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공기
물
소금
먹거리
목숨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우선 순위를 꼽으라면 당연히 공기라고 할 수 있다. 단 5분만 안 마셔도 죽는 '공기'가 제일 앞자리를 차지하여야 할 것이며, 오염된 공기는 사람을 약하게, 병들게 해서 드디어는 죽게 한다.
목숨을 부지하는 수단으로 공기 다음에 중요한 것은 물이라고 하겠다. 5일간만 안 먹으면 죽게된다. 우리 몸의 약 70%가 물이므로 물이 우리 몸의 주성분이다. 오염된 물을 지속적으로 먹게되면 우리 체액이 독수로 변하고 전신의 세포는 독수에 떠있는 섬들이 될 것이니 건강이 존재할 수가 없다.
급한 순서대로 열거하자니 공기, 물 다음에 거론하게 되었지만, 공기보다도 더 근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햇빛'이다.
양지에서 자란 야채의 무게는 음지에서 자란 것보다 곱 이상 무거울 정도로 햇볕에는 우리가 건강을 유지하는데 극히 중요한 성분이 내포되어 있다.
태양광선이 미치지못한다면 이 지구는 얼음덩어리가 되어서 모든 생물이 다 사멸하고 만다. 다 죽어 버리는데 건강이고 비건강이고 따질 필요가 없어진다.
공기, 물, 햇빛 그 다음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넓은 의미에서 볼 때는 물론 공기, 물, 햇볕이지만 우리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좁은 의미의 것은 음식물이며, 이는 올바른 소금과 올바른 식품을 선택하여 지혜롭게 섭취하는 것으로 건강생활의 기본 조건은 갖추어진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선택하여 섭취할 수 있는 음식물을 온전한 방법으로 적절히 먹으면 위에서 언급한 공기, 물, 햇볕이 다소 오염되어 있는 환경을 피할 수가 없다고해도 그 해독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다.
이 음식물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것이 소금이다. 체액의 염성이 적당한 상태로 유지되지 못하면 모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상실하고 우리의 피와 살은 썩고 말 것이며, 균형이 무너지거나 상처를 입은 몸을 원 상태로 복구할 수 있는 능력이 작동되지 못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공기보다 물 보다 더욱 근본적으로 생명활동의 기초적인 요소로 작동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만물을 살아있게 할 수 있는 가장 궁극적인 힘은 햇볕과 소금에서 나온다.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빛과 소금이란 이러한 의미이다.
올바른 소금을 올바른 방법으로 섭취하는 것과 바른 먹거리를 선택하여 적절하게 먹어주는 것이야말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우리가 의지로 선택하여 취할 수 있는 부분이다.
만일 태양이 없어진다면 지구는 모든 것이 얼어 붙어버리고, 인간은 물론 모든 생물이 사멸하고 말 것이다.
우리들이 먹는 곡물, 야채 따위도 결국은 태양, 물, 공기, 흙의 합작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태양이 없이는 생물이 존재할 수가 없다. 양지에서 자란 야채는 음지에서 자란 야채보다 무게가 배 이상이 나가며, 양지에서 자란 닭은 음지에서 자란 닭보다도 산란율이 배 이상이나 된다.
우리가 집을 짓거나 사무실이나 작업장을 장만하거나 간에 사람이 거주하거나 장기적으로 머무는 장소는 따사로운 햇살이 담뿍 깃들 수 있는 구조와 방향을 배려하여야 하며 그렇지 못한 장소에서 장기간 머무는 것은 음지에서 자란 채소와 같이 활기를 잃고 시들어가게 된다.
해는 태양계의 중심으로 중앙의 원자핵반응으로 빛을 발산해 각 행성에 빛을 보냄은 물론이려니와 표면에 100만℃가 넘는 코로나가 있어 엑스선과 전파를 발산한다.
지구 위의 모든 생물은 태양에서 보내오는 빛에너지에 의해 생명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지구의 온도를 결정하는 기본요소여서 햇볕이 없다면 인간을 비롯한 지구상의 생물은 당연히 존재할 수가 없다.
햇볕은 9가지 광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빨, 주, 노, 초, 파, 남, 보의 7가지 가시광선과 자외선, 적외선이 그것이다.
육안으로 느낄 수 있는 가시광선은 380~770 미리마이크론의 파장을 가진 빛이며, 적외선은 이보다 파장이 긴 열선이다. 자외선은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다.
환우들의 치료에 주로 작용하는 광선은 자외선이다. 자외선의 복사세기는 낮 12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가장 세며 계절별로는 봄, 여름에 강하다. 자외선의 복사세기는 고도가 높을수록 강하다.
◈ 자외선의 역할
살균작용
통증을 멎게 하는 작용
상처를 아물게 하는 작용
혈압을 낮추는 작용
위액의 산도를 높이는 작용
이뇨작용 등
◈ 인간은 햇빛을 쬐어야....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지고, 성장이 잘 된다.
▶새로운 피가 빨리 만들어지며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우리의 피부를 튼튼하게 해서 병을 막아준다.
▶우리 몸 속에서 비타민D를 만들어 준다. 비타민D는 우리 몸의 뼈와 치아 따위를 튼튼하게 해줄 뿐 아니라 비타민D가 부족하면 감기에 잘 걸린다.
▶햇빛은 살균작용을 잘해서 병을 막아 준다. 오염된 공기는 햇빛의 자외선을 흡수 소멸시키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고 갖가지 질병에 시달릴 것은 자명하다.
단 5분도 숨을 쉬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공기, 그래서 지구상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공기의 고마움을 잊고 산다.
물 속에 사는 물고기가 물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고 살듯이, 우리는 이 공기가 마냥 그렇게 있는 것이고 늘 필요한만큼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하므로 아무런 아쉬움을 모르고 살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우리의 생명을 살리는 공기가 아닌 생명을 갉아먹고 사람을 시들게 하는 공기를 마시고 살고 있다.
도시의 오염된 공기는 이제 더 이상 인체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생명의 기운을 간직하고 있지 못하며 온갖 오염된 음식들로 부패하고 있는 사람들의 피와 살을 신선하게 소생시키는 힘을 상실한 지 오래다.
우리는 살인 공기 속에서 독극물을 먹고 독수를 마시며 "미래의 행복"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권의 가장 하층부분인 공기는 무색, 무취의 투명한 물질로 지구상에 가장 많다. 산소 20.99%, 질소 78.03%로 질소와 산소가 공기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으며 아르곤, 이산화탄소, 수소, 네온, 헬륨 등의 소량원소들이 있다.
공기는 신선한 산소와 인체에 유익한 음이온, 방항성 물질을 비롯한 여러가지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한마디로 공기가 없다면 인간은 한 순간도 살 수 없다.
◈ 공기 중의 질소는 단백질을 만든다.
우리 몸의 70%는 수분이고, 나머지 약 30% 중에서 약 75%는 단백질이다. 따라서 우리 몸의 제일 주성분은 물이고, 제2 주성분은 단백질이다. 공기의 질소가 우리 몸의 제2주성분인 단백질을 만들기 때문에 물과 공기는 생명의 근원이다.
◈ 산소는 영양소를 산화시키고 유해가스를 배출한다.
