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생명연 MOU 체결, ‘이제마 프로젝트’ 추진
김찬희 기자 news@pharmstoday.com
한의학을 차세대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공동연구가 추진된다.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은 사상의학, 유전체학의 접목을 통한 맞춤의료 실현을 위해 오는 30일, 공조체계 강화 및 공동연구 차원의 학술·연구 교류 협정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사상체질 유전체 연구를 통한 체질진단기술 개발 ▲사상체질약물연구를 통한 체질 맞춤의약 개발연구 등에 관한 “이제마 프로젝트(Lee, Je-Ma Project)”를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조선시대 후기 한의학자인 이제마 선생의 이름을 따서 만든 ‘이제마 프로젝트’는 한의학에서 연구돼 오던 ‘사상의학’과 개별 유전자의 기능을 밝히는 ‘유전체학’을 접목시켜 개인별 체질에 맞는 질병 진단 및 치료법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 기관은 공동연구센터, 전문화사업단 등 다양한 형태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의학연 이형주 원장은 “MOU는 예방의학과 맞춤의학을 요구하는 세계적 추세에 맞춰 신개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고유의 한의학 의료기술과 첨단 생명공학기술의 상호융합이 보다 광범위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