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공해병 등 각종 난치병 전반의 치료에 모공주사(毛孔주사) 방법을 씁니다. 모공주사는 솔잎을 이용, 일종의 땀내는 방법으로 골수암 간암 간경화 소아뇌염 간질 부인경도불순 산후풍 늑막염 신경통 저혈압 등 제병에 두루 쓰입니다.
방법은 온돌방바닥에 솔잎 약 10cm 두께, 1.2m폭, 1.8m 길이로 펴고 그 가운데 부분에 약쑥을 2근 가량 깐 다음 그 위에 다시 약 10cm 두께로 솔잎을 폅니다.
여기에 홑이불을 깔고 온돌방을 달군 다음 환자는 병에 따른 약을 복용한 뒤 그 속에서 푹 땀을 냅니다. 땀낼 때 숨막히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하루밤 푹 땀을 내고 이튿날 윗솔잎과 아래 솔잎을 바꾸어 깔고 또다시 첫 번째와 마찬가지의 내복약을 쓴 뒤 같은 방법으로 땀을 냅니다.
이렇게 하면 사람의 몸에 잠복해 있는 염증과 염증에 있던 병균은 약기운에 밀려 체내의 수분이 증발할 때 쫓아 나오고 외부의 송지(松脂) 기운과 약쑥기운이 털구멍을 통해 들어가게 됩니다.
솔잎에서 산소(酸素)의 모체가 되는 송지 기운이 땀냄으로 인해 열려진 털구멍을 통해 들어가 온몸에 퍼지게 되면 오장육부와 근육 뼈의 기능을 골고루 강화시킵니다.
또 죽은 피(瘀血)를 다스리고 담(痰)과 냉습, 종창(腫瘡)을 낫게 하여 체내에 축적된 공해독을 뿌리 뽑게 됩니다.
약쑥기운은 장부(臟腑)를 덥히고 토사곽란과 복통을 다스리며 살충 조혈(調血) 작용을 하는 동시 간기(肝氣)를 부드럽게 함으로써 건강을 되찾게 합니다.
내복약 웅담은 죽은 피를 제거하고 눈을 밝게 하며 악성 종양과 창치(瘡痔)를 다스리고 소아의 풍간(風癎)을 치유케 합니다.
또 솔잎땀을 낼때 천마탕을 같이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풍 초기에 온몸의 고열로 혼수상태에 있을 때는 웅담을 생강차에 마시고 보해탕(保解湯 ) 달인 물에 전충(全蟲) 가루를 타서 마신 뒤 솔잎땀을 냅니다.
웅담을 구할 수 없으면 보해탕 달인 물에 전충가루 5푼을 타서 마시고 땀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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