생물체는 공기를 통해 호흡한 산소를 이용해 영양소를 산화시키고 이 과정에서 생기는 에너지에 의해 생명활동을 영위한다.
또 산소가 부족하면 체내의 가스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호흡곤란과 쇼크를 일으키게 된다. 산소는 체내에 정체된 독가스 즉 일산화탄소를 이산화탄소로 만들어 체외로 발산시키기 때문이다.
◈ 교감신경의 길항작용에 관계하는 공기이온
공기이온은 플러스 혹은 마이너스로 대전된 공기입자를 말한다.
땅과 대기의 방사선이나 우주선 등 다른 이온화인자들의 작용으로 공기분자에서 튀어나간 전자들이 다른 분자에 붙어 음이온을 만든다.
공기이온은 기온이 높고 바람이 세며 기압이 낮을 때 많아지므로 여름철에 많고 이른 아침에 많다. 보통 초원이나 수풀, 강, 호수, 폭포 등지에 많다.
맑고 깨끗한 공기 속에 들어 있는 가벼운 공기이온은 건강에 필수적이다. 가벼운 공기이온은 공기청정도의 지표가 되기도 한다.
▶음이온은 교감신경을 억제하고 부교감신경을 긴장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 결과 세동맥과 모세혈관을 넓히고 심장박동을 느리게 하여 심장을 쉬게 해준다. 또 인체가 쉽게 피곤하지 않게 한다.
▶양이온은 부교감신경, 즉 미주신경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므로 양이온이 많은 곳에 있으면 상쾌감을 얻을 수 있다.
◈ 공기를 이용한 치료법에는 요양지 요양법, 공기 일광욕, 삼림욕, 풍욕 등이 있다.
물은 지구 표면적의 약 70%를 차지하며 인체 역시 70~80%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 인체에 물 구성비율이 70%가 되지 않으면 신체이상을 겪게 된다.
순수한 증류수는 수소와 산소의 화합물이다. 그러나 자연수 즉 생수에는 수소와 산소 외에도 칼슘, 마그네슘, 칼륨, 철분... 등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또 생수는 화학식으로 나타낼 수 없는 생명력 즉 정(精)과 기(氣)를 가지고 있으므로 살아있는 물을 마시는 것은 곧 자연의 생명력을 마시는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물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물은 일상적으로 쓰는 것이라 하여 사람이 흔히 가벼이 여긴다.
그것은 하늘이 사람을 내어 수곡(水穀)으로 영양하도록 하였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물이 사람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겠는가.
사람은 살찐 사람도 있고 여윈 사람도 있으며 오래 사는 사람도 있고 오래 살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차이가 생기는 원인은 흔히 수토(水土)가 같지 않기 때문이다."
■ 물의 경이
물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물질 가운데 가장 신비롭고 흥미진진하며 경이로 가득찬 비범한 성질을 갖고 있다. 가장 흔하면서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물의 신비스러운 특성에 대하여 대체의학 연구가 구관모 선생의 저서 일부를 인용한다.
◈ 물은 상온 상압에서 물질의 세 가지 형태(기체, 액체, 고체) 모두로 존재하는 유일한 물질
거의 모든 물질은 보통 온도에서 물질의 3가지 상태 중 어느 하나, 기껏해야 두가지 상태로 존재한다.
그러나 물만은 예외로, 물질의 3태 모두로 나타난다. 기체의 물인 대기 속의 수증기, 그것이 액화되어 만들어진 천차만별의 모양을 한 구름, 액체의 물인 빗물, 바닷물, 강물, 호수물, 폭포수, 우물물, 안개, 이슬.. 고체의 물인 눈과 얼음, 우박, 빙산 등, 물은 「천의 얼굴」을 갖고 있다. 이 한가지 성질만 해도 다른 어떤 원소나 화합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생각해 볼수록 기이한 물의 특성이다.
◈ 물은 다량의 액체로 존재하는 유일한 무기물
물의 성분인 수소와 산소는 지구상의 어떠한 기온 속에서도, 즉 아무리 덥거나 추워도 기체 상태로만 존재하는 무기물이다.
이 두 기체 상태의 원소가 화합하여 천연적으로 액체 상태의 무기물인 물을 만든다는 것은 생각해 볼수록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물은 분자량으로 보면 -70℃ 안팎에서 끓어야 마땅하나, 실제로는 그보다 무려 170도나 높은 +100℃가 비점이다. 물은 어는 온도가 0℃, 끓는 온도가 100℃로서 그 액체 온도폭은 무려 100도나 된다.
지구 표면의 온도에서 물의 바다가 액체로 존재하여 그 안에서 수많은 생명체가 생존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은 바로 물을 170도나 더 뜨거운 온도에서 끓게 만든 수소결합이며, 비열이 가장 커서 지구상의 기온을 살기 좋게 조절하는 천연의 에어컨디셔너이다. (비열(比熱)이란 어떤 물질 1g의 온도를 섭씨 1도만 높이는 데 쓰이는 열량)
◈ 물은 고체가 액체 위에 뜨는 유일한 물질
물은 4℃보다 온도가 떨어지면 여느 일반물질과 같이 부피가 줄어들고 밀도가 커진다는 규칙성을 충실하게 따른다.
그러나, 4℃보다 온도가 더 내려가면 물은 그 밀도가 커지기는 커녕 반대로 작아지고, 그 부피는 줄어들기는 커녕 오히려 불어나기 시작한다.
물이 열을 잃고 얼어붙으면 그 무게가 백분율로 치면 약 8%가 단번에 줄어든다. 말하자면, 고체의 물인 얼음은 액체의 물보다 1㎤당 0.0799g이나 가벼운 것이다.
따라서 0℃에서 물 속에 얼음을 넣으면 물보다 0.0799g이 가벼운 얼음은 여느 물질처럼 고체가 액체 속에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반대로 떠오르는 마이너스 중력을 갖는다.
곧, 얼음은 물보다 가벼우므로 떠오르는데, 앞서 말한 약 8%가 물위에 나타나고 나머지 92%는 수중에 잠긴다. 빙산일각의 경이는 빙산의 대부분이 수중에 숨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일부분이 물위에 나와 있다는데 있는 것이다.
얼음의 이 같은 밀도이상이 없다면, 즉 고체인 얼음이 다른 물질들처럼 액체인 물보다 밀도가 커서, 물 속의 밑바닥으로 가라앉는다면, 수중생물들은 몰살당하고 말 것이다.
◈ 물은 용해력이 월등한 만능용제
물처럼 수많은 종류의 물질들을 다량으로 용해시킬 수 있는 액체는 드물다. 물은 극성분자이고, 그 정전기적 인력이 가장 강하므로 거의 모든 물질을 녹이는 막강한 용해력을 갖는다.
물의 다양하고도 강한 수용력으로 인해 바다는 숱한 종류의 광물들이 녹아서 쌓여 있는 지구 최대의 창고가 되었다. 이는 바다로 흘러 들어온 물이 그것과 접촉하는 모든 물질들로부터 무엇인가를 빼앗아 녹였기 때문이다.
지구를 구성하는 물질들은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끊임없이 이동해 왔으며, 그러한 이동 중 가장 뚜렷한 것이 바다를 향하여 가는 물의 흐름이었다. 바다는 또한 바람이 실어오는 먼지와 흙도 받아들였다. 그래서 해수에는 약 80종 이상의 원소들과 숱한 화합물들이 있음이 밝혀졌다.
