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카로린스카 의과대학 수산나 라르손 박사
2004-12-01 의학 / 연합뉴스
우유와 낙농식품을 많이 먹으면 난소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로린스카 의과대학의 수산나 라르손 박사는 미국의 '임상영양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6만1천84명의 여성(38-76세)을 대상으로 평균 13.5년에 걸쳐 우유, 요구르트, 치즈, 버터 섭취량과 난소암 관계를 조사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매일 우유를 2잔이상 마시거나 낙농식품을 하루 4번 이상 먹은 여성은 우유, 낙농식품 섭취량이 그 이하인 여성에 비해 난소암 발생률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라르손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조사기간 중 발생한 난소암 환자는 266명에 불과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위험은 매우 낮다고 그는 덧붙였다.
라르손 박사는 우유가 난소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이유는 분명치 않지만 우유에 들어있는 당분인 유당이 종양 발생을 촉진하는 호르몬 생산을 과도하게 자극하기 때문이라는 학설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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