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스트레스와 나쁜 스트레스
물론 스트레스가 모두 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스트레스는 인간의 삶에 없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며 즐거운 것도 많습니다. 운동경기를 보거나 액션 영화를 볼 때는 긴장으로 손발에 땀이 납니다. 심한 경우 흥분하여 맥박이 빨라지고 숨도 가빠집니다. 분명 스트레스 상황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린 이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즐기고 있는 이상 병이 되지는 않는 것입니다. 문제는 불쾌하고 싫은 스트레스인데 이것이 장기간 지속될 때 신체에는 알게 모르게 병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대개 다음의 세 가지 변화가 단계적으로 나타납니다.
휴식의 신호 제 1 기
컨디션에 이상이 있음을 느끼는 시기로 몸이 찌뿌둥하고 자꾸 잠이 오고, 도대체 기분이 나지 않습니다. 무언가 우리 몸에 이상이 올 것 같은 경고를 주는 시기로 휴식을 취하라는 신호인 것입니다.
몸이 저항을 나타내는 제 2 기
스트레스에 대항하여 몸이 저항을 나타내는 시기입니다. 제 1기의 피로 상태가 하루 이틀 계속되다가 충분한 휴식을 취해 원상 회복을 한 후에는 이상하게도 컨디션이 그 전보다 더 좋아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즉 가벼운 스트레스를 극복함으로써 우리 몸이 더 튼튼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만병의 원인 제 3 기
제 1 기의 경계반응기에서 적당한 휴식을 취하거나 제 2 기의 저항기가 형성 유지 될 수 있으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 정도가 너무 크거나 휴식을 취하지 않아 회복할 시간적 여유가 없으면 저항력은 떨어지고 피로가 축적되어 탈진기로 넘어갑니다. 결과적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몸의 방어능력을 잃게 되고 동시에 심리적 에너지도 고갈됩니다. 따라서 각종 신체 질병이나 정신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한 몫 하는 질병들~
[심장 및 혈관계 질병]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소화기계 질병]
만성위염, 위 및 십이지장궤양, 과민성 대장증후군, 대장염
[호흡기계 질병]
천식, 과호흡증후군
[내분비계 질병]
당뇨, 고지혈증, 갑상선기능장애
[신경 및 근육계 질병]
편두통, 관절염, 요통, 신경통, 긴장성두통
[피부 질병]
구내염, 피부염, 습진
[정신과 질병]
우울증, 공황장애, 공포증, 조증, 알코올 및 약물중독, 섭식장애(거식증•대식증), 수면장애
[기타]
각종 염증, 암, 비만
물론 이외에도 많은 질병들이 스트레스와 관련이 되어 있고, 실제 현대 의학에서 다루는 건강문제의 약 반수는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처럼 스트레스는 각종 신체 및 정신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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