그 물의 만능적인 용해력은 인체 안에서 더욱 중요하다. 체내에서 단백질과 핵산, 녹말, 당은 모두 물에 녹아서 작용한다. 인체내의 화학작용은 물과 친숙한 환경, 곧 수용액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용액은 물질의 화학작용을 촉진한다.
물의 우수한 용해력 때문에 수용액이 탁월한 용제가 되고, 또 수많은 화학작용의 촉매가 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인체의 호흡작용과 대사작용이 그러하며 음식물의 요리까지도 물속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 영(靈)과 물질을 잇는 촉매
물은 영적세계와 물질세계를 이어주는 촉매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이러한 설명은 자연과학의 이론과도 일맥상통한다. 즉 영적 세계인 생명을 기체에 비유하고 물질세계인 육신을 고체라고 볼 때 이를 연결시켜주는 촉매제는 액체인「물」이라는 것. 그밖에 기독교나 천주교에서 행해지는 세례나 침례의식에 물을 사용하는 것이라든지 불교를 비롯한 여타의 주요한 종교의식에서 물을 사용하는 것도 물이 갖는 생명력(生命力)의 고귀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우리고유의 토속신앙에서도 같다.
아침 일찍 정화수 한 사발을 떠놓고 소원을 기원했던 우리네의 옛 풍속도 물은 그 무언가 보이지 않는 신(神)의 마음과 통한다고 믿었기 대문이다. 현대과학에서조차 우주와 생명의 비밀을 물을 통해 풀려고 하는 것도 물이 지니고 있는 고귀한 생명력을 중요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물이 생명」이라는 설명은 인간의 현실생활에서도 잘 입증되고 있다.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은 물에 생명을 의존하고 있다. 동물 식물은 물론 인간들까지 물이 없이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특히 인간은 육체의 75%가 물(水)로 구성돼 있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이중 10%만 부족해도 생명이 위태롭다는 것도 의학적으로 판명됐다. 그러나 물에 대한 수수께끼는 고도화된 현대과학에서도 아직 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소원자 2개와 산소원자 1개도 구성됐다는 사실만 입증됐을 뿐 그것이 화학이나 물리학적으로 분해되고 변화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도 그 원리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마디로 우주와 생명의 비밀을 물이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또 물이 갖는 순수함과 순리에서도 또 다른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물에서 배워라. 물은 생명의 소리, 영원히 생성하는 것의 소리이며 사람의 마음까지 깨끗하게 해준다. 물은 살아있는 존재이다.”
■ 물의 작용
물은 입, 위, 장, 간장을 거쳐 심장, 혈액, 신장, 배설 등의 순서로 순환하면서 다음의 기능을 한다.
세포의 형태를 유지하고 신진대사작용을 원활히 해준다.
혈액과 조직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영양소를 용해시키며 이를 흡수, 운반해 영양소를 필요로 하는 세포에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체내에 불필요한 노폐물을 체 외로 배설시킨다.
혈액을 중성 내지 약 알칼리성으로 유지시켜 준다.
체내의 열을 발산시켜 체온을 조절한다.
이와같이 물은 순환기능, 동화기능, 배설기능, 체액 체온의 조절기능을 수행하며 몸의 건강에 관여한다. 물을 많이 마심으로써 얻는 가장 큰 이득 가운데 하나는 발암물질을 비롯한 유해물질을 희석시킨다는 점이다.
유해물질의 피해는 섭취한 총량보다 농도에 비례하는데 똑같은 양의 유해물질에 접촉되더라도 물을 많이 마셔 농도를 묽게 해주면 피해는 훨씬 줄어든다는 논리이다. 단적으로 말하면 건강하다는 것은 물의 체내순환이 잘 이루어진다는 말에 다름이 아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물의 종류
허준의 「동의보감-탕액편」에는 '약으로 쓰는 물'이라 하여 물 이야기가 가장 먼저 기록되어 있고 그 종류도 33가지나 된다.
▶정화수 ; 새벽에 처음 길어온 물을 말하는데, 입에서 냄새나는 것을 없애주고 얼굴빛을 좋아지게 하며 눈에 생긴 군살을 없애주고 술마신 뒤에 생긴 설사도 낫게 한다.
▶한천수 ; 맑고 찬 샘물을 말하는데, 소갈 반위(위암) 열성이질 열림(熱淋: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것)을 치료하며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추로수 ; 가을철에 이슬을 아침해가 뜨기 전에 받은 것을 말하는데, 소갈증을 낫게 하고 몸을 가벼워지게 하며 피부를 윤택하게 만든다.
▶동상 ; 겨울철에 내린 서리를 말하는데, 평소에 술을 많이 마셔서 생긴 열을 풀어준다.
▶지장수 ; 누런 흙물을 말하는데, 양질의 황토에 물을 붓고 골고루 저은후 조금 있다가 맑은 윗물을 떠서 마시면 독버섯 음식물 중금속 등에 중독된 것을 풀어준다.
■ 물 먹는 법
◈ 살아있는 물을 마셔야 한다.
물은 무색 무취이며, 아무 이상이 없어야 하며, 24시간 놓아 두어도 어떤 침전물도 생기지 않아야 하며, 일 년 내 온도변화가 없는 생수를 끓이지 말고 천연그대로 마시는 것이 좋다. 끓인다고 하여 결코 유해물질이 제거되는 것이 아니다. 보사부 조사에서 식수로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물을 먹으면 된다.
지하수일 경우 건수는 좋지 않으므로 깊은 곳에서 나는 물을 마셔야 한다.
◈ 수도물도 잘 정제하면 마실 수 있다
수도물 속의 소독용 염소성분 등이 인체에 해롭기 때문에 염소 및 수은 중금속, 녹물과 기타 오염물질을 최소화 해 먹으면 된다.
수도물을 옹기항아리나 유리 그릇에 받아 공기가 통하는 소쿠리를 덮어 놓은 뒤 - 반드시 공기가 유통될 수 있는 뚜껑을 덮어 놓아야 증발하는 독소가 제거된다- 8시간 이상 지나서 윗물만 조심스럽게 떠먹으면 된다.
이때 옹기 속에 맥반석, 소금 약간, 숯 등을 넣어서 물의 순환을 도와주면 훌륭한 식음수가 될 수 있다.
◈ 물의 필요량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 사람의 신체적 조건과 하는 일에 따라 요구량이 달라진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성인이 하루 필요로 하는 양은 2리터 정도이다.우리가 하루에 배설하는 물의 양은 폐호흡을 통해 600g, 피부호흡으로 약 500g, 대소변으로 약 1400g 정도로 총 2500g에 이른다.
우리가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는 물의 양은 약 500g 정도이다. 그러므로 약 2000cc(2리터)는 생수로 보충해 주어야 인체에 70% 이상 물을 지닐 수 있다.
◈ 물은 조금씩 자주 마셔야 한다.
인간의 직립보행을 하면서 등뼈와 장이 밑으로 쳐져 있어서 이것이 신체이상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한꺼번에 많은 물을 마시면 장이 더 처지게 된다.
