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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항암효과, 재료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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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2006-06-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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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김치가 암 발생을 억제하는 좋은 식품이라는 것 많이들 알고 계실 텐데 김치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소금과 고춧가루, 배추 등의 재료에 따라 그 항암효과가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두원 기자입니다.
● 기자: 부산대 김치연구소가 각각 다른 소금을 사용한 김치로 항암효과를 측정했습니다.
정제염으로 만든 김치의 추출물을 암세포에 주입했더니 암세포의 52%가 죽거나 성장을 멈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효과는 정제염보다 천일염이, 천일염보다 구운 소금이 더 높게 나타났고 죽염을 사용한 김치의 항암효과가 가장 탁월했습니다.
종류에 따라 무기 이온의 양이나 구성요소가 다른 것이 그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 길정하 박사(부산대 김치연구소): 정제염으로 담은 김치의 경우에는 암세포를 죽이는 데 약 52%의 효과를 나타냈는데 반면에 대체염으로 만든 죽염의 경우에는 87%로...
● 기자: 또 김치에 마늘을 많이 넣었을 때 암 예방효과는 더 높았고 고춧가루와 마늘량을 함께 늘렸을 때 그 효과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기농 배추의 경우 클로로필과 비타민의 함유량이 일반 배추에 비해 높아 암 예방효과가 2배 가량 높았습니다.
이번 연구는 김치에 기능성 부여해 특성화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이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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