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선 기자 tongxing@epochtimes.co.kr
피부 건조증은 주로 노인층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피부과적인 문제로 피부의 수분이 10%이하로 고갈되어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거나 울긋불긋해지며 가려운 증상을 말한다. 피부 건조증이 심한 경우에는 두꺼운 각질이 생기고 피부가 갈라지기까지 하는데, 가렵다고 긁으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피부염에 걸리기 쉽다. 자칫 잘못하면 진물이 나거나 피부가 딱딱해지고 색깔이 짙어질 수도 있다. 또한 손과 발도 건조해지고 갈라질 수 있다.
피부 건조증을 유발하는 외부적인 요인으로는 찬 기온, 건조 기후, 자외선과 표피에 손상을 주는 것을 들 수 있고 내부적인 요인으로는 아토피 피부염, 만성 피부습진, 피부 노화와 같은 피부 질환, 개인의 유전적 특성, 갑상선, 신장 질환과 같은 전신질환을 꼽을 수 있다.
*피부 건조증 예방
온도 변화가 심하지 않는 다습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영양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 목욕을 너무 자주 하지 않고 타월로 때를 밀지 않으며 뜨거운 물로 목욕하지 않는다. 씻을 때 자극이 없는 비누를 사용하고 목욕 후에는 즉시 보습제를 발라 피부의 수분을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고 비누나 세제를 과다하게 사용하지 않는다. 실내 습도를 60% 이상으로 유지한다. 겨울철에 주변 공기가 건조해지면 피부의 수분이 증발되므로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그러므로 가습기 등을 사용하여 습도를 일정한 정도로 유지한다. 그리고 실내에서 냉방기나 온풍기를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다.
가려움증 때문에 마구 긁고 장시간 연고를 사용하면 고질적인 습관성 피부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가려움증이 장기간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정리: 강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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