또 물은 위, 소장, 문정맥을 통해 간으로 보내진다. 간장에서 다시 심장으로 보내진 뒤 폐의 모세혈관과 함께 산소와 화합하여 혈액을 만들어 전신에 공급한다. 이 과정에서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간에 부담을 준다.
원칙적으로 물은 1분에 1g 주의로 조금씩 마셔야 한다. 특히 신체이상을 겪고 있는 환우들의 경우는 이를 엄격히 지켜야 한다. 일상적으로는 30분에 30g 정도를 복용하면 무난한데, 이는 요구르트 병으로 하나 정도이다.
◈ 다만 취침 전 후나 목욕 후, 식사 30분 전과 식사 30분 후에는 반드시 한 두 컵의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 물 부족 현상
◈ 갈증 느끼면 이미 탈수 상태
탈수는 필요한 수분양 보다 적은 양의 수분을 공급받은 상태를 말한다. 대개 체중의 1%이상 수분이 부족할 때를 탈수 상태라 한다.
물을 찾게 되는 갈증은 보통 체중의 0.8~2% 이상 탈수가 됐을 때 느낀다. 따라서 사람들은 자신이 탈수상태인지 모를 수 있다. 특히 노령자는 갈증을 잘 못 느끼는 경우가 많아 탈수현상이 예상 외로 심해질 수 있다.
한편 커피나 알코올을 마셨다면 수분 소실이 더욱 심각해진다. 하루 6잔 커피를 마시면, 전체 수분량의 2.7%가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된다. 알코올도 이뇨작용으로 만성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
◈ 물 부족으로 오는 질병들
인체에 물이 부족하면 새로운 질병이 생기기도 하고 있던 질병이 악화 되기도 한다. 즉, 이말은 물을 충분히 먹으면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 많다는 뜻도 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요로결석이다. 요로 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지는 콩팥에서 칼슘 등이 결석의 시발점이 되어 눈덩이 커진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물이 부족하면 소변의 농도가 짙어져 결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원래 있던 결석도 커질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물을 많이 마신다면 소변을 희석시키고, 있던 요로결석의 배출도 원활해 진다. 치료와 예방이되는 셈이다.
▶물을 많이 먹으면 콩팥, 요관, 방광 등 요로에 생기는 암발생도 줄여준다. 이는 발암물질이 접촉하는 시간과 농도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방광암의 예방 효과는 물을 많이 마실수록 커진다. 대장암도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생 위험이 45%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침샘의 기능도 만성적인 탈수 상태에서는 침샘 기능에 이상이 와서, 침의 양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구강 보건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한편 만성 수분 상태에서는 인지 기능이나 정신 기능도 현저히 줄어든다.
소금은 약인가, 독인가?
한쪽에서는 소금이 인체에 해로운 독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다른 한 편에서는 소금이 마치 만병통치의 요술지팡이처럼 이야기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소금, 그 자체를 놓고 약이다. 독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모든 식품은 약성과 독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문제는 소금이 다른 물질에 비해 약성과 독성을 아주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소금의 독성을 제거하고 약성을 적절히 이용한다면 소금은 어떤 물질보다 강력한 치료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현대인의 가장 큰 불행은 쌀을 보드랍게 정제하여 백미를 만들어 먹고 자연염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고 소금을 정제하여 순수화학물질로 만들어 먹는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소금의 인체 내에서의 중요한 역할과 다양한 활용법에 대해서는 별도의 장르로 다루고 있으므로 여기에서는 자연건강요법을 실행함에 있어 소금을 복용하는 방법에 관하여 간단히 정리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 자연염과 정제염
천일염은 천혜의 보물로 태양으로부터 직접 온 신비의 에너지를 함유하고 있다. 현대의학이나 영양학에서는 소금을 단순하게 염화나트륨이라는 화학물질로 분류하여 짠맛을 내는 양념으로 취급하고 있지만 자연에서 얻은 천일염은 염화나트륨의 함량이 80%에 못 미치며 나머지는 칼슘, 마그네슘, 아연, 칼륨, 철, 황... 등등의 20여 종이 넘는 인체에 유용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는 생명활동의 원동력이다. 아울러 천일염에는 극독성 물질인 핵비소를 포함하고 있다.
핵비소를 제거하고 중화시킨 천일염은 명약 중의 명약이라고 할 수 있으며 우리 겨레는 대대로 소금의 독성을 중화시키고 인체에 필요한 성분을 십분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하여 왔다.
인체에 유용한 각종 미네랄이 제거되고 염화나트륨 99.9% 의 가공염(맛소금, 꽃소금 등)과 화학적인 방법으로 제조된 각종 제조염을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요즈음, 인체에 해독을 끼치는 가공염과 천연소금을 동일시해서 저염식이 권장되고 있는 실정하에서는 각종 성인병을 비롯한 여러가지 난치병 등이 나타날 수밖에 없으며 이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이러한 질환에 대책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단언컨데 현대의학이 각종 난치병을 고치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소금의 제한 때문이다. 인체에 염분이 공급되지 않으면 혈액 중의 염증, 온 몸에 무력증이 오게 되어 인체에 침입한 균과 그 균의 작용으로 생긴 각종 염증을 잡을 수 없다.
◈ 소금을 올바르게 먹는 방법
▶우리 조상들의 지혜의 산물인 간장, 된장, 고추장은 대잎과 숯, 태양에너지로 소금의 독성을 중화시킨 훌륭한 식품이다. 제대로 담은 간장, 된장, 고추장만 먹어도 커다란 신체이상은 겪지 않는다.
▶ 다음은 죽염과 볶은 소금이다. 서해에서 얻은 천일염을 3년 이상 자란 국산 왕대나무에 다져 넣어 황토로 막고 소나무장작으로 법제하는 죽염은 그 제조과정에서 소금이 함유하고 있는 모든 독성은 중화되고 대나무가 함유하고 있는 유황정과 황토의 약성, 소나무가 가지고 있는 여러 약성이 합성되어 악성 종양을 비롯한 인체 내의 극심한 염증을 잡는 등 천하의 명약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온도를 올려 제대로 볶은 소금 역시 천일염을 볶아 핵비소를 극소화한 것으로 죽염 대용으로 일반 식생활에 상용할 수 있는 좋은 소금이다.
▶소금은 얼만큼 먹어야 하는가. 성인은 보통 노동량에 따라 하루 8~20g 정도의 소금을 섭취해야 한다. 보통의 경우 하루 8g, 한 달에 240g정도면 적당하다.
▶또 음식을 먹을 때 깨소금에 찍어 먹도록 한다. 감자, 고구마, 떡 등을 깨소금에 찍어 먹으면 소화, 흡수가 잘 된다. 특히 여름철 과일 등 찬음식, 알칼리성 음식을 먹을 때 깨소금을 찍어 먹으면 부작용이 없다. 참깨의 기름성분이 소금 입자에 유막을 쳐주어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위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킨다.
▶소금의 섭취와 함께 무염일을 정해놓고 실천하면 좋다. 아무리 좋은 소금이라도 과잉되면 좋지 않다. 2주에 한 번 정도 무염일을 지켜주면 과잉된 소금을 배설 시켜주고, 체내 각 부분의 소금농도를 고르게 한다.
