 믿었던 스페인군마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천하를 호령했던 칭기즈 칸 말발굽에도 당당히 싸웠던 당신의 자식들이 섬나라 왜인들에게 耳塚의 넋이 되었던 역사가 있습니다. 이제 당신의 아들 나라에서 불화살 하나 쏘아 올리니 온 천지가 당신아들을 심판하려 합니다. 고구려 철기로 휘감은 군마에 질겁했던 그들이 이제 당신을 향해 올리는 불화살에 놀라 호들갑들입니다. 당신의 아들들을 믿으십시오. 언제 우리가 남의 땅 불바다 만들 소인배들입니까? 억눌린 당신의 아들이 당당한 불화살로 당신께 감히 고합니다. 천상의 아들로 태어나 더 이상 비굴하지 않겠노라고.... 여운: 북녘에서 로켓이 발사 되니 일본을 비롯한 강대국들이 호들갑을 떱니다. 그들이 자행했던 침략전쟁의 죄가 얼마 인데 뻔뻔하기 그지 없습니다. (참고: 로켓발사는 우주개발 목적과 군사적 목적이라는 뚜렷한 근거가 없어 국제법상 에서 논의 할  이유가 없음~~! 桓熊: 단군(檀君)의 아버지라고 하는 신화상의 인물. 〈삼국유사〉에는 환웅천왕(桓雄天王)·신웅(神雄) 등으로 〈제왕운기〉에는 단웅천왕(檀雄天王) 등으로 기록되어 있다. *耳塚: 임진왜란 때 왜인들이 베어간 이 나라 백성들의 귀를 묻어 둔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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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몸이 불편할 때 사리장으로...
    지난해 부터 잊을 만 하면 한 번씩 잇몸이 말썽을 부려 애를 먹고있던중 치과 치료도 받고 그러면 좀 괜찮다가  또 불편하고해서  얼마전엔 스켈링을 받았더니 나아진가 싶더니 또 피가나고 득신 거려 혼자선 힘들었답니다  문득 사리장을 한번 머금고 한참을 있다 삼키고 또 한번 사리장을 입안에 머금고 한참을 있다 삼키기를 두 번  했는데 거짓말 처럼 괜찮아 지더라고요 오늘이 3일째 되었는데도 말입니다 또 다시 잇몸이 말썽을 부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신기하게도 지금은괜찮다는 겁니다. 가끔씩 아프지 않아도 이렇게 하면  잇몸이든 치아든 좋겠다는 생각에 글 올려봅니다.
    교류의장인산학 체험기
  • 100만불짜리 밥 만들기
    여러분들 혹시 100만불 짜리 밥 만들어 드셔 보셨나요?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방법1)일반 밥을 짓는다 그리고 사리장과 들기름을 넣어서 비벼서 김치와 김과 함께 먹습니다 방법2)홍화씨차로 밥물을 잡고 밥을 하는데 중간에 뜸을 들이는 시간에 들기름을 적당량을 넣고서 뜸을 들인다 다 지어진 밥에 사리장을 부어 간을 맞춰서 나머지 입맛에 맞는 반찬과 먹으면 됩니다 여러분 밥은 얼마 짜리 밥?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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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면증은 마음의 병 욕심.집착을 버려라.  기력 저하,집중력 장애,의욕 상실로 찾아오는 환자들은 대부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뜬눈으로 밤을 새거나,얕은 잠으로 쉽게 깨어나거나,굼만 계속꾸다가 날이 새 버린다고 호소한다.  그러니 낮에 하염없이 졸음이 찾아들고 무기력해진다.  가벼운 불면증은 간단한 체조가 음주 음악감상 독서 등으로 조절되지만 중등도 이상인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살펴보면 어김없이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과도한 정신적 긴장에다가 육체적 피로까지 겹쳐 불면을 유도하거나 악화시키면서 두통 소화장애 신경통 고혈압 등 2차적인 육체장애를 수반할 위험성이 높아진다.  불면증은 체내의 기혈(氣血)정신 장부의 기능실조와 깊은 관련이 있는데 체질에 따라 양상이 다르다.  소음인은 생각이 지나치게 많아 기혈이 상하고 비위가 편안치 못해 소화불량이 동반된다.  소양인은 선천적으로 신수(腎水)가 부족한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화(心火)가 올라와 신수를 더욱 마르게 한다. 기혈의 승강출입에 장애가 발생하므로 불면이 된다.  태음인은 평상시 잘 참아내다가 갑작스럽게 화를 내거나 강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간조열(肝燥熱)이 치솟음으로 인해 태양인은 조금도 여유가 없는 절박한 마음으로 인해 불면이 생긴다.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 환자들은 진정제의 복용으로 수변을 유도하고 긴자아과 불안감르 감소시키려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약물의 양을 늘려야 효과가 나는 내성과 약 없이는 잠을 이룰 수 없는 의존성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 저인활동 능력이 둔화되고 불면공포증과 노이로제마져 생기게 된다. 