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술자리에서 몇 날 며칠을 숙취로 고생할 수는 없는 일.
‘술’과연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은 없을까.
일단 술을 마시기 전 간과 위를 미리 보호해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술자리 한 두 시간 전에는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부드러운 죽이나 콩나물국, 해장국 등을 먹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기름진 음식은 위의 알코올 분해하는 작용을 방해하고
지방간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실 때는 안주와 함께 술을 마시는 것이 좋고,
안주 중에 가장 좋은 것은 바로 물이다.
술을 마시면 체내의 수분이 부족해져 숙취가 유발되는데
물을 마시면 이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술을 마실 때는 소변을 통해 많은 전해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전해질이
풍부한 과일주스를 마시면 좋다.
안주는 기름진 것보다는 치즈, 두부, 살코기, 생선 등
저지방 고단백 음식과 채소,
과일 안주를 먹는 게 좋다.
술과 담배를 함께 하는 것은 치명적이다.
음주 중에는 간의 산소 요구량이 늘어나는데 담배를 피우면 인체의
산소결핍증이 유발돼 몸에 더 해롭다.
또 니코틴은 알코올을 더 잘 용해시키기 때문에,
술을 마실 때 담배를 피우면
더 빨리 취하고 몸이 피로해진다.
과음한 다음 날에는 공복감, 식은땀, 어지럼증, 손저림증, 집중력 감퇴 등
다양한 숙취 증세가 나타나는데 이는 대부분 혈당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일시적 저혈당 증세이다. 알코올이 포도당의 합성을 방해하기
때문에 나타나는데,
이를 위해서 꿀물 등으로 당 성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를 꼽자면 단감이다.
감에는 탄닌성분이 있어 위 점막을 수축시켜 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감에 풍부한 과당은 혈액 속의 알코올을 분해 시켜 주기 때문에 1석 2조의 숙취 해소
식품이라 할 수 있다.
술 마신 후 꼭 아침에 설사를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경우에는 칡차가 좋다.
칡차는 위의 경련을 진정시켜 설사와 갈증을 멎게 하기 때문이다.
한방에서 칡뿌리를 썰어 햇볕에 말린 것을 갈근이라 하는데,
말린 칡뿌리 20g을 넣고 달인 후 꿀물이나 흙설탕을 넣어 먹으면
바로 그것이 갈근탕이다.
갈근탕에는 이뇨작용을 도와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까지 한다.
또 술을 마신 후 사우나를 가면 숙취해소에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알코올로 인해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강제로 땀을 빼게 되면 탈수증상이 일어난다.
취침 전에 20분 정도 뜨거운 물에 발만 담그는 ‘족탕’이나 가볍게 샤워를 하는
것이 숙취해소에 좋다.
다음날 가벼운 반신욕으로 땀을 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신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금주하거나
적당한 음주량을 지키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건강한 음주 요령 그리고 보다 효과적인 숙취해소 방법을 통해 보다 건강하게
술자리를 보낼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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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