▶소금은 물과 함께 인체의 정화작용을 한다. 적절한 소금의 섭취와 생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 몸 속을 깨끗하게 청소하여 성인병에 대한 불안을 덜 수 있는 섭생의 기초이다.
▶소금은 채소류와 함께 먹어야 한다. 나트륨과 칼륨은 체내에서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생명이 위험해진다. 나트륨과 칼륨의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평소의 식생활이 신선한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방향으로 유지되도록할 필요가 있다.
신토불이식 | 곡물 | 채소, 해조류 | 산야초 | 2대 유해식품군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것이 공기요 다음이 물이다. 그 다음에 흔한 것이 풀과 곡식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잠시도 쉬지 않고 숨을 쉬어야 하고 다음으로 물을 많이 섭취해야 하며, 그런 다음에는 풀과 곡식을 많이 먹어야 살 수 있게 되어있다.
각 민족마다 고유한 환경과 지역적인 특성으로 인하여 손쉽게 조달할 수 있는 먹거리의 형태가 다를 수 있고, 이러한 각자의 환경대로 장구한 세월동안 섭취하여 온 먹거리의 형태는 한 민족의 체질적인 성향을 결정하고 독특한 음식문화를 발전시켜 왔으며 이러한 특성에 기인하여 선호하는 음식에 대한 취향이 달라지기도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라도 인간들이 먹을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이고 기본적인 먹거리는 자연상태에서 채취한 그대로의 풀과 곡식이다.
주식이나 부식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재배하는 곡물이나 채소 외에도 산에서 야생으로 자라고 있는 산야초나 민물이나 바닷물 속에서 자라는 수초나 해초류도 이에 포함된다.
이러한 먹거리들을 조화롭게 섭취할 때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 오행의 약성과, 청적황백흑(靑赤黃白黑) 오색의 태양의 기, 그리고 산고감신함(酸苦甘辛鹹) 오미의 조화로움이 작용하여 오장육부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기혈을 고르게 한다.
■ 신토불이식은 가장 완벽한 건강식
나름대로의 환경과 생활방식의 차이에 따라 유구한 세월동안 지속되어 온 한 나라의 음식문화는 그 나라 국민의 체질 및 유전과 깊은 관계를 갖는다는 사실은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자기나라에서 생산되지 않는 음식도 수입을 통해 얼마든지 먹을 수 있게 되어 다른 문화권에서 들어오는 색다른 음식이 간혹가다 별미로 맛보는 별식이 아니라 전통적인 식생활 습관을 밀어내고 일상적인 새로운 식생활문화로 자리잡게 되는 경우는 흔하다.
하지만 이러한 급격한 식생활의 변화는 생체의 조절기능에 혼란을 가져오고 예상치 못한 신체의 이상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 겨레가 일만 년 동안 전승 발전시켜 온 전통적인 식생활 방식은 우리의 체질에 부합하는 가장 완벽한 건강식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중환자 가운데 대부분은 체질개선을 위한 식이요법을 안내받으면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다 못 먹게 하니 무엇을 먹고 사느냐'고 한다. 그것은 그들이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계속해서 먹어왔으며 그것이 그들을 중병에 이르게 만든 원인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반면 건강한 생활을 해 오던 노인이 잠시 무리를 하였거나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잠시 건강상에 이상이 왔을 경우 도움이 되는 식생활 방법을 설명하면 십중 팔구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다 먹으라고 하고 싫어하는 음식은 다 먹지 말라고 했으니 웬일이냐' 고 묻는다. 체질에 부합하는 바른 식습관이 지금까지 그 노인으로 하여금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켜왔음을 알 수 있다.
■ 곡물
곡물은 부정할 수 없는 우리의 생명활동을 유지하게 하는 모든 영양소의 주된 공급원이다. 주식인 쌀을 비롯하여 보리, 콩, 밀, 조, 수수, 율무, 귀리, 깨 등등은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 중 물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단백질뿐 아니라 피를 만들고, 뼈를 자라게 하고, 호르몬과 각종 소화액을 만들고, 대사활동을 주관하는 에너지가 생성되도록 하는 필요물질이 모두 들어있다.
이러한 곡물 역시 어느 한 가지만 편협되게 섭취하여서는 안되며 주식인 쌀과 함께 모든 잡곡들을 고루 섭취하여야 함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 현미
"현미잡곡밥 한 공기를 꼭꼭 씹어 침을 고루 섞어 먹는 것은 500년 묵은 산삼을 100뿌리 먹는 것보다 더욱 우리의 몸을 이롭게 한다."는 것이 현미건강식을 보급하여 자연건강식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바꾸는데 크게 기여한 안현필 선생이 생전에 자주 하던 이야기이다.
안현필 선생의 의견을 빌어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고 있는 백미와 현미에 관하여 좀 더 설명을 덧붙이자면, 쌀을 우리 인체에 비유할 경우 쌀의 겉껍질(왕겨)은 사람의 옷에 비유되고, 속껍질(쌀겨)은 사람의 피부에 해당되고, 씨눈(배아)은 사람으로 치면 머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옷과 피부, 그리고 머리를 잘라내 버린 백미는 쌀의 죽은 송장이라고 하겠고, 현미는 피부와 머리가 온전한, 살아있는 쌀이라고 하겠다.
쌀의 씨눈은 벼의 싹이 솟아나오는 곳으로 생명력과 영양분이 응집되어 있는 곳이고, 쌀겨는 쌀 속을 보호하기 위해서 역시 온갖 영양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특히 중요한 것은 공해독을 몰아내버리는 휘친산과 섬유질이라는 공해 해독제가 들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쌀겨를 없애버린 백미를 먹으면 각종 농약의 독을 중화시킬 수 없게 된다.
즉 쌀의 주요 영양분이 집결되어 있는 씨눈과 쌀겨를 깎아 버리고 영양분이라고는 없는 물렁한 백미를 먹고있는 셈인데, 여기에다 밥을 앉힐 때는 또 뿌연 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씻고 또 씻어서 그나마 남아있던 영양분을 전부 녹여내고서야 밥을 지어먹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실정이니 하얀쌀밥을 먹으면 영양이 결핍되어 온갖 병에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고 치유력이 발동할 수없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노릇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현미를 먹으면 그 어떤 식품과도 견줄 수 없는 풍부한 영양과 함께 농약의 독이 쌀겨 속에 있는 휘친산과 섬유로 배설이 되고 남은 것은 간장에서 해독을 해 주지만, 백미에는 영양가도 낮을 뿐더러 이러한 성분이 없기 때문에 농약의 독을 해독할 수가 없고, 동시에 화학비료의 독도 겸해서 먹기 때문에 비극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물론 유기농으로 재배한 무공해 현미를 먹으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일반현미라도 백미보다는 100배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 안현필 선생의 주장이며 백번 지당한 말씀이 아닐 수 없다.
◈ 콩
콩은 이 세상에서 최고의 우수한 단백질 식품으로써, 단백질 함량이 쇠고기보다 2배나 많고, 계란의 약 3배, 우유보다 무려 13.5배 정도 된다. 또한 칼슘함유량이 쇠고기의 10배가 넘고 계란의 2배, 우유의 1.3배 정도 되며, 철분이나 인 등 모든 영양소가 이들 식품보다 월등하게 함유되어 있는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피를 맑게하며 혈관을 부드럽게 하는 작용이 있고,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성기능을 강하게 하며, 섬유질이 풍부하여 변비를 해소하는데도 뛰어난 효과가 있는 등 한 마디로 많이 먹으면 먹는 것 만큼 예뻐지고, 건강해지고, 장수하는 식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콩을 복용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날콩을 매일 열 알씩 씹어 먹는 것이다. 이렇게 하루 세 번씩 복용하여주면 모든 성인병은 절대 염려할 필요가 없게 된다.