따라서 불면엔 획기적인 치료를 찾기보다는 마음 속에 일어난 욕심과 집착을 떨쳐 버리는 \'탕척욕화(蕩滌慾火)\'가 필요하다. 체질에 맞는 처방으로 오장육부의 균형,저인과 육체의 조화를 이뤄야 편안한 잠을 이를 수 있다. 긍정적인 마음 가짐 건강 지키는 지름길 우리는 일평생 회로애락을 겪으면서 살아간다.어느 누구도 한순간도 감정의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인간이 가지는 일곱 가지 감정(喜怒愛樂哀惡慾)은 순간순간 바뀌어 우리네 가슴을 쥐락펴락 한다. 이칠정(七情)은 크게 보면 결국 △밝고 가볍고 희망적인 기쁨과 즐거움 또는 사랑같이 긍정적인 가정   △무거우면서 칙칙하고 어두우며 절망에 가까운 부정적인 감정으로 나뉠 것이다. 긍정적인 감정은 \'엔돌핀\'분비를 촉진시켜 치유 능력이 있다는 것은 오래 전 밝혀진 일이다. 부정적인 감정은 한마디로 \'스트레스\'다.  욕심이 앞서고 이를 채우지 못할 경우에 생긴다. 스트레스는 때로는 분로로,슬픔으로 ,증오의 감정으로 우리를 괴롭힌다. 마음이 상해서 생긴 병은 부정적인 감정의 종류에 따리 치료 기법이 달라진다. 그렇지만 해결책은 하나다.  욕심을 버리면 한순간에 사라질진대 그게 쉽지 않다. 6년전 결혼한 지 5개월밖에 안된 새색시가 찾아와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겉으로 나타난 증상이 경미해서 처음에는 대소롭지 않게 여겼는데 한 달이 되도록 뚜럿한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아무리 새색시라지만 혹시 스트레스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의심하고 이에 맞춰 상담했다.  자신도 모를 스트레스가 있는 듯하여 아무도 없을 때 큰 소리로 울어 보라고 했더니 가려움증의 80%가 사라졌다고 좋아했다.  또 친정에 가고 싶은 사소한 욕구 불만이 쌓인 것 같아 가 보라고 권유했더니 증상이 싹 사라졌다.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항상심을 유지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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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쾌한 몸냄새
    연일 한여름같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처럼 예년보다 일찍 온 더위에 걱정이 태산같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심한 몸냄새를 달고 사는 이들. 고온과 습한 공기는 고약한 냄새를 더 짙게 하기 마련.몸 냄새는 대부분 땀 등 인체 분비물이나 질병과 관련이 있는 만큼,정확한 원인을 찾아 뿌리를 뽑는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각종 몸 냄새의 원인 및 퇴치법을 알아보자.◇액취증=액취증(속칭 암내)은 아포크린 땀샘에서 나는 땀이 문제. 이 땀속의 지방산과 유기물 성분이 땀샘 주위에 몰려사는 박테리아와 결합·분해되면서 고약한 냄새를 낸다. 약한 정도면 약용 비누나 향료 등 방취제를 사용하고 샤워를 자주 하는 등 청결을 유지하면 냄새 억제에 도움이 된다. 발한 억제제를 써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겨드랑이에 파우더를 뿌려준다. 털이 많을 때에는 제모를 하거나 면도를 한다. 달걀이나 생선,간,콩류 등 콜린(choline) 성분이 많은 음식은 몸 냄새를 강하게 하는 만큼,섭취를 자제한다. 강한 액취증은 아포크린 땀샘을 아예 제거하는 방법을 써볼 수 있다. 최근 간단한 ‘리포셋 흡입술’로 제거하는 방법이 각광받고 있다. 부분 마취후 3㎜크기로 겨드랑이 두 군데를 절개한 뒤 금속관을 삽입해 땀샘을 뽑아내는 방식이다. ◇발 냄새=발 냄새는 발에서 땀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됐을 때 각질층이 세균이나 곰팡이와 결합,부패돼 발생한다. 발 냄새를 제거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발을 깨끗이 씻어주고 항상 청결을 유지하는 것. 발을 씻을 때 마지막 헹구는 물에 식초 몇방울을 떨어뜨려 씻어내면 냄새가 제거된다. 씻고 난 뒤에는 파우더를 뿌려 습기를 제거한다. 외출전 발냄새 제거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나쁜 냄새를 제거할 뿐 아니라 발과 다리의 피로를 푸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 꽉 막힌 신발은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면 양말을 신는다. 이렇게 해도 계속 고린내가 날땐 발에 땀분비 억제제를 바르거나 항 콜린성 약물을 먹는다. 