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웅담(土熊膽)
진짜는 쓸개 주머니가 길다.
곰 한 10년 묵은 놈의 길이는 싸인펜 길이 정도고 마르면 무게가 5전(19g) 정도 된다.
요즘 웅담이라고 파는 거 2냥~3냥(80~110g)짜리는 들소 쓸개나 산양 쓸개다.
외래산 웅담이라도 쓸개가 싸인펜 정도 길이면 괜찮다.
토산(土産:국산 야생곰)은 담(膽) 껍질이 수정같이 맑고 쓸개를 조금 떼어서 입에 물고
있으면 아주 쓴데 고 다음 넘기면 뱃속에서는 목구멍으로 올라오는 향내가 진동한다.
토산은 10년 정도면 그런 향내가 올라온다.
혀에다 대면, 쓸개는 담(痰)을 삭후는 놈이기 때문에, 혓바닥에 댔다 하면 대번 풀보다
강하게 달라 붙어서 심한 소리를 내면서 떨어진다.
토산은 혀에 붙였다가 떼면 혀가 끊어지게 아프다.
좋은 웅담은 2푼, 괜찮으면 5푼씩 쓴다.
오소리 쓸개 3개면 웅담 1개와 비슷.
댓글 (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