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생 사람은 저마다 성격과 습관이 다르지요.
수행(靈灸法)을 할때에도 그간 그사람이 살아온 삶과 그 기질에 따라 여러가지 모양과 형태로 그 모습이 나타나지요.
차츰 차츰 여러 단계를 밟아 올라가 나중에 크게 깨닫는 것을 '오래 닦음' 곧 점수(漸修)라 하고,
단번에 크게 깨쳐서 각(覺)의 경지에 이르는 것을 '단박 깨침' 곧 돈오(頓悟)라 하지요.
이치는 비록 단박 깨쳤다 할지라도 오랫동안 익혀온 버릇(습기:習氣)는 완전히 끊어버릴수 없는 것이지요. 현실 처리에 자유롭지 못하기때문에 오래 오래 닦아 나아가야 하지요..피아로에 조율 처럼.
깨치는 그순간은 분명히 단박 깨친 것이지만, 그 저변에는 무한한 닦음이 쌓여 단박 깨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결국은 누구나 점수가 된다고 할수 있지요. 인산 선생님도 아무 노력도 없이 거저 깨친 것은 아니지요.
그분도 필사적인 정진끝에 깨쳤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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