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묵은 瓦松의 신비
그러고 여기 개왓장에 와송(瓦松)이 있어요. 와송세계가 뭐이냐? 와송세계가 그 개왓장은 불에다 구워 낸 황토질인데, 진땅의 진흙인데.
이 속엔 상당히 비밀이 많아요. 비밀이 많은데. 비가 오게 되면 거기에 빗속에 좋은 우주진(宇宙塵)이 누적돼 가요. 거기에서 생장한 놈은 좋은 약초가 와송이라고 있어요. 와용인데, 와송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왜 지금은 나쁘냐? 이 공해가 증발돼서 그래.
그런데 절에서는 거 약수다, 또 약초다, 약목이다, 이런 증발물이 많아요.
샘이 원래 산천 그 도랑물도 시냇물이 원래 맑고 광석물 속에서 좋은 약수도 나오는데, 그놈들이 전부 증발돼서 비오면 바람 불어서 들에 나가지 않으면 그 개와에 떨어지게 돼 있어요. 그거이 천년이라면 그 속에 부처님 힘이 있어요. 그런 와송은 상당히 좋은 약이 되게 돼 있어요.
그래서 천년 묵은 개와 위에 와송은 약이다.
건 사실이지요.
옛날 양반이 알기 때문에 사실인데.
지금은 사실이 아니오.
지금은 절 개와도 바람 부는 날 비 오게 되면 구름 속에서 여기에 있는 공해물이 있게 매련이오.
그래서 그걸 싹 제대로 할라면 지금 알래스카 같은 데 가서 약초를 심으면 비슷할 거요. 농약을 안 치고도 키울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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