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잡는 배추, 십자화과 채소
2005년 프로야구경기에서 한 투수의 모자 속에서 뚝 하고 떨어진 양배추. 어떤 야구선수에게는 경기중의 더위를 식히는데 톡톡한 역할을 해냈던 양배추는 사실 십자화과에 속하는 대단한 항암성분을 함유한 더 없이 귀한 채소입니다.
배추과, 겨자과로도 불리는 십자화과(Cruciferae)는 대부분 풀이고 홑잎 또는 겹잎으로 된 식물의 한 과입니다.
이러한 십자화과 채소에는 배추,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무, 냉이, 갓, 순무 등이 있는데, 이들 채소의 여러 성분들이 발암물질의 활성을 억제하는 강력한 항암효능을 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십자화과 채소의 항암 성분
폴리페놀(polyphenol)
식물에 존재하는 2차 대사산물인 폴리페놀은 지질과 단백질의 산화에 의한 손상을 막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납니다.
플라보노이드(flavonoid)
항암기능을 가진 플라보노이드 성분 컬세틴(quercetin)과 켐페롤(kaempgerol)의 함량이 높습니다.
퍼옥시다제(peroxidase)
항돌연변이 및 항암활성 기능을 합니다.
벤질 아이소티오사이어네이트(benzyl isothiocyanate), 페네틸라이소 티오사이네이트(phenethyliso thiocynate) 유방암 생성을 억제하며, 간암세포 등의 세포분열주기에서 G2/M기를 억제하고 암세포자살(아폽토시스)을 유도하여 항암효능을 냅니다.
클로로필(chlorophyll)
항산화 효과와 해독작용, 항암작용을 냅니다.
올티프레이즈(Oltipraz)
해독작용이 있는 효소를 활성화하며 폐암, 대장암, 소장암, 방광암, 간암 등에 항증식 작용을 합니다.
대표적인 십자화과 채소들
뛰어난 항암효과 케일
브로콜리에서 설포라판은 간에서 발암물질의 제거를 담당하는 '제2상 효소'를 활성화시켜 체내에 발암물질이 들어와도 간에서 분해하여 제거시킵니다.
발암물질도 제거시키는 브로콜리
브로콜리에서 설포라판은 간에서 발암물질의 제거를 담당하는 '제2상 효소'를 활성화시켜 체내에 발암물질이 들어와도 간에서 분해하여 제거시킵니다.
항암성분에 면역력까지 증강시키는 들깻잎
들깻잎의 파이톨 성분은 암세포만 찾아서 제거시키는 자연살해세포의 활성을 높여 항암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대식세포의 기능을 좋게 하여 기타 병원균 제거를 통해 면역력을 좋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추, 무
배추와 무에 존재하는 베타-시토스테롤, 캠페롤 성분은 항암 효과뿐만 아니라 항비만 효과도 있습니다.;
담배의 발암물질도 어느 정도 제거 효과
십자화과 채소에 있는 각종 항암성분들은 인체 대사를 통해 담배연기의 발암물질까지도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을 정도로 대단한 항암력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항암성분들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가급적 그냥 삼키는 것보다는 많이 씹어 먹음으로써 그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고 하니 섭취방법에도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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