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인가 바이어들로부터 죽염을 얼마에 만들어줄수있냐고 하는 물음을
자주 듣게 됩니다.
헌데 그놈의 바이어들이라는게 대부분 사기꾼 같은 인간들이라
샘플이나 그냥 보내달라고 하기에 모두 거절했는데 지금 중국에서 죽염을 만들어서
대량으로 들여오는걸 알았습니다.
그들이 가져오는 이유가 한국에서 소비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수출하는것이더라고요.
그게 어디로 나가나 보았더니 말레이시아와 싱가폴 그리고 중동이더라고요.
동남아에서 다단계 판매형식으로 팔린다고 하네요.
우째 그런일이 생겼나 했더니 3년전에 죽염을 들고 동남아로 진출한 분이
있었답니다.
누군지는 모르나 죽염의 우수성을 인식하고 수출상품으로 전망이 있다고 본것이지요.
저도 그리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미리 전망하지 못한게 있습니다.
처음엔 국산죽염이 나갈지 모르나 정착이 되면 곧 덤핑 물건이 나간다는거지요.
그래서 중국산 죽염이 한국으로 수입되는것입니다.
한국에서 재포장되어 동남아시아로 나가는거지요.
지금 동남아에서 불고있는 죽염열품과 한국산죽염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물론 고가상품으로 백화점에서 조금씩 팔리나 워낙 싼가격에 orp수치도
-400이상이 나오는 좋은 죽염이 저렴하게 나오니 한국산죽염은 그리
많이 팔리지 않는것같습니다.
저가죽염은 대개 중국산 죽염으로서 현지에서 한국산이 좋다는 소문때문에
한국산으로 둔갑시키는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걸 엿먹일려면 국산죽염을 중국산 죽염가격에 생산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가죽염은 중국산과 맞먹을정도로 싸게 생산이 되야하고 품질이나
색 결정모양까지 누가보아도 최고의 죽염이라고 인식할수있는 고가죽염은
제값을 받아도 된다고 봅니다.
저도 지금은 저가죽염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지만 언젠가는 국내에서 최고로
비싼 죽염도 생산할 생각입니다.
제기술이 최고라고 스스로 인정할만한 단계가 되면 그리할것입니다.
그동안 허벌나게 고생한거 그때가서 한방에 보상받으렵니다.
허나 지금은 중국산과 같은 가격으로 생산하는 체제로 저의 기술이 발전되어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이런날이 올줄알았거든요.
해외에서 소비되는 죽염이 국내보다 훨씬 많은데도 국내죽염공장들은 놀고있는
기현상이 가격경쟁력이 없어서 입니다.
바이어들은 오로지 orp수치로 죽염의 품질을 판단합니다.
그러니 같은 수치라면 가격이 얼마나 싸냐에 죽냐사냐가 달려있지요.
제가 감히 중국산죽염과 같은 가격에 팔겠다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샘플 물량만 소량씩 해보기로 했습니다.
대신 선불 조건입니다.
일단 내통장에 돈이 들어와야 물건을 보낼수있다고 했습니다.
인건비도 무지 빠르게 해야 겨우 얻어먹을정도이니 한번이라도 떼면
망하거든요.
지금 국내죽염공장에서 한사람이 죽염을 구울수있는 양이 아마도 200kg
이 넘지 않을것입니다.
저는 하루 500kg은 됩니다.
헌데 장비를 개선하면 하루 2톥정도는 가볍에 구울수가 있습니다.
이정도는 되어야 중국산과 가격에서 경쟁할수가 있다고 봅니다.
사람이 바쁘게 일해서 능률을 올리는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격경쟁력은 오로지 머리싸움입니다.
얼마나 손안대고 코푸는 기술을 죽염작업공정에 도입하느냐에
따라서 경쟁력이 생기는것입니다.
저는 효능과 상관이 없다고 판단되면 기존의 죽염작업공정을 모두 바꾸었습니다.
