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희 기자 ykhee-70@epochtimes.co.kr
▲ 上:무용'솟나기'/中:TIMF,슬기둥/下:연극'갈매기'
문예진흥원 예술극장은 6개월이라는 긴 보수공사를 마치고 재 개관 기념으로 1월 12일까지 ‘올해의 예술상’ 수상작을 무대에 올린다.
올해의 예술상은 문예진흥원이 기초예술 장르의 창작 활성화를 위해 복권기금 12억원을 들여 올해 처음 제정했다.
지난 30일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국악 실내악단 슬기둥 외에 TIMF앙상블의 `Rainy Day'(1월 4일), 천운영의 소설 `명랑'(1월 6-7일), 2004년 최고의 기획 연극이었던 체호프의 `갈매기'(1월9-12일)를 차례로 공연한다.
현대음악 연주단체 TIMF앙상블이 연주하는 이강율의 피아노협주곡 ‘Rainy Day’는 비 오는 날의 풍경을 묘사한 작품이다. 이 외에 바이올린 4중주와 8인의 주자를 위한 모음곡 등을 연주한다. 통영국제음악제 홍보대사인 TIMF앙상블은 클래식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다양한 연주와 참신한 기획으로 현대음악의 저변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학분야 수상작인 천운영의 소설 '명랑'은 작가가 직접 출연하여 자신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가수 이은미, 해금 연주자 강은일 , 무용가 손인영이 출연. 음악과 연극의 무대적인 요소를 함께 접목하여 환상적인 이미지로 재구성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그레고리 지차트콥스키 연출의 연극 ‘갈매기’는 안톤 체홉 서거 10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하여 호평을 받은 작품. 비판적 리얼리즘 작가 체홉의 4대극 중의 하나인 <갈매기>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 행위에서 나타나는 어리석음과 허무, 무의미함과 실현되지 않을 몽상을 일관성 있게 묘사하고 있다.
미술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난 속에서 피어난 추상’ 展은 김환기, 김창렬,조용익, 전성우 등 유명작가의 초기작 110여 점을 전시한다. 오는 3월17일~ 30일 까지 마로니에 미술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새롭게 단장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문화축제는 문화적 해택에서 소외되었던 이들에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 티켓은 홈페이지(www.artsaward.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문의 : (02) 760 - 4690
윤경희 (자유기고가) ykhee-70@hanmail.net
연극 ‘갈매기’, 유경화 ‘칠현금연주’, 무용 ‘솟나기’(상단 시계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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