아주 심할 경우엔 땀분비에 관여하는 교감신경의 일부를 차단하는 주사를 놓는 방법도 있다. 보톡스 주사도 고려해 볼만하다. 효과가 6개월∼1년 정도만 지속돼 다시 맞아야 하는 것이 흠지만 효과가 확실하고 간단해 많이 찾는다. ◇콧속 냄새 =흔히 축농증이나 위축성 비염,종양 등이 있을 때 치즈 냄새와 비슷한 고린내가 코안에서 난다. 질병으로 인해 콧속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점막이 붓게 되면서 점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것.이 경우 생리 식염수로 콧속을 씻어내면 콧속에 존재하는 분비물과 코딱지 등이 제거돼 냄새를 줄일 수 있다. 단,생리 식염수의 염분 농도가 너무 높으면 콧속 점막의 섬모 운동이 파괴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급성 축농증은 약물 치료로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만성 축농증이라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입냄새=입 냄새의 원인은 입안문제가 90%,다른 신체내부 장기의 문제가 10%를 차지한다. 입냄새는 스스로 깨닫기가 쉽지 않지만 컵을 입에 바짝대고 숨을 내쉰 뒤 냄새를 맡기,혀로 침을 손등에 살짝 묻힌 후 냄새 맡기,두손으로 입을 감싸고 입으로 바람을 불어 냄새 맡기 등을 통해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다. 입냄새 예방의 지름길은 치아와 잇몸,혀를 골고루 닦는 것. 치아 닦기는 ‘3·3·3’ 법칙 즉 하루 3번,3분 이상,식후 3분 이내에 닦는 것을 생활화한다. 닦기가 가장 어려운 부분은 혀의 뒷부분. 입냄새 원인의 60%는 혀에 있다. 흔히 말하는 ‘설태(혀에 낀 때)’ 때문. 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쓸어 내리되,너무 세게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입안이 건조해도 세균이 증식돼 구취가 나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입가에 침이 하얗게 보이는데 이는 입안의 건조함때문. 물을 자주 마시고 입안을 헹궈만 줘도 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 섬유질이 많은 과일이나 야채도 도움이 된다. 육질이 꺼끌꺼끌해서 치아의 플라크나 설태를 닦아내고 혀의 타액선을 자극,침의 분비를 촉진시켜 구취를 없애준다. 만약 입안에 문제가 없는데도 냄새가 난다면 내과를 찾아 봄직하다. 당뇨병이 있으면 말을 할때 아세톤 냄새나 연한 과일향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흔히 ‘단내’라 부르는 냄새가 그렇다. 또 말할 때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면 콩팥 기능를 의심해 봐야 한다. 배설이 잘 안돼 혈액 및 타액내 요소 농도가 증가,그 일부가 암모니아로 변해서 나타나는 현상일수 있다. 폐 질환일때는 숨을 쉴 때 비린내가 약간 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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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치병(不治病) 완치(完治)비방(秘方) (인산 할아버님 말씀) 서양 과학 문명이 인류에게 최악의 해를 끼치는 분야가 의학이다. 질병은 하나인데 병명은 만가지요. 병명하나에 증상은 백가지다. 서양의학은 인류의 질병을 완치 시킬 힘이 없기  때문에 증상 마다 약이 있게 되니 약학의 복잡에 들어 가서는 전문가도 미궁(迷宮)을 헤메지 않을 수 없다. 병(病)이란. 인체의 수화(水火) 불균형 부조(不調)를 가르키는 말이다. 广(엄) 안에 있는 丙(병)은 火(화)요. 广(엄)밖에 있는 冫(빙)는 정상적인 水(수)다. 그런데  丙(병)은 陽(양)火(화)로서 강한 불인 반면에 冫(빙)은 정상적인 水(수) 즉 氵(수)이 아니라 힘없는 물이니 얼   음빙(冰)이나 응고 할응(凝)에  쓰이는 물기운이 아주 약한 물이다. 그래서 물이 불에 눌려 있는 상태가 곧 病(병)이다. 이러니 인류의 병은 오직 하나 음양 부조화(陰陽 不調和)가 병이요. 수화(水火)의 균형이 깨뜨려진 상태가 병이다. 이러한 인류의 숙적인 병마를 퇴치하는 약은 하나 밖에 없는데 그 약 이름은 죽염이요. 속칭은  만병통치약이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지금 까지 수많은 사기꾼들의 만병통치약에 숱하게 속았기  때문에 만병을 통치하는 약은 있을 수없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병도 하나요. 약도 하나다. 불가서(佛家書)나  도가서(道家書)에 있는 감로수(甘露水)는 상상적인 약수가 아니라 지구상에 실제로 존제하는 물이니 오직 우리나라 한반도에서만 나온다. 