그러나 콩은 인간의 땀이나 쇠붙이가 닿으면 비린맛이 나게 되므로 날 콩을 먹기 위해서는 재배할 때부터 수확할 때까지 손이나 쇠붙이가 직접 닿지 않도록 장갑을 끼고 다루어야 하며, 유기농으로 재배하여야 한다.
날콩을 먹을 때에도 물에 씻지말고 장갑을 낀 채 먼지나 오물을 깨끗이 닦아 씹어 먹도록 한다.
물에 불려 갈아 먹는 경우라도 나무나 옹기, 도자기류의 용기에서 콩을 불려 나무절구에 갈아서 먹는 식으로 사람 손이나 쇠붙이가 닿지 않으면 비린맛이 나지 않는다.
날콩을 먹기 위하여는 이렇듯 까다로운 과정이 필요하므로 식초에 담궜다가 먹는 방법도 있고, 생식을 하는 경우에도 콩과 깨는 살짝 볶아서 사용하게 된다.
콩을 5분 정도만 살짝 볶으면 푹 익은 것과 같이 영양소가 파괴되지도 않고 겉껍질에만 고열이 작용하고 콩 속은 영양분이 그대로 남기 때문에 고소해서 맛이 좋고 소화도 잘 된다.
날콩을 먹으면 설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렇게 먹으면 설사를 하는 염려가 없어진다. 이렇게 살짝 볶은 콩을 치아가 좋은 사람은 그냥 씹어먹는 것이 좋고 치아가 부실한 사람은 볶은 콩을 가루로 해서 그냥 먹거나 양념처럼 모든 식품에 넣어서 먹을 수 있다.
간장, 국, 찌개 등의 모든 요리에 이 콩가루를 넣어서 먹으면 맛도 좋고 영양도 만점인 건강식품이 되는데, 이때 주의할 것은 음식에 콩가루를 미리 넣어 익히면 맛과 영양분이 파괴된다는 것이다. 국이나 반찬이 다 되어서 불을 끄자 마자 콩가루를 타서 먹는 것이 맛도 좋고 영양소도 파괴하지 않는 섭취요령이다.
◈ 보리
현미가 만 병을 예방 치료하는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위에서 거듭 강조하였지만, 무공해 현맥(속껍질을 깎아내지 않은 겉보리) 역시 무공해 현미에 비하여 나으면 나았지 못할 바가 없는 최고 건강식품이다.
원자폭탄이 일본의 히로시마에 투하되어 그야말로 초토화되고 난 다음 해 제일 먼저 살아난 풀이 쑥이라고 한다.
어성초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어성초가 유일하게 최초로 살아난 풀이라고도 얘기하기도 하지만, 아무튼 쑥이 그렇게 생명력이 강한 풀이므로, 생명력이 강한 것이 우리의 몸 속에서도 그만큼 효험이 있는 법이어서 한방에서도 가장 약성이 뛰어난 약재로 대접을 받고 있다.
이 쑥 보다도 더 생명력이 강한 것이 보리다. 보리는 추운 겨울에도 싱싱하게 생명력을 지키고 있으며 보리를 튼튼하게 자라게 하기 위하여 '보리밟기'라는 전래의 풍속도 있을 정도다. 발로 꼭꼭 밟아주어도 꿋꿋하게 살아나는 곡식, 이런 보리의 생명력을 따로올 곡식이 어디 있는가?
보리의 속껍질은 현미보다도 몇 곱이나 더 단단하며, 그 속에는 추운 겨울에도 견딜 수 있도록 온갖 영양분과 현미에서와 같이 공해독을 몰아내는 '휘친산'이 곱 이상 들어 있다. 그래서 볶은 보리가 그렇게도 구수하고 맛이 좋은 것이다.
흰쌀과 마찬가지로 희도록까지 도정한 보리는 대부분의 유용한 성분이 사라지게 되므로 속껍질이 있는 현맥을 먹어야 한다.
현맥에 포함되어 있는 많은 영양소 중에 현미와 비교하여 그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중요한 것들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현맥에는 현미의 약 3베에 달하는 섬유질이 있다. 그래서 현맥은 당뇨병과 변비에 최상의 약이 된다. 당뇨병은 현대 성인병의 대표적인 병이고, 변비는 만병의 원인이 된다.
▶현미보다 칼슘이 4배 이상 들어 있다. 현대병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가 칼슘의 부족인데, 칼슘부족은 뼈와 치아를 약하게 하고, 피를 탁하게 하며, 정신을 불안하게 한다. 또 최근에 연구한 바의 의하면 고혈압의 원인도 이 칼슘의 부족에 있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현미에 비하여 철이 5배가 들어 있다. 철은 적혈구를 만드는 재료이므로 철이 부족하면 몸 속에 피가 부족하여 이 역시 만 병의 원인이 된다.
이와같이 현맥에는 현대의 문명병을 치료하는 데 최고로 중요한 영양분이 현미보다 월등하게 많고, 기타의 영양분도 거의 다 현미보다 우수하거나 비슷비슷하게 들어 있다. 현미보다 월등하게 소화가 잘 되며, 특히 중요한 것은 현맥의 그 단단한 속껍질에는 공해독을 몰아내는 휘친산이 현미보다 곱 이상 들어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미와 콩과 함께 보리를 일상에서 많이 먹어주면 이 세상에서는 더 이상의 건강식이 없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 깨
보약 중에 진짜 보약은 '식품'겸 '보약'이라야 한다. 사실 올바른 식품치고 약이 되지 않는 식품이 없지만 그 중에서도 식품의 보약을 들라면 주저 없이 깨를 들 수 있다.
우리가 음식물을 통하여 섭취할 수 있는 성분 중에 지방질은 체내에서 가장 농축된 에너지의 공급원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지방질은 산화되어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잠재능력이 당질보다 훨씬 우수하며 당질에 비하여 8배 정도의 효과적인 에너지 저장능력을 갖고 있다. 또한 지질은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위장 내에 오래 남아 있으므로 쉽게 공복감을 느끼지 않게하고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위하여도 필수적인 성분이다.
100g 중에 수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성분 중에 지질(지방)이 참깨에 50.9g, 검정깨 49.3g, 들깨 55g이 들어있다. 지방이 많다고 해서 기름을 짜는 대표적인 곡식인 콩에 17.6g, 현미에 2.5g이 들어있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양의 지질이 함유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백미에는 0.4g이 들어 있다.
우리가 섭취하는 지방질은 대표적인 동물성 지방인 쇠고기의 지방, 즉 '우지'와 식물성 지방의 대표주자인 '참기름'이 있다. 우지는 보통 온도에서 굳어지고 100℃ 이상 가열하여야 녹는데, 참기름은 보통 온도에서는 물론 영하 7℃까지 내려가도 액체 그대로 맑게 유지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동물성 기름성분이 고형화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위와 장, 간에서 분비하는 여러 가지 성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물성 지방질은 몸 속으로 들어가면 여전히 진득진득한 상태로 남아 혈관벽에 달라 붙어서 피의 순환을 방해하게 되므로 고혈압을 위시한 온갖 병이 유발되는 것이다.
