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름대로 또는 다른분들의 생각을 담아 생활속에서 많이 쓰고 있는 아름다운 우리말의
어원 및 그 속에 담겨 있는 깊은 의미에 대한 저의 짧은 생각을 적어 봅니다
1. 나쁘다
배움,수양,성공,가치등의 여러가지 의미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우리말이 "나쁘다"라는
말의 어원입니다.
"나쁘다"의 어원은 "나뿐이다"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생명 그 자체도 부모님으로부터 받았으며,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보호받고 살다가
사회로 나와, 독립해 나가는 과정에서도 수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고 앞으로도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되겠지요.
결국, 나 아닌 다른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왔으며 받을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나뿐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 "나쁘다" 의 어원이라는 것이 너무나 기가 막힌 가르침의 말이라는 생각이
들어 저의 이러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2. 삶
위에서 이야기한 내용과 같은 흐름일거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삶은 "사람 + 살림" 의 줄인말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람"은 나를 있게 한 주위의 사람들 , 내가 빚을 갚아야 하는 사람들 그리고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 마지막으로 내가 사랑해야되는 사람들을 의미하며
"살림"은 살리다의 명사형으로 위에서 말한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사는 것이 삶의 의미이며
명령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타자들의 집합이 나를 이루고 있는 본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3. 아름답다
아름답다는 알다의 명사형 "알음"과 자격격조사 "답다"가 결합된 말로써 "알아야 되는 것을
아는 것" 이 아름다운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즉, "알아야 되는 것"이란 진리를 말하는 것으로 진리를 아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요.
4. 얼굴
제가 책을 통해, 배움을 통해 얼굴의 어원을 세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얼)이 드나드는 (굴)이라는 뜻으로 얼굴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둘째. (얼)의 꼴에서 나와 꼴이 골로 (굴)로 바뀌어 얼굴이 되었다고 합니다.
셋째, (얼)이 깃들어 있는 골짜기란 뜻으로 골짜기의 골이 (굴)로 바뀌어 얼굴이라고 합니다.
5. 바다
깨끗한 것이나 더러운 것, 작은 시냇물이나 큰 강물이든, 느린 것이나 빠른 것, 이 모든 것들을
선택하지 않고 (다) 받아 (드리다) 의 의미로 "바다"가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바다의 어원을 생각하면서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매일매일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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