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홍동수 기자 = 검은콩 펩타이드(peptide)의 체중감소 효과에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이현규 교수는 18일 제주시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 기능성식품 국제 심포지엄'에서 '검은콩 펩타이드가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 발표 를 통해 이같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검은콩 펩타이드의 분자량을 분석한 결과 약 80%가 1만 달 톤(분자량의 단위:산소원자의 16분의1) 이하의 저분자 펩타이드였고, 아미노산도 글 루타민산, 아시파틴산, 아르기닌 등이 비교적 많아 이들 함량이 약 50%를 차지했다.
펩타이드는 단백질 분자인 아미노산의 결합체로 단백질을 구성하는 하부 요소이 다.
이런 검은콩 펩타이드를 흰쥐의 먹이에 첨가해 4주 동안 먹인 뒤 체중변화 등을 분석한 결과 하루 1.8g씩 검은콩 펩타이드를 섭취한 쥐의 경우 체중이 27%까지 감 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검은콩 펩타이드 첨가가 증가할수록 중성지방과 총 콜레스테롤의 농도가 25% 까지 감소한 반면 몸에 이로운 혈청중의 HDL-콜레스테롤은 증가했다.
이현규 교수는 "검은콩 펩타이드가 체중감소에 끼치는 직접적 영향 등 그 원인 에 대한 추가 연구와 인체에 적용한 분석 등을 거친다면 이를 활용한 다이어트 식품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ds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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