반면 참기름과 같은 식물성 기름은 맑은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모세혈관까지 원활하게 통하면서 몸의 모든 세포에 골고루 영양을 공급하므로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참기름은 소화시간이 불과 30분 정도인 반면 '우지'는 3시간 이상-소화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그 이상-이며 더구나 참기름에는 장 안의 나쁜 균의 침해를 막아내는 성분이 있으나 동물성 지방은 그런 성분이 없다.
그리고 동물성 지방은 식물성 지방에 비하여 빨리 산화 부패되므로 몸 속에서 부패하여 유해한 독소를 발생시킨다.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수면시간이 길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머리가 맑지 못하며 종기나 부스럼, 여드름 따위의 피부 트러블이 많이 발생하고 육식을 중지하면 그런 현상이 사라지는 것은 이러한 독소의 작용에 의한 것이다.
식물성 지방 성분인 리놀산은 신경세포를 구성하는 중요 성분이다. 리놀산은 참깨에 많다. 리놀산은 피와 살을 맑게하고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혈관을 청소해준다. 살결이 고와지고 싶은 여성들은 현미와 함께 참깨를 많이 먹을 일이다.
깨는 이렇듯 양질의 지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피와 살을 깨끗하게 하여주고 소식을 하여도 공복감을 없애주고, 또 음식의 향과 맛을 내는 좋은 천연 조미료이므로 일상에서 늘 가까이 두고 애용하는 것이 유익하다.
들깨에는 '섬유소'가 두드러지게 많으므로 변비 환자에게 좋고, 검정깨에는 '칼슘'이 많고, 딴 깨에는 없는 비타민A가 있기 때문에 약효가 있다는 이유로 약깨라고 한다. 하지만 들깨든, 참깨든, 검정깨든 현미와 다른 잡곡과 함께 깨를 많이 먹어주는 습관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지혜로운 섭생법이라고 할 수 있다.
◈ 기타 잡곡
곡식 작물 중에서 벼와 맥류를 제외한 모든 작물을 잡곡이라고 한다. 조, 피, 기장, 수수, 옥수수, 메밀 등이 우리가 전통적으로 주로 경작하여 사용하여 온 잡곡들이다.
위에 언급한 현미, 콩, 보리, 깨 외에도 우리가 이 땅에서 재배하여 온 여러 종류의 곡류는 모두가 독특한 작용과 영양소를 나누어 가지고 있다.
생체활동에 필수적인 유익한 영양소와 함께 체질적인 성향에 따라서는 이롭지 못한 작용을 할 수 있는 성분들이 함께 있으므로 채소와 마찬가지로 곡류도 다섯가지 이상을 섞어서 고루 섭취하면 유익한 성분은 상승작용을 하고 유해한 성분들은 서로 상쇄가 된다.
■ 채소, 해조류
채소와 해조류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 중에서도 생명활동에 필수적인 비타민과 무기질의 중요한 공급원이다.
이들은 모두 직접 에너지화하는 영양소는아니지만 이들이 체내에 없으면 체내의 대사활동, 즉 영양분이 분해되어 조직에 흡수되고 노폐물이 빠쪄나오는 화학반응에서 촉매작용을 하는 효소가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므로 생명의 유지가 어렵다.
아무리 영양이 풍부한 식품을 먹어도 이들의 작용이 없이는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한편 야채에 있는 모든 성분이 우리들에게 꼭 이로운 것만은 아니다. 모든 생물체는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방책으로 개체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느 정도는 독성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연의 섭리란 오묘한 것으로 여러 가지 야채를 섞어서 한꺼번에 먹으면 좋은 것은 상승의 효과가 있고, 나쁜 것은 상쇄의 효과가 있어서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된다.
◈ 엽록소
우리는 채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성분 중 특히 엽록소와 비타민C는 건강을 지켜주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엽록소가 우리 인체에서 하는 역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세포를 싱싱하게 한다.
장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노폐물의 배설을 도와준다.
조직의 저항력을 증대시켜 준다.
혈액을 정화시키며 혈관의 탄력성을 높여준다.
적혈구의 생산을 증대시킨다.
항 알레르기 작용을 한다.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고 새살을 빨리 돋아나게 한다.
◈ 비타민C
비타민의 중요성은 익히 알려져 있다. 각종 비타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있어 기본적인 일이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비타민C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고자 한다. 비타민C는 교원질 즉 결체조직 생성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모래와 모래를 연결시켜 주는 시멘트 같이 비타민C는 각 점막과 점막, 세포와 세포, 조직과 조직을 단단하게 연결시켜 준다.
그러므로 비타민C가 충분히 공급된 인체의 각 피부점막은 바깥과 안쪽이 튼튼하게 연결되어 세균에 잘 감염되지 않으며 피하출혈이 일어나지 않을 뿐 아니라, 잇몸과 모든 장기 및 비뇨기 점막이 튼튼하고 생식기, 호흡기 등 인체 모든 기관에 결체조직이 형성되어 활발한 신진대사를 할 수 있다.
비타민C의 역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치아발육에 관여한다.
모세혈관의 정혈작용을 한다.
산소의 신진대사를 도와준다.
혈구를 재생시킨다.
인체의 저항력을 증진시킨다.
혈액의 응고를 촉진시킨다.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혈압을 조절한다.
글로뮈(동정맥 접합관)의 확보에 도움을 준다.
◈ 섬유소
채소를 통해 우리가 섭취하는 것 중에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이 섬유소이다.
섬유소는 장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을 도울 뿐 아니라 장을 세척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농약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많이 섭취하는 현대인들에게 섬유소는 꼭 필요한 것이다. 섬유소는 그러한 각종 유해물질을 스폰지처럼 빨아들여 체 외로 배설시켜 준다.
■ 산야초
산야초는 재배채소에 비해 강한 생명력과 재배채소의 약 2~30배에 달하는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산야초는 심산유곡에서 자라는 희귀종 보다 우리 주변 아무데서나 잘 자라는 쑥, 질경이, 민들레, 칡, 토끼풀, 소루쟁이, 닭의장풀, 달맞이꽃, 쇠비름 등이 더욱 좋다.
산야초는 토양, 채취시기, 잎 줄기 뿌리 꽃 등 부위에 따라 성분과 효과에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하여 먹는 것이 좋다.
잘못하면 독초를 뜯을 염려가 있으므로 처음에는 잘 아는 풀부터 채취하도록 한다. 또한 산야초는 성분이 매우 강하므로 녹즙으로 이용할 경우엔 소주컵 한 잔 정도로부터 시작해 점차 양을 늘려 나가는 것이 좋다.
