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선 기자 tongxing@epochtimes.co.kr
▲ 서양옥 기자 photocorea@epochtimes.co.kr
외출하기 무서워지고 몸은 자꾸만 따뜻한 음식을 찾는 계절 겨울이 왔다. 추위에 발을 동동 구를 때 따뜻한 차 한 잔 건네는 사람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는 겨울. 몸에 좋을 뿐만 아니라 추위까지 단번에 녹여줄 겨울철 차를 소개한다.
♠ 대추차
대추는 몸을 튼튼하게 해주고 신경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며 노화 방지에도 좋다. 그리고 대추의 단맛은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에 잠을 편히 자지 못하고 화를 잘 내는 사람에게 좋다. 또한 정신적인 피로를 쉽게 풀어주고 머리를 맑게 해줘 기억력이 좋아진다. 감기에 잘 걸리고 몸이 차가운 사람에게 좋으며 이뇨작용이 있어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시키므로 몸이 자주 붓는 사람에게도 좋다. 간 기능도 활성화시켜 주며 식욕부진에도 효과가 있다. 대추차는 매일 아침과 저녁 식후에 마시면 좋다. 달여 마시는 것도 좋지만 즙을 내어 뜨거운 물에 타 마시면 더욱 맛있다. 대추차는 빈혈증이 있고 무기력하거나 신경이 쇠약한 데 좋으며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 효과까지 있다.
♠ 모과차
소화불량이나 몸이 나른해져 피로를 느끼는 사람이나 혈압이 낮고 손발 저림이 있는 사람에게 좋으며 몸이 항상 차거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 그리고 감기나 기관지염에 걸려 기침을 심하게 할 때도 효과가 있으며 근육경련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에게도 좋다. 뿐만 아니라, 급체나 토사, 폐결핵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모과차는 썬 모과를 설탕에 재워 30여 일이 지난 후에 뜨거운 물에 한 두 스푼 정도 넣어 만든다. 씨를 빼고 갈아서 즙을 짜내는 방법도 있는데, 몇 번 반복한 다음 짜낸 즙을 설탕에 넣어 죽처럼 저어준다. 그 후에 자그마한 단지에 밀봉해 차를 만들 때마다 끓인 물에 한 스푼 정도씩 타서 마신다. 단, 즙으로 만들었을 때 데우고 삶거나 달이면 향미를 날려 버리기 때문에 주의한다.
♠ 생강차
생강차는 감기에 효능이 좋다고 알려져 감기에 걸렸을 때 즐겨 마시는 차이다. 헌데 이뿐만 아니라 간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발한을 촉진하며 종기를 제거하는 효능도 있다. 그리고 이뇨작용도 있으며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살균작용과 식욕을 북돋우는 작용을 한다. 게다가 숙취해소에까지 좋으니 술 마신 다음날 아침에 마시면 좋다. 생강차는 크기가 크고 속이 하얀 생강을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썰어 물에 넣고 끓인 다음 꿀을 좀 넣어 만든다.
♠ 율무차
율무는 약간 차고 맛은 달며 독이 없는 식품으로 피로회복, 기미나 주근깨, 근육경련, 비만증상에 좋으며 이뇨작용, 진통작용, 신진대사작용이 있다. 또한 농이나 노폐물질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몸이 붓거나 천식증상이 심할 때에도 효과가 있다. 각종 영양소도 풍부하여 체력을 강화하고 머리를 좋게 하는 효과도 있다. 율무차가 다이어트에는 좋으나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에는 당분이 많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율무차는 가루로 만든 율무를 물에 타 약한 불에서 서서히 끓여 만든다.
♠ 귤피차
귤피차는 귤껍질을 말려 두었다가 달여 마시는 차이다. 껍질 안쪽에 붙어 있는 내과피를 떼어낸 다음에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끓일 때 너무 오래 달이면 비타민C가 파괴되므로 주의하고 꿀을 타서 마시면 된다. 이 방법 외에도 귤피를 가루로 만들거나 말리지 않은 귤껍질을 잘게 썰어 설탕에 재어 두었다가 끓는 물에 타 마시기도 한다. 귤피차는 감기, 발한에 효과가 있어 감기에 걸린 사람에 좋으며 동맥경화나 설사, 두통, 소화불량, 식욕부진에도 효과가 있다. 그리고 심장을 수축력을 증강시키고 혈액 수송량을 증가시키며 균류의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정리 : 강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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