지금 제가 지키는 기존의 방법은 죽염로의 구경이 큰 굴뚝과 낮은 굴뚝높이
입니다.
그게 죽염의 회수율을 높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해서입니다.
나머지는 모조리 바꾸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죽염로를 처음 본사람들은 여기서 우째 죽염을 구울수가 있냐고 하지요.
그냥 네모난 사각통만 덜렁있거든요.
화덕도 없고 그냥 커다란 네몸난 통만 있으니 고정관념으로보면 죽염은 구울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화덕이 있으면 결코 죽염의 기계화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화덕이 없이 굽는 방법을 개발한것입니다.
1톤정도를 한번에 구울수가 있고 뒤에서 들어주면 구워진 죽염이 앞으로 쏟아져
나오므로 사람이 들어가서 죽염을 꺼내올 필요가 없습니다.
공정마다 이런식으로 바꾸면 우리도 중국산과 가격경쟁을 할수가 있습니다.
가격면에서도 효능면에서도 이겨야 앞으로 세계시장에 죽염이 퍼져갈때
한국산죽염이 제대로 자리잡을것입니다.
그러므로 중국산죽염이 오히려 고마운 자극제입니다.
댓글 ( 4개 )
전 아직까지 그런 자료를 본적이 없어서요...
보신 자료가 있느시면 같이 볼수있을까요??????
일본도 정식수입이 아니라 그냥 벌크 포장만해서 가져가더라고요.
제가 용융만 해준 죽염을 다른 죽염공장에서 그리 수출하더라고요.
그리고 중국에서 죽염을 구워와서 저에게 용융을 부탁해서 해준경우가 있는데
일본으로 진출하려고 하더라고요.
샘플만 해주었는데 대기물량이 6톤인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콘테이너로 8회까지 구운죽염을 가져오더라고요.
원하는게 자죽염인데 그게 안되니 저에게 부탁하러 온거지요.
중국에 이미 죽염공장이 3개나 있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경쟁자이나 저는 그들이 반갑니다.
그런 경쟁자들이 자꾸 나와야 죽염업계도 정신차립니다.
제가 허벌나게 싸게 판다고 욕하기보다 저보다 더싼놈들이
몰려온다고 생각하면 최고의 죽염이 아니라면 원가절감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할때라고 봅니다.
저는 원가절감에 대한 모든 기술을 원하시는분들한테는 누구나 공개해드립니다.
저는 최고의 죽염을 만들지는 못하지만 가장 싸게 9회죽염을 만드는 기술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요.
10여년전 시작할때부터 중국을 염두에두고 기술개선을 해서입니다.
죽염이 손이 많이 가는 상품이라 한국에서 중국을 이길방법은
굽는작업의 효율성과 용융기술의 우수성 그리고 다행히도 우리나라
소금과 대나무의 약성의 우수성이 더하여져 중국산과 맞서야 한다고
봅니다.
죽염시장은 반드시 혼탁해질것입니다.
그러므로 산용과 저가생산 그리고 품질이 인정받으면
살아남을수가 있고 저가생산은 가능하다면 중국산과
동등한 수준까지 낮추어야 죽염이 돈이 될꺼라는 생각으로
죽엽업계에 들어오는 사람을 미리 차단할수가 있다고 봅니다.
기술이 최고이든가 아니면 9회죽염을 최고로 싸게만들든가
둘중에 하나는 해야 살아남지 기술도 어설프고 가격도 경쟁이
안되는 죽염업체는 살아남을려면 뚜껑열리게 생겼습니다.
하다니. 저런넘들 신고한다고 될넘들도 아니고.. 남의 나라가 개발한 물건 짝퉁만들
어서 이미지 떨어트리고, 나중엔 자기네들걸로 둔갑시키고.. 진짜 어딜보다 뗴넘들
은 야만,미개인 입니다. 인구만 많아가지고..마음같아선 핵폭탄 맞고, 싹 없어져 버
렸으면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