감로수는 장생약이며 불사약이니 공기오염 수질오염 농약에 의한 농산물 오염 식품제조에 들어가는 각종색소와 방부제 살균 멸균제등 각양 각색의 화학 공학적 독성(毒性)을 풀어내는 신비의 약이다.  죽염속에는 감로수 기운인 감로정(甘露精)이 들어 있어서 공해독에 중독 되어 있는 인체를 해독하여 건강을 회복시키고 나아가 머리 까지 맑게 함으로써 혜안(慧眼)이 열리게 하는 최고의 선약(仙藥)이다.  죽염속에는1/11,000 (만천분의 일)이라는 지극히 적은 감로정이 함유되어 있지만 오래 먹으면 무병장수한다. 나는 난치병(難治病)을 치료한 76년이니 장구한 세월인데 죽염을 써서 고치지 못한 병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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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지식 1단이 불(佛)이 되는 기간과 수(壽)에 대해서  (인산 할아버님 말씀 정리) 1) 선지식 1단이 불(佛)이 되는 기간 선지식 1단  기간 1겁 선지식 2단       2겁 선지식 3단       3겁 선지식 4단       4겁 다음 단계 조사 1단         5겁     원효대사, 대선사 ,조사(祖師) ,태산신(太山神), 마왕 조사 2단         6겁 조사 3단         7겁 조사 4단         8겁 다음 단계 보살 1단         9겁 보살 2단        10겁 보살 3단        11겁 보살 4단        12겁      불(佛) : 대자대비 관세음, 대위태세 대세지(大勢智)불 12겁은 년수로 1겁이 129,600년이니까 1,555,200년  선지식 1단이 불이 되는 기간 대지(大智): 문수보살 대혜(大慧): 대행보현보살    문수보살 대행보현보살 두분 합한 분이 석가모니불 아무리 미물이래도 일념(一念)으로 불(佛)이 되겠다고 원을 세우고 닦아나가면 억겁을 지나면 종내(終乃) 불이 될 수 있는거. 2) 수(壽)에 대해서 수(壽)는 네가 금생에 영(靈)이 강하면 오래살고 영이 약하면 오래 못살고 네영에 있는 한계로 수를 판단할수 있는거지. 영력은 100살 먹을수 있는데 식복(食福)은 30년 먹을 식복을 받으면 아무리 영 력이 100살 영물이래도 30에 죽지. 그러니까. 80년 살아갈 영력에 식복은 80년 받으면 80년 산다. 의식주(衣食住) 영력 따져가지고 또 다른데 정확하게 나온다. <식복과 의식주는 전생에 지은 복(福) >  즉 지은 복과 영력에 수(壽)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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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서 오는 불청객- 황사!!! 조심하세요. 알러지(allergy)란 ‘생체의 변화된 반응’ 이라는 뜻의 합성어에서 유래되었고, 우리 몸의 정상적인 반응이 아닌 여러 가지 면역 반응에 의하여 일어나는 바람직하지 않은 반응을 말합니다. 각종 알러지 질환 중 알러지성 비염은 폐가 외부 기운의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호흡 중 코 속에 흡입된 이물질(항원)에 대해 코 속 점막에 일어나는 면역학적 반응을 말하는데요. 요즘 같은 봄철에는 먼지, 꽃가루 등 알러지를 일으키는 이물질이 많아 비염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러지성 비염은 하루 중 기온이 낮은 아침에 갑자기 찬 공기를 마시면 재채기가 시작되는 것이 특징으로 이 때 콧물이 쏟아지면서 코가 막히는 증세도 동반합니다. 재채기가 한 번 시작 되면 어지간해서는 잘 그치지 않고, 머리가 무겁고 의욕이 떨어지기 때문에 알러지성 비염이 있는 직장인, 학생들에게는 무력감이 생기기 쉽습니다.         알러지성 비염을 폐장의 기운 , 비장의 후천적인 기운, 신장의 양기가 허약하여 나타나는 ‘분체'(粉體)‘ 라는 특이한 현상으로 봅니다. 그래서, 치료 역시 코 막힘, 콧물, 재채기 등 코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증상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환경의 변화에 제대로 반응할 수 있도록 원인이 되는 장부의 기운을 돋우어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즉, 폐의 기운을 최대한 올려줄 수 있는 치료법으로 알러지성 비염을 근본적으로 고치려고 하는 것이 한방 치료의 장점입니다.         알러지성 비염  감 기   발 병  급격하게 발생 코막힘 , 콧물, 열 등 복합적으로 발생   재채기  아주 많다  없거나 가볍다   콧 물  양이 많고 , 무색  비교적 적고, 무색에서 시작하나 백색이나 노란색으로 변함 코막힘  비교적 적음 심하다가 없어짐   눈  충혈 , 뻐근함 등  대부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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