산야초의 효능과 활용법에 대하여는 "생활요법▶먹거리를 이용한 치료"코너의 "산야초의 활용"과 "녹즙의 활용" 항목에서 상세하게 다루었으므로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 2대 유해식품군-오백식품과 축산 낙농식품류
◈ 오백식품
오백식품이란 횐색으로 될 때까지 가공한 다섯가지의 식품을 말하는 것으로 흰쌀, 흰밀가루, 흰설탕, 정제한 흰소금, 흰 조미료를 지칭한다. 이 다섯 식품은 어느 한가지나 다 치명적인 위험식품이므로 자연건강법에서는 최우선적으로 배제하여야 하는 유해식품으로 지적한다.
▶흰쌀(백미) ; 쌀은 우리의 주식이므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최고로 중요한 식품이다. 위에서 현미와 백미에 대한 비교설명이 있으므로 생략한다.
▶흰밀가루 ; 흰쌀과 같이 영양분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씨눈, 밀겨(속껍질)가 정제과정에서 제거된 밀을 가루로 만든 것 -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밀의 죽은 송장을 말려서 가루로 한 것이다.
성장과정에서 많은 화학비료와 농약이 뿌려지고, 저장과정에서 엄청나게 투여되는 방부제, 제분과정에서 표백제로 버무려지는 그야말로 공해식품의 대표급이다.
이 밀가루를 가지고 빵, 과자, 국수 등을 만드는데 만드는 과정에서 또 무엇이 들어가는 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의 수많은 치명적인 화학 식품첨가물들이 첨가된다, 입에서는 맛이 있으나 현대 문명병을 유발하는 최대의 원흉이라고 할 수 있다.
▶흰설탕 ; 흰설탕은 다음의 흰정제염과 함께 2대 칼슘도둑으로 지적되고 있다. 만일 이 세상에서 흰설탕만 없어도 인간의 병이 반 이상 줄것이며 어린이 병의 주 원인이 흰설탕이다.
흰설탕은 인체에서 칼슘을 강탈하는 강도다. 칼슘이 뼈, 치아. 손톱, 발톱 등을 만든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특히 주의할 것은 피를 깨끗이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고, 산성체질을 알칼리성으로 바꾸어 준다는 점이다.
현대인은 이 두 종류의 칼슘 도둑놈들을 늘 섭취함으로써 정신이 불안해져서 흉폭한 범죄를 범하는 것이다.
또 요즘 사람들은 조금만 넘어져도 뼈가 부러진다.
정제염과 흰설탕을 지극히 좋아하기 때문에, 즉 칼슘의 두 도둑놈을 먹기 때문에 칼슘이 너무너무나 부족하여 뼛속이 온통 때미는 속돌과 같이 구멍투성이로 되어 있다. 게다가 이빨마저 약해져서 가는 곳마다 치과의원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당류는 인체의 중요한 에너지원이고 인체의 수많은 세포들이 상호작용을 함에 있어 센스 역할을 하므로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인 영양성분이다.
하지만 우리가 섭취하는 곡류에서 추출되는 다당류로 필요한 당분을 충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설탕과 같은 단당류는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원흉이므로 자제하는 것이 마땅하다. 특히 중병을 앓고 있는 환우라면 철저하게 배제하여야 한다.
▶정제염 ; 하늘이 배려해 놓은 그대로의 자연염을 먹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인간들의 얕은 지식과 간사한 입맛을 위하여 가공을 하는데서 모든 문제가 시작된다.
소금의 주역할은 우리의 위액의 주성분인 위염산을 만든다. 따라서 소금을 적게 먹거나 질 나쁜 것을 먹으면 소화가 안된다. 시골의 할머니들이 손주가 배탈이 날 때 소금물을 먹이면 감쪽같이 낫는 것도 그 때문이다.
적혈구의 주 원료는 철분이다. 이 철분은 위염산으로 흡수된다, 따라서 소금을 적게 먹으면 빈혈이 된다. 소화가 안되고 빈혈이 되면 병세가 악화될 뿐이다.
현대의사들은 소금을 적대시한다. 그러나 아무리 소금을 적게 먹어도 병세가 악화되는 것은 웬일일까? 정제염과 자연염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그냥 짠 맛을 내는 조미료로만 생각하는 단순한 시각에서 비롯된 편견이다.
현대인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는 대책없는 난치성 질환의 대부분이 올바른 소금을 적절히 섭취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되고 있음이다. 이 역시 따로 상세하게 정리한다.
▶화학조미료 ; 석유에서 뽑아내는 글루타민산나트륨을 말하는 것이다. 만일 요즘 사랍을이 먹는 음식물로부터 흰조미료를 제거한다면 맛이 없다고 야단들 할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이것 때문에 자연의 미각이 완전 마비되어 건강에 좋은 자연식이 맛이 없다면서 자연식을 권하는 사람을 경원한다.
실로 흰 조미료는 현대인으로 하여금 자연식을 거부시키는 제1의 원흉이다. 이 흰조미료는 얄팍한 혀끝의 감칠맛이라는 미끼로 인간을 낚아 병마의 심연으로 빠뜨려서 인간을 멸망시키고자 하는 악마의 미인계이다.
이것들이 오래 쌓이면 암을 위시한 각종의 문명병이 유발한다. 만일 어느 악마가 이 흰조미료를 발견 안했더라면 인간은 자연식이 맛이 있다면서 잘 먹어 오늘날 우리가 겪는 비극의 대부분을 막았을 것이다.
◈ 축산낙농 식품 및 그 부산물로 가공한 식품
집단 사육되는 가축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고기 종류와 우유, 계란 등의 부산물, 그리고 이들을 가공하여 생산되는 모든 식품을 일컫는다.
아울러 환경의 오염상태가 심각하여지면서 연근해에서 잡히는 어패류에서 검출되는 환경오염물질의 정도가 실로 놀란만한 수치를 보이고 있는만큼 어패류의 섭취도 매우 조심하여야 한다. 특히 중환자의 경우에는 모든 어패류의 섭취도 배제하도록 권하고 있다.
오늘 날 축산낙농업계의 가축 사육 실상과 우유와 계란류, 그리고 가공식품의 생산과정에서 빚어지는 안타까운 현실에 대하여는 "식생활과 건강"코너의 "육식과 건강"과 "우리식생활의 현실" 항목에서 상세하게 다루었으므로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집단사육되는 가축들의 고기와 우유와 계란, 그 부산물로 가공된 햄, 치즈, 소세지, 버터 등등은 요즘 아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해식품들이다.
이러한 음식들이 밥상에서 사라지면 도대체 무엇을 먹고 살라는 말이냐는 불평이 터져나오는 것이 자연식의 맛을 모르는 사람들에겐 당연할 것이다.
뿐만아니라 환경의 오염상태가 심각하여지면서 연근해에서 잡히는 어패류에서 검출되는 환경오염물질의 정도가 일본과 독일의 식품허용기준치의 40만배에 이르는 것도 있다는 사실이 학계에 보고되고 있는만큼 어패류의 섭취도 매우 조심하여야 한다. 특히 중환자의 경우에는 모든 어패류의 섭취도 배제하도록 권하고 있다.
잘못 길들여진 미각의 충족을 위하여, 메스미디어를 통하여 무차별적인 물량공세를 퍼붓고 있는 광고에 현혹되어서, 혹은 이것 저것 챙길 여유가 없는 바쁜 생활에 간편함을 핑계로 안일하게 선택되어지고 있는 바르지 못한 먹거리로 인하여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이 좀 먹어가고 있음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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