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6리터 짜리 사리약간장을 보조통에 모두 옮겨 담고 나니
눈에 걸리는 것이 통안에 남아있는 사리약간장이었어요. 그래서
오늘까지 그릇에다 거꾸로 통을 세워 놓아서 고인 사리약간장을
보조통에 담았는데.... 통속을 보니 아직도 통속 주위에 많이(?)
묻어있는 잔류분을 처리할 방법을 생각하다, 통속에 물을 조금 붓고
뚜껑을 닫은 후 통을 세차게 흔들어 잔류분까지 깨끗이 처리했는데
이것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마침 밥을 하고 있었는데 여기에 넣으면서
기대반 걱정반(배고픈데 먹기 힘들면 어쩌나...^^)하면서 뜸을 들이고
드디어 생애 최초의 사리약간장 밥을 완성 !!!
우선 밥에서는 사리약간장의 고소한 냄새가 나며, 맛도 기대이상으로
맛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밥이 보약이다" 할 때의 그 "밥"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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