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1 참조.
운동장 조회에서 쓰러지는 아이나, 행군 도중 졸도하여 쓰러지는 군인을 경우를 보셨을 것입니다.
한여름에 이런 일이 일어나면 십중팔구는 '더위 먹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일사병을 뜻하며 한방에서는 중서(中署)라고 합니다.
여름에 흔한 병으로 가볍게 보기 쉽지만, 증상이 심하면 기절하는 것은 물론 생명에 위협이 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합니다.
일사병의 원리
일사병은 뜨거운 열이 뇌의 온도를 높여 일시적으로 대뇌기능에 혼란을 가져오는 것으로서, 뙤약볕 아래 지나치게 오래 노출되어 있을 때 생깁니다. 그 중에서도 몸이 허약하거나 지나친 과로로 몸의 기능이 떨어져 있을 때 걸리게 되죠.
일사병의 증상
가벼운 경우는 두통과 함께 현기증을 느끼며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메스껍다.
입이 마르고 땀이 나지 않으며 고열과 함께 불안, 초조, 전신무력감을 느낀다.
-땀이 많이 나고 손발이 차가워진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맥이 빨라진다.
-숨을 몰아쉬고 심하면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몸에 경련이 일어나고 특히 장딴지 경련이 생긴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응급처치
상의를 벗기고 통풍이 잘되는 곳으로 옮긴 후 갈증이 심하면 온수나 식염수를 마시게 한다.
점자출혈법 : 십선(十宣)이나 수십이정혈(手十二井穴), 곡택(曲澤)∼양쪽, 위중(委中)∼양쪽
처리방법 : 1∼2mm를 꼭 찔러 피를 짜낸다.
기타 : 호흡곤란증상이 있으면 인공호흡을 하고, 자극성 있는 향수를 코에 대어 잠을 자지 못하게 한다. 깨어나는 것이 늦으면 구급차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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